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리숱 두 배로 많아 보이는 볼륨 드라이 테크닉
아뿔싸, 요즘 머리숱이 확 줄어 고민인 에디터, 곱슬머리가 콤플렉스인지라 무의식중에 부스스한 사자머리를 가라앉히는, 다시 말해 볼륨을 죽이는 드라이 법으로 연신 머리를 말리고 있었다. 과연 올바른 드라이만으로도 머리숱 두 배 많아 보이게 할 수 있을지 전문가에게 직접 배웠다.
BY | 2016.03.14

나름 한다고 했는데 정말 영 틀려먹은 드라이 법을 고수하고 있었다. 어떤 점이 틀렸는지 확실히 짚고 넘어가자.

1 수건으로 모발 끝 비비기 머리를 비틀거나 비비는 건 큐티클에 마찰이 가해져 모발 손상으로 직결되는 직격탄이죠. 웨이브 퍼머 헤어의 형태를 유지하는 데도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2 정수리부터 아래 방향으로 바람 넣기 모발은 길이와 중력에 의해 아래로 처지는데 정수리에서 아래 방향으로 드라이하면 모발이 더 처져 볼륨감은 더욱 사라집니다.
3 가르마를 없애듯이 두피를 비비며 말리기 머리카락 흐름의 반대 방향으로 말리는 게 더 적절합니다. 평소 가르마를 기준으로 양쪽 머리를 반대로 들어 넘기듯이 말리는 거죠.
4 가르마를 타고 다시 한 번 뜨거운 바람으로 넣기 머리를 말리는 방향이 가르마를 따라 익숙하게 느껴지기 때문에 편할 수는 있지만 볼륨 스타일링에는 좋지 않아요.
5 머리끝을 손으로 구기며 뜨거운 바람 넣기 볼륨감을 좌우하는 부위는 정수리 부근 두상인데, 이 부분의 볼륨을 살리는 데는 큰 도움이 되지 않는 동작입니다.
6 찬 바람으로 모발 전체 말리며 마무리하기 탄력과 윤기를 더하는 좋은 방법입니다. 꼭 마지막에 찬 바람을 더할 게 아니라 온풍으로 말리는 사이에도 계속 냉풍을 넣어주세요.

FACTOR 1 샴푸 두피 세정에 소홀해 유분이나 각질이 남아 있으면 모공이 막히게 되고, 모발의 힘이 약해져 그만큼 볼륨감도 줄어든다.
FACTOR 2 손의 움직임 손을 모발 사이에 넣고 잡아당기듯이 말리는 게 핵심. 모발이 자라나는 방향의 반대로, 즉 모근이 위를 향하도록 손으로 들어 올리며 말려야 볼륨이 살아난다.
FACTOR 3 드라이 온도 볼륨감을 형성하는 건 뜨거운 바람, 그 볼륨감을 고정하는 건 찬 바람이다. 여기에 손의 테크닉을 접목하면 된다. 두피 쪽 모근을 잡아당기면서 뜨거운 바람과 찬 바람을 교대로 넣는 것이 기본 공식.

머리를 잘못 말려온 에디터, ‘오성과 한음’ 같다는 소리까지 들었다. 아, 굴욕이어라. 이 참에 제대로 한 번 배워봐야겠다.

1 웰라 SP 클리어 스캘프 샴푸 세균을 말끔히 제거. 250ml 2만원대.
2 르네휘테르 볼륨미아 샴푸 모근에 집중 작용. 150ml 4만9000원.
3 실크테라피 스무딩 퀵 젖은 상태, 마른 상태에서 모두 쓸 수 있는 스프레이. 150ml 1만8000원.
4 웰라 볼류마이즈 리브인 컨디셔너 젖은 모발에 바른다. 150ml 3만원대.
5 드 이희 볼륨 스프레이 분사력이 탁월하다. 100ml 3만8000원.
6 르네휘테르 볼륨미아 스프레이 끈적임이 안 남음. 125ml 5만2000원.

