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킨 틴트에 파운데이션을 더하는 법
촉촉한 스킨 틴트는 파운데이션의 밀착력을 높인다. 파운데이션은 스킨 틴트의 커버력을 높인다. 그러니 한 가지만 고집할 이유가 없다. 섞어 바르면 바로 내가 원하는 그 피부가 된다.
BY | 2016.02.23
촉촉한 텍스처가 만들어내는 내추럴한 윤기
봄부터 출시된 스킨 틴트가 여름에도 꾸준히 출시되고 있다. 베이스가 금방 무너지는 여름엔 커버력 높은 BB크림이나 파운데이션으로 무장해야 할 것 같은데 왜 하필 스킨 틴트일까? “스킨 틴트가 새로운 건 아니에요. 오히려 BB크림보다 더 먼저 나왔죠. 하지만 사람들은 BB크림의 커버력에 열광했고, 스킨 틴트는 그렇게 사라져가는 듯했어요. 하지만 올해 들어 트렌드가 바뀌었어요. 이제 메이크업을 잘한 얼굴이 아니라, 원래 타고난 피부가 좋은 사람처럼 보이고 싶어하거든요. 결국 스킨 틴트가 ‘노메이크업’의 필수 아이템으로 다시 떠오르고 있는 거죠.” 메이크업 아티스트 심현섭의 말처럼, 스킨 틴트의 강점은 원래 촉촉하고 광이 흐르는 피부를 가진 것처럼 보이게 한다는 데 있다. 이는 강한 밀착력을 갖고 있기 때문. 로션이나 크림에 가까운 텍스처로 스며들듯 발리고, 입자가 작아 모공과 요철을 촘촘히 메워 결을 매끈하게 정돈한다. 스킨 틴트를 바르고 조명 아래 서면 피부가 탱글탱글해 보이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스킨 틴트와 파운데이션의 컬러 궁합이 포인트다
그렇다고 해서 스킨 틴트 하나로 모두 다 된다는 건 사실 과장된 표현이다. 바이라의 메이크업 아티스트 승화는 스킨 틴트 하나로 자연스러운 윤기를 입힐 수는 있지만 그게 곧 커버까지 완벽하게 해낸다는 말은 아니라고 강조한다. “원래 타고난 피부가 정말 좋은 사람에게만 해당되는 이야기예요. 피부톤이 균일하지 않거나 곳곳에 트러블 자국이 있는 사람은 오히려 유분이 올라온 것처럼 보일 수 있죠. 그래서 커버를 위해 소량이라도 반드시 파운데이션을 곁들여야 해요.” 이때 가장 주의해야 할 점은 바로 컬러의 궁합. 자칫 잘못 매칭하면 오히려 피부가 칙칙해 보일 수 있다. 에디터 역시 이 현상을 직접 경험했다. 얼굴이 울긋불긋한 편이라 살짝 노란 기가 도는 스킨 틴트로 톤을 보정하고 베이지톤의 파운데이션을 발라 커버하려 했는데 오히려 얼굴 전체가 잿빛으로 변해버린 것. 대부분 스킨톤인 파운데이션과 달리 스킨 틴트는 핑크, 잿빛, 노란 톤 등 그 색의 범위 자체가 다양하기 때문에 그 뒤에 바르거나 섞어 바를 파운데이션을 고를 때 좀더 신중해져야 한다.
피부 타입별 스킨 틴트×파운데이션 믹스 룰
밀착력과 커버력이 동시에 높아진다. 거뭇하고 울긋불긋한 피부톤도 균일해진다.
TYPE 1 태양에 그을린 듯 까무잡잡한 피부

1 스킨푸드 비타 워터 틴티드 모이스춰라이저 40ml 1만4000원.
2 문샷 페이스 퍼펙션 리퀴드30ml 3만8000원.
POINT 하얘지고 싶은 맘에 밝은 톤의 제품을 바르면 달걀귀신이 되기 십상. 피부를 매끈하게 연출하면서 자연스러운 광을 입혀 건강해 보이게 해야 한다. BB크림처럼 약간 어두운 컬러를 지닌 스킨 틴트를 고르게 펴 바른다. 그 후 노란 기가 있는 촉촉한 파운데이션을 이마, 코에 점찍듯 얹고 톡톡 두드리며 하이라이팅 하듯 펴 바른다. 손으로 밀어넣듯이 발라야 밀착력이 높아진다.
TYPE 2 누리끼리하고 푸석한 노란 피부

