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보다 별 볼일 없는 여자들의 연애법 - ①

얼굴도 예쁘고 능력 있고 성격도 좋은데, 연애 한 번 못하는 골드미스들이 허다하다. 뭐 하나 부족한 게 없는데 왜 연애를 못하는 걸까. 연애는 미모로 하는 게 아니다. 특별히 예쁘지도 잘나지도 않았지만 연애 잘하는 그녀들의 연애 비법을 벤치마킹해보자.
BY | 2016.03.24
33세 K씨는 얼굴도 예쁘고 잘나가는 광고회사 AE에 몸매도 쭉쭉빵빵인데, 5년째 남자친구가 없다. 반면 신봉선 닮은 외모의 평범한 회사원인 P씨는 남자친구가 끊이질 않는다. <여자만세> 프로그램에서 정선희는 김신영이 20명 넘는 남자를 만나왔다고 폭로했다. 귀엽지만 누가 봐도 예쁘지 않은 김신영은 대체 어떻게 남자들을 포섭했을까. 주변에는 K씨처럼 외모, 직업, 성격 뭐 하나 빠지는 것 없는데 몇 년간 남친 없이 지내는 골드싱글이 차고 넘친다. 그렇다면 P씨는 얼굴이 그렇게 예쁜 것도 아니고 연봉이 많거나 백그라운드가 빵빵한 것도 아닌데 어떻게 남자를 사로잡았을까. 연애는 미모를 겨루는 미인선발대회나 외모, 학력, 스펙, 인간성에 남자 심사위원 10명이 둘러앉아 점수를 주는 배틀이 아니다. 연애는 90점인 남자와 90점인 여자가 자동 매치되는 게임이 아니라, 은밀하고 개인적인 1:1 릴레이션십 과정이다. 모든 사람이 자신의 이상형과 사귈 수 있는 것은 아니며 누가 누구에게 반할지는 모르는 일이다. 뭐 하나 부족한 게 없는 당신이 연애를 못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남들은 눈이 높아서라고 얘기하겠지만 정확히 말한다면 당신의 눈이 까다롭기 때문이다. 예쁜 외모나 조건이 남들보다 당신을 더 눈에 잘 띄게 할 순 있지만 입 다물고 움직이지 않는 당신에게 남자들이 꽃을 들고 제 발로 찾아오지는 않는다. 남자들을 한눈에 뻑가게 만든 신민아급의 외모가 아니라면, 예쁜 것은 연애를 잘하기 위한 필요조건은 될 수 있을지 몰라도 충분조건은 아닌 것이다. 연애는 미모 순이 아니다. 나보다 잘나가지 못하지만 연애를 잘하는 여자들을 벤치마킹 해볼 것. 못하면 배워서라도 하는 거다.
밤 11시. 화장을 지우고 잘 준비를 다 했는데 친구에게 괜찮은 남자들과 함께 있으니 당장 홍대로 날아오라는 전화를 받았다. 갈까 말까? 갈등이 됐지만 <무릎팍 도사>도 보고 싶고, 내일 아침 일찍 회의도 있다. 게다가 화장도 다 지웠잖아. 남자는 저절로 하늘에서 떨어지는 게 아니다. 주말에 당신이 집에서 고양이와 각종 드라마 재방송과 미드를 보며 시간을 때우는 사이, 예쁘지 않은 당신 친구는 스킨스쿠버 동호회에서 멋진 남자를 낚고 있을 테니. 남자를 잡으려면 남자가 있는 곳으로 가야 한다. 우물 안에서는 개구리밖에 만나지 못한다.
‘내가 남자였으면 더 연애하기 쉬웠을 거야. 마음에 드는 여자를 찍어서 적극적으로 대시하고, 지극정성 공을 들이면 되지 않겠어? 왜 나의 특별함을 남자들은 몰라줄까?’ 이런 생각을 하고 있는가. 이런 마인드는 공주병이 아니라 왕의 간택을 받기를 바라는 무수리의 마인드와 다름없다. 아무것도 하지 않으면서 맘에 드는 남자가 자신을 택해주기를 바라는 소극적 마인드를 버려라.