STEP 1 꼼꼼한 두피 클렌징 두피에 샴푸를 묻히는 대신 두피 부근 모발에 거품을 묻혀 자연스럽게 거품이 타고 올라가게 하는 것이 올바른 방법.
STEP 2 톡톡톡 타월 드라이 먼저 마른 상태의 타월로 두피의 물기부터 닦아라. 그 후 타월이 살짝 젖은 상태에서 모발 끝을 톡톡톡 두드릴 것. 그래야 모발 끝 큐티클과의 마찰을 줄여 마른 뒤 부스스해지거나 큐티클이 벗겨지는 일을 막는다.
STEP 3 모발 끝 트리트먼트 본격적으로 머리를 말리기 전, 모발 끝에 미리 리브인 컨디셔너나 세럼을 발라 수분 이탈을 막는다.
STEP 4 전체적으로 찬 바람 넣기 수분의 70~80%를 날린다고 생각하고 시원한 바람을 전체적으로 넣는다. 포인트는 밑에서부터 머리를 들어올려가며 두피에 바람을 넣는 것. 자세가 다소 어색하게 느껴진다면 아예 고개를 푹 숙여 모발을 앞으로 다 쏟은 채 하면 쉽다.
STEP 5 고개 기울여 모근 살리기 고개를 한쪽으로 기울인 채 모발을 반대편으로 넘긴다는 느낌으로 두피 쪽에 뜨거운 바람을 2~3초 가량 넣는다. 그 다음 시원한 바람을 같은 부위에 넣는다. 손가락을 갈고리처럼 펼쳐 두피 근처 모발을 잡고 위로 당겼다가 내리는 움직임에 주목.
STEP 6 반대쪽 모근 살리기 STEP 5와 마찬가지. 반대 방향으로 고개를 기울인 채 모발을 반대편으로 넘긴다는 느낌으로 손을 움직이며 뜨거운 바람을 넣는다. 바람이 모발 쪽보다는 두피에 가까운 모근을 향하게끔 조정하고, 바로 시원한 바람을 넣어 볼륨감을 고정시킨다.
STEP 7 정수리 쪽 모근 살리기 정수리 부근의 모발이 눌리면 마치 고전만화 속 곱게 땋아 내린 한석봉 머리 같을 수 있다. 굳이 가르마를 타려고 하지 말고 정수리 쪽 모발 전체를 잡고 앞으로 당긴 채 뜨거운 바람을 뒤쪽에서 넣는다. 바로 찬 바람으로 바꿔 볼륨감을 고정시킨다.
STEP 8 볼륨감 고정하기 다 말린 뒤엔 모근 부위에 볼륨감을 고정시키는 기능의 스프레이를 뿌린다. 팔을 뻗어 넓은 부위에 퍼지도록 할 것.


아이롱으로 뿌리 부분을 눌러 곱슬곱슬한 머리를 생머리처럼 펴거나, 꼬리빗으로 모근 부분을 아래로 내려 빗으며 곱슬기를 가라앉힌 다음 볼륨감을 살려야 지저분하지도 않고 시간이 지나 볼륨감이 죽어 두상에 모발이 붙는 현상을 막는다.

곱슬머리를 뜨거운 바람으로 말리기 시작하면 급격하게 수분이 날아가 더 꼬불거릴 수 있으므로 찬 바람부터 시작해 머릿결을 고르게 정돈한 다음, 볼륨을 살리고 고정하기 위해서 뜨거운 바람, 찬 바람 순으로 교대로 넣어야 한다.

곱슬머리는 곱슬기가 심한 모근 부위에 ‘스트레이트너’ 따위의 곱슬머리 전용 제품을 먼저 발라 꼬불꼬불하게 건조되는 현상을 최소로 줄인다. 직모는 반드시 가벼운 질감의 제품을 사용해야 무겁게 아래로 처지는 현상을 막을 수 있다.


1 눌려서 보이지 않던 정수리 뒤편의 모발까지 볼륨감이 살아나 두상이 한결 동그랗게 보인다. 잔뜩 눌렸던 양옆머리도 살아났다.
2 홍해 갈라지듯 쩍 갈라져 있던 가르마 때문에 숱이 없어 보였는데 자연스럽게 머리가 양쪽으로 흩어져 훨씬 숱이 많아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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