1 더마리프트 인텐시덤 데미지 디펜스 크림 50ml 3만5000원.
2 아르마니 래스팅 실크 UV 파운데이션 04 30ml 7만6000원대.
POINT 핑크 컬러가 가미된 스킨 틴트로 생기를 부여하는 게 우선이다. 핑크 텍스처로 톤 업 효과를 내는 스킨 틴트와 미세하게 붉은 기운이 있는 파운데이션을 1:1로 섞어 브러시로 펴 바른다. 이때 오일처럼 가벼운 파운데이션을 고를 것. 푸석한 피부에 유수분을 적절히 공급하면서 보송하고 깔끔하게 마무리한다. 파운데이션을 많이 섞으면 묽어져 누런 톤이 그대로 드러날 수 있으니 주의할 것.
TYPE 3 트러블 자국이 눈에 띄는 울긋불긋한 피부

1 조르지오 아르마니 크레마 누디 수프림 글로우 리바이빙 틴티드 크림 01 50 ml 21만원대.
2 토니모리 비씨데이션 올마스터 50g 1만9800원.
POINT 붉은 기를 잠재우기 위해 잿빛의 스킨 틴트를 선택했다. 고정력이 있는 텍스처로 피부에 착 휘감기면서 톤을 보정하는 게 장점. 찰떡궁합인 제품은 바로 노란 기가 있는 촉촉한 파운데이션. 소량의 스킨 틴트를 손으로 바르고, 라텍스로 파운데이션을 가볍게 펴 바른다. 트러블 자국 위에는 먼저 바른 파운데이션이 뭉개지지 않게 라텍스의 끝으로 쳐내듯 한 번 더 두드린다.
TYPE 4 너무 하얘서 창백해 보이는 피부

1 바이오더마 포토덤 AR 틴티드 크림 30ml 3만4000원.
2 바비 브라운 인텐시브 스킨 세럼 파운데이션 30ml 8만3000원.
POINT 톤 자체를 보정하기보다 원래 피부의 보송한 느낌을 살리는 게 좋다. 창백한데 건조하면 혈색이 더 없어 보이기 때문에 살짝 유분기가 있는 스킨 틴트를 바르는 걸 추천. 톡톡 두드려 바르고 브러시로 세럼 파운데이션을 덧바른다. 앞서 바른 쫀쫀한 스킨 틴트에 파운데이션이 착 밀착돼 물을 머금은 듯 촉촉해 보이는 피부 질감을 연출할 수 있다. 루스 파우더나 파우더 타입의 하이라이터로 이마, 콧등, 턱을 쓸어내려 보송한 기운을 더할 것.
TYPE 5 다크스폿이 눈에 띄는 생기 없이 칙칙한 피부

1 라메르 리페러티브 스킨 틴트 40ml 12만원대.
2 VDL 퍼펙팅 래스트 파운데이션 V02 30ml 2만5000원.
POINT 톤 업과 동시에 커버까지 완벽히 해내야 하기에 부담이 있다. 커버력을 높이기 위해 파운데이션을 많이 넣을 거라 예상하지만 의외로 스킨 틴트가 2배 더 필요하다. 로션같이 착 밀착되는 텍스처의 스킨 틴트로 결을 매끈하게 정돈해 생기를 부여할 것. 살짝 오렌지빛이 감도는 스킨 틴트와 파운데이션을 섞는 게 좋다. 밝은 컬러가 아닌 중간 톤의 컬러를 선택해 섞으면 칙칙한 피부를 자연스럽게 톤 업시킬 수 있기 때문.
TYPE 6 양볼이 발갛게 달아오른 홍조 피부

1 라로슈포제 유비데아 XL 멜트-인 크림 틴티드 30ml 4만원대.
2 슈에무라 더 라이트벌브 774 27ml 6만9000원대.
POINT 홍조를 가리는 데 집중하기보다 결을 정돈해 피부를 최대한 맑게 보이게 할 것. 온천수를 베이스로 항산화 효과가 있는 스킨 틴트를 파운데이션보다 3배 많이 섞는 이유가 그 때문. 스킨색의 로션에 가까워 자극 없이 진정시키면서 톤을 보정한다. 거기에 노란 기가 있는 매트한 파운데이션을 살짝 섞어 브러시로 짧은 간격으로 터치하면서 바르면 파운데이션만 바를 때보다 피부에 스며들듯 발리면서 들뜨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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