키는 적어도 178m 이상, 연봉은 6000만원 이상, 집도 있었으면 좋겠고, 이야기도 잘 통하고, 뚱뚱한 남자는 질색, 말이 많지 않고 우아하면서 따뜻하면 좋겠어. 이상형을 찾고 있지만 이런 이상형의 남자가 어디 흔한가. 이런 남자 아니면 절대 남자로 보이지도 않으니 큰일. 지하철을 타봐라. 명품 백 든 여자들은 많아졌어도 수많은 남자들 중에 당신 이상형에 근접한 키의 남자조차 별로 없는 것이 바로 현실이다.
어디에 내놔도 빠지지 않는 외모임엔 분명하다. 하지만 쏘아대는 말투에 얼음 공주처럼 차가운 시선, 은근슬쩍 남자들을 무시하는 듯한 태도는 남자들에게는 접근 금지 팻말처럼 보인다. ‘오빵’ 콧소리 애교를 부리진 않더라도 각목처럼 뻣뻣한 여자를 좋아할 남자는 없다. 강약 없이 계속 비슷한 톤으로 연주되는 지루한 피아노 연주곡 같은 여자보다 가끔 비트를 날려주는 에너제틱한 여자가 매력 있다. 애교 없이 뻣뻣하게 구는 여자 혹은 감정 표현을 잘 하지 않는 무심한 여자를 남자들은 좋아하지 않는다. 여자친구들에게만 애교 부리지 말고, 남자들 앞에서 발휘해보라.
영업사원은 안 만나. 살찐 남자는 싫어. 장남은 아니면 좋겠고, 미셸 공드리를 모르고 조셉 고든 레빗이 무슨 새로운 종의 토끼냐는 남자는 싫어. 신승훈 좋아하는 남자는 싫어. 당신이 눈이 높지 않다고? 이 정도면 당신은 눈이 높은 게 아니라, 눈이 까다로운 것이다. 조셉 고든 레빗 보고 무슨 토끼냐는 남자라도 스위스 스타일 유머를 구사한다며 귀엽게 봐줄 수 있는 태평양 같은 마음을 키워야 한다. 별것 아닌 사소한 행동에도 손뼉치고, 귀여워해줄 수 있는 여자가 연애를 잘한다. 남자에게 관대해져라. 귀여워하는 것도 습관이다.
작은 가슴은 어쩔 수 없다고 하더라도, 중세시대 잔 다르크도 아니고, 맨 위까지 철옹처럼 굳게 잠겨 있는 블라우스 단추는 여자가 봐도 답답하다. 과도한 프릴에 니렝스 스타킹, 나이에 맞지 않는 과도한 소녀 취향. 자신은 귀엽다고 생각하겠지만 남자 눈에는 철 안 든 소녀로만 보일 뿐이다. 슬릿이 들어간 원피스에 살짝 보일 듯 말 듯한 가슴골, 귀 뒤로 쓸어 넘기는 생머리, 빨간 매니큐어로 분위기 변신을 해보는 게 어떨까. 귀여운 소녀가 아닌 섹시함을 부각시켜볼 것.
핸드백 들고 다니게 하는 것에서부터 밤늦은 시간도 아닌데 경기도에 사는 남자가 매일 집에 데려다주기를 바란다든지 사소한 것까지 남자들을 시키고 남자들이 알아서 다 해주기를 바라는 공주는 아닌지. 주변의 남자들을 모두 방자로 만든다면 아무리 예쁜 공주라도 달갑지 않을 것이다.
예쁘지 않지만 인기 있는 그녀의 비결은 역시 인간성과 성격에 있다. 따뜻한 마음씨와 포용력, 타인에 대한 배려심, 인간적인 매력이 남자들에게 어필하는 것이다. 하지만 이런 착한 품성보다 더 중요한 건 바로 자신감이다. 일에 열정적이고 자신의 의견과 생각을 당당하게 피력하며 자신이 어떤 것을 좋아하는지 표현하는 솔직함은 외모까지 예뻐 보이게 한다.
