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꼬춘 쿠키’를 까보니
두툼한 뽕브라로 감춘 여자의 가슴처럼, 남자의 그곳 역시 까봐야 그 실체를 알 수 있다. 뜨겁게 달아오르다 실망 혹은 환호했던 그 순간.
BY 에디터 | 2016.02.14
남자의 작은 그곳 때문에 헤어진 적이 있다 30% Yes
너 때문에 속궁합의 참 뜻을 알았어요.
●Episode 1 안아도 안 느껴져요
그와 사귄 지 2주. 손잡고, 가볍게 뽀뽀하고, 키스까지. 우리의 스킨십은 차근차근 단계별로 진행됐다. 화려한 연애사를 자랑하는 나에 비해 5년 전 연애가 끝이라는 이 남자의 페이스에 맞추기로 한 것이다. 어느 날 헤어지기 전에 한 번 안아보자며 포옹을 하는데, 이상하게도 그의 그곳이 느껴지지 않았다. 괜스레 장난기가 발동한 나는 그를 자극하고자 더욱 꽉 안았다. 엉거주춤 엉덩이를 빼지도 않았는데도 아랫도리에서 열쇠 꾸러미 같은 묵직한 뭔가(?)가 느껴지지 않았다. 불안했다. 그러나 직접 보고 겪어보지 않으면 모를 일이다. 그가 원룸을 개방하는 날은 곧 우리가 섹스하는 날. 벗겨보니, 걱정했던 것보다 나쁘지 않았다. 생각해보니 그를 안은 그날 그가 입은 바지는 두꺼운 청바지였다. 그의 ‘소중이’를 느끼기에 청바지의 벽은 너무 두꺼웠던 것이다. 슬픈 예감은 간혹 틀리기도 한다. 다행~이다. 리바이스가싫었어요
●Episode 2 낯 가리는 아이
처음에는 정말 실망했다. 초등학생 조카의 것도 이렇게 작진 않을 거야…. “처음이라 너무 긴장했나봐”라고 수줍게 말하는 그를 어떻게 달래야 할지 몰랐다. 발기가 제대로 되지 않아 헐거운 콘돔이 민망했다. 유머러스하고 센스 넘치는 데다가 키도 크고, 손도 크고, 코도 큰 그. 왜 유독 한 곳만 자라지 않은 것인가! 그러나 크기와 성욕은 무관했다. 난 포기하지 않고 늘 야한 속옷, 야한 신음소리, 야한 화장으로 무장하고 그와 만났다. 그 역시 열심히 나를 만지고 애무했다. 이 남자, 어쩌려는 건가 싶었는데 마.침.내 그의 그곳은 강건해졌다. 하나 빼고 완벽했던 남자를 놓치고 싶지 않았던 간절한 바람 덕일까? 아님 그의 말마따나 내가 편해져서인 걸까? 1+1도 모르던 아이가 구구단을 외우는 것을 본 부모의 심정이 이런 걸까 싶었다. 전 남친들과 만날 땐 너무 당연하게 여겼던 것이 그를 만나면서는 하나하나 감격스럽고, 감사하기만 하다. 고갤들어나를봐요
●Episode 3 작아도 단단해
그와 사귄 지 이제 6개월. 침대 위에서 그의 그곳이 화났을 때의 크기는 딱 딱풀 500원짜리 수준이었다. 그러나 다행인 건, 길이와 두께뿐 아니라 단단함 정도도 딱풀 같았다는 거였다. 그는 매우 적극적이었고, 사이즈에 자격지심을 갖기보단 문제를 해결해보려는 의지가 강했다. “오빠 주니어는 정말 예쁘게 생겼어!” 사랑하기에 가능한 칭찬을 그에게 늘어놓았고, 각도에 맞는 체위를 찾기 위해 노력했다. 자세를 한 번 바꾸거나 하는 도중 내가 다리를 잠깐 들면 주니어가 자꾸만 빠져서 번거롭긴 했지만, 그래도 분위기 깨지 않으려 애썼다. 자신의 부족함(?)을 채우려는 듯 그는 꽤 괜찮은 애무 기술과 손놀림, 그리고 진심으로 사랑한다고 말하는 눈빛으로 나를 감동시켰다. 여전히 그의 크기는 고만고만하지만, 우리의 밤은 언제나 열대야이니 이 정도면 훌륭한 것 아닌가! 요즘 난 내 사전에 실릴 속궁합의 정의를 새롭게 써 나가고 있다. 하나를잃고열을얻었네
●Episode 4 숨은 1인치를 찾아라!
185cm키에 90kg. 취미가 헬스인 그의 건강미가 자고 있던 내 욕망을 자극했다. 오랫동안 꿈꿔온 이상형의 남자. 세상에 이렇게 단단한 몸이 있을까 싶을 만큼 그의 몸은 딱딱했다. 샤워 후에 그의 벗은 몸을 눈으로 즐겁게 스캔하던 중, 내 눈길이 오랫동안 머문 곳은 그의 하체였다. 검은 숲 사이에 쪼끄만 비엔나소시지 하나. 흠칫 놀랐지만 아닌 척 그에게 메소드 급 연기를 선보였다. “어머~ 귀엽네”라며 호들갑스럽게 말하자, 그는 덩치와 어울리지 않게 “귀엽쥐~” 하며 내 몸을 더듬었다. 일단 시작이라도 해보자 싶어 슬그머니 그곳을 잡았다. 처음보다 정확히 내 손가락 한 마디만큼 길어진 그곳. 제법 단단했지만, 넣기엔 너무 작고 가늘었다. 이대로 포기할 수 없어 입으로도 열심히 예뻐해 주었으나, 안타깝게도 그곳은 이미 성장을 멈춘 지 오래였다. 그는 제 흥에 겨워 감탄했고, 난 이미 지쳐 있었다. 온갖 애교와 아양을 떨며 다음을 기약하려 한 그와는 달리 난 포기가 빠른 여자. 천천히, 조금씩 헤어질 준비를 하고 있다. 디테일한너의그것
연애
섹스
체위
속궁합
꼬춘쿠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