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지친 피부를 구원해 줄 크림 한 통

촉촉한 피부마저 건조한 공기에 바싹 메마르고, 일교차가 줏대 없이 널뛰는 가을과 겨울 사이는 피부 기력이 ‘똑’ 떨어지는 시기다. 단시간 내에 피부 속까지 촉촉하게 채우고 표면엔 건강한 빛을 살려주는 건 에센스도, 로션도 아닌 크림이다. 급격히 처진 피부를 탄탄하게 잡아 민감한 피부를 건강하게 회복시키고 싶다면 크림의 힘을 믿어라.
BY | 2016.02.12
문제적 피부 잡는 新크림 전술
유효 성분의 함량으로 따지면 단연 에센스를 따라갈 제품은 없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크림을 고집하는 건 크림만한 일당백 아이템이 없기 때문이다. 특히 요즘과 같이 아침저녁으로 기온이 10°C씩 오르내릴 땐 신진대사가 저하돼 건강한 피부도 갖가지 피부 고민에 시달리게 된다. 어디 그뿐이던가. 차갑고 세찬 바람 등의 자극으로 인해 피부 컨디션이 급격히 떨어지고, 피부가 극도로 예민해져 미세한 자극에도 빠르게 반응한다. 집중 케어를 위해 마스크를 사용해도 일시적일 뿐, 피부의 근본을 바꾸려면 크림이 제격이다. 위에 언급했듯 크림을 ‘일당백’ 제품이라고 칭하는 데엔 이유가 있다. 피부 타입에 따라 양 조절이 용이하고, 다양한 제품과 믹스하기 편리하고, 하나만 도톰히 바르고 자도 수면팩 못지않은 효과를 발휘해 어떻게 사용하느냐에 따라 효과가 무궁무진해진다. 물론 단순히 다방면으로 사용하기 좋아 크림을 극찬하는 건 아니다. 피부에 탄탄한 보호막을 쳐 외부 자극으로부터 피부를 보호하는 것 또한 크림이 하는 역할이다. 크림의 효과를 제대로 누리려면 피부 상태에 맞춰 선택하는 게 포인트. 피부 속까지 수분으로 채우려면 보습 크림을, 홍조와 트러블 등 추위로 인해 피부가 민감해졌을 땐 진정 크림을, 미세주름과 처진 피부결을 끌어올리려면 탄력 크림을 사용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효과에 맞춰 다양한 크림을 구비해서 그때그때 피부 컨디션에 따라 크림을 달리 사용하는 것도 방법. 간혹 크림을 고를 때 효과보단 피부 타입에 중점을 두어 고르는 경우가 있는데 가을과 겨울철에 쓰는 크림은 가급적 텍스처보단 제품의 효과에 집중하길 추천한다. 피지 분비가 활발해지는 여름철에는 텍스처의 질감이 피부 타입에 따라 효과에 영향을 줄 수 있지만, 기온이 곤두박질치는 겨울로 넘어가는 시기에는 크림 사용의 목적을 피부를 감싸고 보호하는 데 두어야 한다. 즉 피부를 보호하려면 어느 정도의 유분은 반드시 필요하다는 게 결론. 아무리 쫀쫀한 크림이라도 소량씩 나눠 레이어링하면서 양을 조절해 바르면 번들거림 없이 산뜻하게 사용할 수 있다. 크림을 사용할 때 주의해야 할 점은 무리하게 이것저것 바르지 않는 것. 다양한 성분이 피부에 뒤섞이면서 되레 피부 트러블을 유발할 수 있으니 피부 고민을 해소할 수 있는 핵심 아이템을 중점적으로 사용한다.