남자가 먼저 대시해야 연애가 이루어진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마음에 드는 남자가 나타나면 자신이 먼저 애정을 표현하고 대시한다. 실속 없는 인기남 허세남보다는 자신을 좋아해줄 것 같은 남자를 콕 집어 집중 공략한다. 연애는 딱 한 사람하고만 하는 것이다. 많은 남자들에게 다 잘 보일 필요가 없다. 여러 남자가 아닌 정확한 타깃을 정해서 넘어올 것 같은 그에게 그물을 던진다.
김태희와 신봉선, 누구와 함께 있는 게 더 편할까. 당연히 후자일 것이다. 예쁘지 않은 여자의 장점은 예쁜 여자보다 다가가기 편하고 부담 없다는 데 있다. 친근함은 그녀들의 무기. 인간성이 좋아서 누구에게나 부담 없이 다가갈 수 있다. 허물없이 친구처럼 다가가면서도 난 어떤 남자에게든 이렇게 나이스해, 너에게만 특별한 게 아니라는 식의 쿨한 태도는 자연스럽게 가까워지는 데 도움이 된다. 친구가 되면서 자연스럽게 연인으로 발전하기 좋다.
못생긴 여자에게는 소개팅도 잘 들어오지 않고 한 번의 만남에서 얼굴 외에 다른 매력을 드러내는 것도 쉽지 않다. 이런 사람은 소개팅보다는 동호회나 동창회 모임 등을 통해서 자연스럽게 매력을 어필하는 것이 좋다. 단시간보다 어느 정도의 시간을 들여서 지속적인 만남을 갖는 게 유리하다.
못생겼지만 인기 많은 여자들의 공통점은 그녀들과의 대화가 즐겁다는 것이다. 그렇다고 꼭 달변가는 아니다. 상대에게 호기심을 보이며 그가 좋아할 만한 주제에 대해서 질문을 던지고 그가 하는 이야기를 잘 들어주고 맞장구쳐준다. 다양한 분야에 대한 관심과 폭넓은 지식으로 맛깔스럽게 대화를 이끌어가기 때문에 그녀가 있는 자리는 항상 즐겁고 또 만나고 싶어진다.
아무리 못난 여자라도 어디 한군데 예쁜 곳이 있게 마련. 손톱이 예쁘거나, 각선미가 있거나, 귓불이 예쁘다든지 아니면 웃을 때 드러나는 치아가 예쁘다든지. 자신의 예쁜 곳을 은근슬쩍 드러내서 과시할 줄 안다.
여자가 유머러스하면 연애를 못한다? 여자의 유머와 연애가 상극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많은데 그건 잘 모르고 하는 소리다. 단, 그 유머 감각이 남자들에게 통하는 유머라야 한다. 너무 컬트적이면 소수의 지지자, 너무 야하게 웃기면 극소수의 지지자만 있을 뿐. 남자들 앞에서는 웃기는 여자가 아닌 재미있는 여자가 되는 게 좋다. 남자들이 좋아하는 유머는 귀엽고 우아한 유머. 슬랩스틱 유머나 자학 유머가 아닌 귀여운 생활 속 개그다. 조혜련이나 이경실처럼 드센 아줌마 유머 말고 신봉선처럼 자학을 해도 자신을 심하게 깎아내리지는 않고 애교 있는 유머가 통한다.
늘 남자를 보면 들이대고, 아무 남자에게 애정을 흘리는 여자는 매력 없다 . 평소에는 남자들에게 적극적으로 대하고, 흘려서 쉬운 여자처럼 보이지만 막상 남자들이 대시를 해오면 튕기는 자세. 평소와는 다른 결정적 한방을 날릴 줄 안다. 편하고 만만하게 보였던 그녀가 갑자기 고자세가 되면 남자들은 안달복달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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