혼자서도 재미있는 산책로
매일 저녁 혼자서 운동을 즐기는 당신.
BY | 2017.09.06
1 서울로7017-광화문
요즘 서울에서 가장 뜨거운 산책길. 밤이 되면 산책길 곳곳에 불이 켜져 낮보다 화려한 모습으로 시민들을 맞이한다. 밤나들이 나온 사람들이 많으니 혼자 걸어도 사람 구경하는 재미가 쏠쏠하다. 서울로7017을 걷고도 아쉬움이 남는다면 숭례문을 거쳐 광화문까지 걸어보자. 여름에만 볼 수 있는 광화문 근처에 있는 고궁들의 야간개장도 곧 시작된다. 매년 치열한 티켓 전쟁이 펼쳐지지만 그만한 가치가 있는 풍경이 펼쳐진다.

2 혜화문-북정마을
한성대입구역 근처에 있는 혜화문을 시작으로 북정마을까지 올라가는 약 2km 정도의 산책 코스. 길 따라 심우장, 수연산방 등 한옥이 이어지는데, 마을의 나지막한 건물들과 어우러져 고즈넉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해가 있는 시간에 혜화문을 시작으로 걷기 시작하면 북정마을에 다다를 즈음 성곽 너머로 노을이 깔리기 시작한다. 이 구간의 하이라이트는 바로 이 순간! 가까운 편의점에서 산 차가운 맥주 한 캔이면 다른 안주가 필요 없다.

3 서리풀 공원-몽마르뜨 공원
열대야로 신경이 곤두설 때 풀냄새 맡으며 쉴 수 있는 산책길이 있다. 고속터미널역에서 멀지 않은 곳에 있는 서리풀 공원과 몽마르뜨 공원이다. 가파르지 않은 언덕을 끼고 있어 가벼운 트레킹을 즐기기에도 좋은 곳이다. 두 공원은 ‘누에다리’로 이어져 있는데, 밤이면 조명이 켜져 그 자체로도 좋은 야경을 연출한다. 다리 위에서 시원한 바람을 맞으며 반포대로를 달리는 자동차 불빛을 감상하는 것도 이 산책로를 즐기는 방법 중 하나다.

4 현대카드 뮤직 라이브러리-남산 야외식물원
퇴근 후 쉽게 찾을 수 있는 산책 코스를 찾는다면 이태원으로 향하자. 한강진역 근처의 현대카드 뮤직 라이브러리에서 출발해 이태원역, 녹사평역, 경리단길을 지나 남산야외식물원까지 가는 길은 혼자 걸어도 지루할 틈이 없다. 이태원의 밤거리를 마음껏 즐길 수 있기 때문. 게다가 이 동네에는 반려동물의 출입이 가능한 카페도 많아 종일 당신의 퇴근시간만 기다렸을 반려동물과 산책을 나서도 좋다.

5 항동철길-푸른수목원
단선된 기찻길을 민간에 개방한 구로의 항동철길은 복잡한 도심에서 독특한 분위기를 느낄 수 있다. 길 양옆으로 꽤나 키 큰 나무들이 늘어서 있어 바로 옆 찻길 소리도 잘 들리지 않으니 아늑한 느낌까지 든다. 철길 끝까지 따라가면 작지 않은 규모의 푸른수목원이 있다. 수목원이긴 하지만 나무가 우거져 있지 않은 탓에 낮보다 밤에 산책하기 더 좋다. 안쪽의 저수지까지 둘러본 뒤 수목원 입구의 카페에서 시원한 음료 한잔을 주문해 더위를 마저 식혀보자.
혼자 걸을 때 쓰면 좋은 앱 3
●워커 걸을 때마다 만들어지는 ‘워킹 에너지’를 이용해 스마트폰 속의 우주를 탐험할 수 있다. 귀여운 외계인 친구들을 만나느라 혼자 걸어도 시간 가는 줄 모른다.
●BeatBurn Treadmill 걷거나 달리는 속도를 감지해 그에 맞는 음악을 재생해준다. 산책 전 일일이 재생 목록을 설정하지 않게 도와주는 똑똑이 앱.
●빅워크 10m를 걸으면 1포인트가 쌓이는데, 이 포인트는 원하는 캠페인에 기부할 수 있다. 걷기만 해도 좋은 일에 동참할 수 있으니 제법 기특한 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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