내 피부에 크림의 힘이 절실할 때 화장대 위 수많은 스킨케어 제품 중에서 고작 크림은 하나? 그런데 심지어 그 하나 있는 크림조차 번들댄다, 무겁다 등등의 갖가지 이유로 외면 당하고 있진 않은지. 당신의 피부가 야무진 크림 한 통이 주는 위로에 얼마나 목말라 있는지는 자가진단 한 번이면 답이 딱 나온다. 미세한 자극에도 피부가 민감하게 반응한다 피부가 부분적으로 울긋불긋하고 자주 벌개진다 계절이 바뀔 때마다 피부 트러블이 생긴다 스킨케어를 촘촘하게 해도 시간이 지나면 속부터 땅긴다 얼굴 곳곳에 버짐이나 하얀 각질이 일어나 있다 피부가 칙칙하고 윤기가 없다 손바닥으로 피부를 만졌을 때 까칠하고 뻣뻣한 게 느껴진다 트러블 흉터가 잘 남고, 쉽게 사라지지 않는다 평소 가벼운 텍스처를 선호하고 스킨케어를 간단히 한다 평소 스킨케어할 때 토너, 에센스, 세럼처럼 가벼운 질감의 제품을 여러 겹 바른다 피부가 얇고 건조해 각질이 잘 일어난다 저녁에 스킨케어를 하고 자도 아침이 되면 피부가 푸석푸석하다 크림을 바르면 번들대고 끈적거려 차라리 마스크 한 장을 사용하는 게 낫다고 생각한다. RESULT 1~3개 아직까지는 피부가 근근이 버티고 있는 상태. 찬 바람이 세차게 불어올 때까지 현재의 스킨케어법을 고수했다간 큰 트러블로 이어질 수 있어 안심하기엔 이르다. 4~7개 피부 건강과 컨디션이 바닥에 곤두박질치기 직전의 상황. 체크리스트의 해당 사항을 개선해줄 수 있는 크림을 선택해 집중적으로 사용해서 한시바삐 문제점을 해소해야 한다. 8개 이상 지금 당신의 피부는 크림의 힘이 절실한 상태. 현재 사용하는 크림이 있다면 더 이상의 효과를 기대하기 힘드니 피부 상태에 맞는 효과적인 제품으로 재정비할 것.
CHAPTER 1 2030 여성, 이렇게 크림을 사용하고 있다
로션은 안 발라도 크림은 꼭 바른다. 스킨케어에서 빼놓을 수 없는 크림은 수많은 여성들이 매일 아침저녁으로 사용하는 기초 제품이다. 과연 대한민국 여성들은 어떤 기준으로 크림을 선택하고 사용하는지 심층 분석했다.
Survey
Q1 당신의 나이는? 32% 31~35세 31% 26~30세 14% 21~25세 14% 36~40세 8% 40세 이상 1% 15~20세 Q2 현재 가장 큰 피부 고민은? 26% 하루가 다르게 축 처져가는 피부 탄력 21% 푸석푸석하고 거친 피부결 16% 미세한 자극에도 반응하는 민감한 피부 15% 피부 속까지 메마른 건조함 13% 쉴 새 없이 올라오는 피부 트러블 6% 넘치는 피부로 인해 칙칙해진 피부 2% 쉽게 정돈되지 않는 각질 1% 기타 Q3 매일 크림을 사용하나요? 89% YES Q4 크림을 얼마나 사용하나요? 71% 아침저녁 하루 2회 21% 저녁에만 사용 4% 공병에 넣어 틈틈이 2% 아침에만 사용 1% 피부가 유난히 안 좋을 때만 사용 1% 기타 Q5 피부 컨디션이나 고민에 맞춰 크림을 선별해 사용하는 편인가요? 83% Yes 27% NO Q6 매일 사용하는 크림은 어떤 종류인가요? 50% 수분 크림 34% 보습 크림 11% 안티에이징 크림 3% 올인원 크림 1% 미백 크림 2% 기타 Q7 크림을 선택할 때 가장 고려하는 사항은 무엇인가요? 37% 효과 30% 사용감 13% 텍스처 11% 자극도 8% 발림성 1% 기타 Q8 평소 사용하는 크림은 총 몇 개인가요? 48% 2개 32% 1개 16% 3개 3% 4개 이상 1% 기타 singles says “매일 크림을 사용하는 이는 86%, 매일 사용하는 크림은 보습과 수분 크림이 도합 83%다. 이 결과를 바탕으로 유추해본다면 대한민국 여성 대부분이 매일 크림을 사용하고 있지만 보습과 수분 크림에 치중되어 있다는 걸 짐작할 수 있다. 