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피니트와 보낸 8시간
인피니트를 만났다. 오늘만큼은 에디터가 아니라, 인피니트의 팬들을 대신해 그들이 궁금해하는 것들을 질문하는 사람이 되기로 했다. 결과적으로는 ‘아이돌’로 살아가는 사람들과 그들을 사랑하는 팬들 사이의 무조건적 애틋함을 목격하는 시간이 됐다.
BY | 2016.02.06
인터뷰 질문은 약 일주일에 걸쳐 <싱글즈> 홈페이지와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트위터 계정으로 팬들이 인피니트에게 궁금해하는 것들을 수집한 결과물이었다. 팬들은 인피니트의 아주 소소한 부분까지 알고 싶어했다. 어떤 반찬을 잘 먹는지(엘은 요즘 운동을 하고 있어서 김치찌개처럼 염도 높은 음식은 안 먹는다고 한다). 요즘은 멤버들 사이에서 어떤 유행어가 인기인지(불멸의 유행어 “아마야?”를 능가하는 건 아직 없는 눈치다. 호야는 본인의 유행어로 “정말이지 고맙습니다”를 자주 쓴다고 했다) 같은 얘기는 보통의 매거진 인터뷰라면 꺼내지 않았을 질문이다.

앨범 타이틀곡 ‘Bad’의 이미지에 가장 잘 어울리는 멤버와 가장 덜 어울리는 멤버는 누구일까?
성규 멤버들이 안 그런 척하지만 은근히 다 착하다. 굳이 뽑자면 성열이랑 나? 나는 표현에 서투르고 낯간지러운 짓은 절대 못 한다. 반면 동우는 누가 봐도 착하지 않나? 성종이도 굉장히 착한 남자다.
동우 내가 ‘나쁜 남자’ 스타일이다. 활동 5년차가 되다 보니 이제 팬들이 어떤 걸 원하는지 어느 정도 감지가 된다. 그런데 일부러 한 템포 느리게 갈 때가 있다. 나쁜 남자의 특징 아닌가.(웃음)
호야 성종이는 무대에서 인상을 써도 귀여워 보인다. 가장 어울리는 멤버는 누구더라…. 그 호야라는 친구(박장대소).
성열 나쁜 남자에 대한 내 기준은 ‘여자 마음을 잘 모르는 남자’다. 그런데 성규 형이 그렇다. 만약 내가 여자였다면 성규 형 때문에 만날 애가 탔을거다(웃음).
엘 동우 형. 평소 모습과 무대 위 모습 사이의 간극이 제일 큰 멤버다. 평소에 “아하하하!” 하며 다니다가도 무대에만 올라가면 나쁜 남자로 변신한다.(웃음).
연애할 땐 어떤 스타일인가?
성규 모르겠다. 내 연애 스타일이 어떤진 나 말고 나랑 연애했던 사람에게 물어봐야 하는 거 아닌가?(웃음)
동우 일단 한 번 빠지면 진짜 물불 안 가린다. 내가 연애를 했으면 이렇게 아침부터 촬영하러 오지도 못했을 거다(웃음). 아직은 일보다 소중한 사람을 못 만났다.
호야 나쁜 남자보다 더 나쁜 게 바쁜 남자라고들 한다. 내가 바로 그놈이다.
성열 바보같이 올인한다. 여자가 질린다. 차인다.

공개 연애에 대한 생각은?
이구동성 팬들이 원하지 않는다면 안 할 거다.
어떤 사람과 결혼하고 싶나?
성규 귀엽고 섹시하고 나랑 말이 잘 통하는 사람.
동우 대화가 잘 통하는 여자. 굳이 집안일은 안 해도 된다. 내가 설거지랑 빨래는 정말 자신 있다. 음식만 잘 해주면 되는데, 음식을 못 해도 사 먹으면 되니까 괜찮다.
성열 내 2세를 잘 키워줄 수 있는 여자. 어차피 나는 그 여자에게 올인하고 다 맞춰줄 거니까.
인피니트도 인스피릿에게 궁금한 게 있을까?
성규 “어쩌다 우리 팬이 됐어요? 태어나면서 “난 인피니트 팬 해야지!” 하진 않았을 테니까. 가끔 팬이 반말할 때 “몇 살이야?라고 묻고 싶을 때도 있다(웃음).
동우 인스피릿이 보고 싶지 않은 인피니트의 모습. 영혼(인스피릿)이 싫다는 걸 굳이 할 이유가 없으니까.
호야 “우리를 언제, 왜 좋아하게 됐어요?” 나는 그저 내 일을 할 뿐인데 팬들은 그런 나를 무조건적으로 사랑해준다.
성열 “우리를 평생 좋아할 수 있어요?”
엘 “언제까지 예전에 했던 질문 또 할 거니?(웃음)
화보
스타
인피니트
인터뷰
성규
동우
호야
성열
엘
인스피릿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