예상외로 평균 사용하는 크림의 수는 2개 이상. 크림을 선택하는 데 우선순위로는 효과가 꼽혔지만 사용감이 그 뒤를 바짝 이어 효과만큼 텍스처나 발림성, 마무리감과 같은 사용감을 중요하게 여겼다.” Q10 크림 중 어떤 텍스처를 가장 선호하나요? 41% 크리미 26% 소프트 18% 젤 12% 리치 2% 밤 1% 기타 Q11 크림 사용을 꺼린다면 그 이유는 무엇인가요? 35% 번들거려서 28% 흡수가 더뎌서 21% 너무 밀려서 12% 기타 3% 자극적인 것 같아서 1% 피부가 답답해서 Q12 기초 제품 중에서 피부 고민을 해소하는 데 어떤 제품이 가장 효과적이라고 생각하나요? 44% 에센스 31% 크림 15% 세럼 5% 토너 3% 기타 2% 로션 Q13 기초 단계 외에는 어떤 방식으로 크림을 활용하나요? 36% 도톰히 발라 마스크 팩으로 활용 25% 메이크업 제품과 믹스해서 24% 마사지할 때 11% 냉장고에 넣었다가 부기 완화와 피부 진정용으로 사용 4% 기타 singles says “응답자의 86%가 피부 건강을 생각한다면 크림을 꼭 사용해야 한다고 답한 반면, 피부 고민을 해소하는 데에는 크림보단 에센스를 더 탁월한 제품으로 꼽았다. 크림 사용을 꺼리는 이유는 더딘 흡수력과 번들거림, 다음 단계 제품이 밀린다는 대답이 과반수 이상! 결국 크림은 에센스만큼의 효과를 기대하기 어렵고, 효과가 아무리 좋아도 사용감이 떨어지면 매일 쓰기엔 꺼려져 ‘반드시’ 사용해야 하는 제품이라기보단 ‘안 쓰면 허전한’ 제품으로 여기고 있었다.”
CHAPTER 2 신상 크림 트렌드
환경과 시대 변화에 맞춰 여러 가지 기능을 추가하고, 업그레이드되어온 크림. 최근에는 어떤 크림이 주를 이루며, 각광 받고 있는지 크림 트렌드를 3가지 키워드로 정리했다.
Keyword 1 피부 장벽을 견고하게 재구성하는 보습 크림
불과 몇 달 전만 해도 속건조에 집중한 보습 크림이 주를 이뤘다. 피부 표면뿐만 아니라 보이지 않는 피부 속의 건조함까지 해소해 피부 안팎을 촉촉함으로 가득 채우는 데 집중한 것이다. 하지만 이제는 속건조에서 나아가 피부 장벽을 탄탄하게 케어해주는 보습 크림이 대세다. 피부의 가장 바깥쪽에 있는 각질층, 즉 표피인 피부 장벽을 건강하게 만들어 수분이 빠져나가지 않도록 꽉 잡아주는 거다. 아무래도 피부의 보호막 역할을 하는 피부 장벽이 손상되면 근본적인 건조함을 해소하기 어렵고, 각종 트러블을 포함해 민감성 피부로 번질 위험이 농후하기 때문. 수분을 공급하는 것에서만 멈추지 않고 채워진 수분을 지키고, 피부를 건강하게 가꾸는 피부장벽 보습 크림이 줄지어 출시되고 있다.
1 마몽드 모이스처 세라마이드 인텐스 크림 천연 보습 인자와 세라마이드 성분이 피부 본연의 보습력을 높이고, 피부 장벽을 튼튼하게 만든다. 무궁화에서 찾은 에너지를 품고 있는 산뜻한 텍스처가 피부에 밀착 보습 효과를 선사하여 거친 피부를 촉촉하게 관리한다. 50ml 2만9000원대. 2 이솝 엘레멘탈 페이셜 배리어 크림 건조함으로 인해 민감해진 피부를 편안하게 진정시키고 풍부한 영양분을 공급해 피부 장벽을 강화시킨다. 텍스처가 쫀쫀하게 피부에 밀착돼 겨울과 같이 건조한 계절에 사용하기 안성맞춤이다. 60ml 7만5000원. 3 듀크레이 케라크닐 리페어 크림 48시간 이상 유지되는 강력한 보습력을 지녀 피부를 촉촉하게 가꾸는 동시에 편안하게 진정시킨다. 지성 및 트러블성 피부가 사용해도 안전한 멸균 크림. 흐트러진 유수분 밸런스를 회복시키고 연약해진 피부 장벽을 강화한다. 50ml 3만원.
Keyword 2 여러 기능을 탑재해 하나만 써도 든든한 올인원 크림
미세먼지, 자외선, 중국발 황사 등 피부를 공격하는 유해 환경이 늘어나면서 피부 관리는 점점 디테일해지고 스킨케어는 더 복잡해졌다. 노화로부터 멀어지고 건강한 피부를 사수하려면 피부 관리를 꼼꼼하게 해줘야 한다는 걸 알지만 잠자는 시간조차 부족한 현대인에게 그저 ‘넘사벽’에 불과하다. 예전에는 올인원 크림이 귀차니스트를 위한 아이템이었다면 지금은 그 의미가 많이 달라졌다. 바쁜 현대인이 간편하게 사용할 수 있는 효과적인 제품으로 여겨지기 시작한 것. 한 번에 여러 가지 효과를 얻을 수 있는 제품임은 변함없지만 효과적인 측면에서는 더욱 섬세해졌다. 보습, 재생은 기본, 피부결과 모공, 피부톤, 피부빛 등 다양한 고민을 세밀하게 관리해주는 게 올인원 크림의 새로운 정의다.
1 아이오페 슈퍼바이탈 크림 바이오 엑설런트 리치 동시 다발적으로 일어나는 피부 노화 현상을 한 번에 관리해주는 미백, 주름 개선 기능성 고보습 크림. 영양 성분이 농축된 실타래 제형이 피부에 부드럽게 녹아 피부 톤과 결, 주름을 개선해 윤기 피부로 가꾼다. 50ml 10만원대. 2 더페이스샵 더테라피 로얄 메이드 오일 블렌딩 크림 유럽 귀족들의 테라피 클리닉을 연구한 뷰티 테라피스트의 에센셜 오일 비법으로 완성된 안티에이징 크림. 피부 노화를 완화하고 항건조와 고영양 효과를 선사해 매끈하고 촉촉한 어린 피부를 실현한다. 50ml 3만5000원대. 3 SK-Ⅱ R.N.A 파워 크림 일명 ‘미친 탄력’을 선사하는 안티에이징 크림으로 마이크로 R.N.A 기술로 완성돼 피부 본래의 리듬을 되돌려 상하좌우 탄력을 촘촘하게 채워준다. 탄력 저하, 주름, 늘어진 모공을 케어하고 눈에 보이지 않는 탄력과 건조, 모공의 빈틈까지 관리한다. 50g 13만원대.
Keyword 3 혁신적인 안티에이징 기술이 집약된 신개념 크림
주름에 국한된 1차원적 안티에이징은 더 이상 환영 받을 수 없는 시대에 도래했다. 여기엔 피부 미인의 조건이 까다로워지고, 동안의 기준이 높아진 것도 한몫했다. 물론 나날이 발전하는 과학 덕분에 안티에이징 제품 또한 더욱 혁신적으로 변화하고 있다. 하지만 시대 변화와 상관없이 원초적인 이유를 따져본다면 동안을 향한 수많은 여성들의 끝없는 갈망을 실현하기 위해 여러 뷰티 브랜드가 낳은 노력의 산물일지도 모른다. 각 브랜드에서 선보인 안티에이징 제품의 능력만 따져보아도 충분히 동의할 수 있을 터. 주름 개선뿐만 아니라 탄력, 페이스 라인, 피부 밀도 등 안티에이징 크림이 선사하는 효과는 혁신적인 것을 넘어서 하루가 다르게 새로운 개념을 탄생시킬 만큼 센세이셔널해지고 있으니 말이다.
1 시세이도 바이오 퍼포먼스 글로우 리바이벌 크림 피부 결점과 주름, 거친 피부와 홍조, 모공을 개선해 피부에 젊은 에너지를 충전시킨다. 또한 수 바이오-히알루론산 플러스 효과를 겸비해 24시간 동안 촉촉한 피부가 유지된다. 50ml 15만원. 2 르페르 앱솔루트 뷰티-에이징 캡슐 인 크림 리포솜 공법이 적용돼 필요 부위에 정확히 유효 성분을 완벽하게 전달한다. 캐비아 추출물 100% 캡슐과 고영양 크림이 완벽한 시너지 효과를 이뤄 탄력 넘치는 맑은 피부로 가꾼다. 50ml 18만원. 3 에스티 로더 리-뉴트리브 얼티미트 리프트 소프트 크림 얼티미트 리프트 기술이 접목돼 피부 구조를 강화시켜 리프팅 효과를 선사하는 소프트 크림. 캐시미어처럼 실키한 텍스처가 피부에 사르르 녹아들어 피부에 광채와 생기를 부여하고 피부 본연의 탄력을 되살린다. 50ml 39만8000원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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