썸 타는 남자, 맺어 끊어?

양기를 제공하는 그에게 감사해야 하나, 부질없는 관계라며 싹둑 잘라버려야 하나?
BY | 2016.04.16
30 % dos 만날 땐 애인, 헤어지면 연락 뜸해지는 썸남이 있다. >> 썸남은 바라지도 않아요. 남자라도 있으면 좋겠네요. ● 남자의 썸 타는 액션 1 >> 조건부 호감 표현 인생의 숙원 사업이던 쌍꺼풀 수술을 하고 출근한 어느 날, 회사 남자 동기가 호박즙 한 팩을 사서 전해주었다. 이후 하루도 거르지 않고 그는 내게 호박즙을 조공했다. 어색한 쌍꺼풀이 자리 잡을 때까지 부기와 내 상태를 걱정하며 신경 써주는 그 마음이 고마웠고, 속내가 궁금해졌다. 다른 동기들과 함께 모여 연애에 대해 논하던 중 그가 말했다. “나는 사내 연애는 절!대! 안 해. 널 소개팅에서 만났다면 좋았을 텐데. 암튼 나 소개팅시켜줘.” 쌍수는 나의 힘(29세·회사원) ▶ 썸 타는 남자들이 당신을 향해 표현하는 호감은 대부분 조건이 붙는다. “소개팅에서 만났더라면….” “조금만 일찍 만났더라면….” 소개팅이고, 미팅이고, 헌팅이고 어디에서고 당신과 내가 만난 거면 된 거 아닌가? “네가 조금만 예뻤어도….” “네가 조금만 어렸어도….” 떽! 아무리 호감 표현이라도 의지로 고칠 수 없는 부분을 가지고, 약점처럼 골라내는 썸남은 싹둑 잘라내는 게 현명하다. ● 액션 2 >> 기념일에 울리지 않는 전화 그와 알고 지낸 지도 7년. 그에게 지방에 내려갈 일이 생겨 이제 우리 사이는 끝이구나 했지만, 간간이 서로의 근황을 물어보곤 했다. 그렇게 일 년에 한두 번은 만나게 됐다. 이제 우리는 열애설 터진 후 연예인들이 흔히 둘러대는 편한 오빠 동생 사이가 돼가는구나 싶어 최근에 했던 소개팅 결과와 박복한 연애 운에 대해 이야기했다. 그러자 그가 말했다. “잠깐 기다려봐, 이번 겨울 내가 서울에 올라갈 때까지. 우리가 이렇게 오랫동안 연락하며 만났는데 뭔가 있는 것 같지 않아?” 두근두근. 드디어 우리 관계가 남산 계단 630개 중 629개 정도를 올랐구나! 하며 그와의 만남을 기다렸다. 친구가 연인으로 발전하기 좋은 크리스마스이브, 12월 31일, 1월 1일. 그에게서는 연락 한 통 없더라. 그리고 평범한 날 ‘잘 지내? 우리 언제 만날까?’라며 문자가 온다. 싱순생순(28세·회사원) ▶ 밸런타인데이는 여자가 남자에게 고백하는 날, 화이트데이는 남자가 여자에게 고백하는 날. 여자는 그날들을 꿰뚫고 있지만 남자는 모른다. 특히 무심한 성격의 남자일수록 ‘왜 내가 예수가 태어난 날을 기념해야 해?’ ‘나이 한 살 더 먹는 거지 뭐’라며 연말연시를 보내는 일이 많다. 그런 특별한 날 썸녀인 당신을 제끼고 다른 여자와 함께했을 거라는 의심의 눈도 거둘 수 없다. 당신에 대한 마음이 꽉 찬 상태가 아니라고 해도 이 상황에서 썸남과의 관계를 무 자르듯 깍둑 썰 필요는 없다. ● 액션 3 >> 만나면 연인, 헤어지면 남남 소개팅에서 만난 남자의 담백한 데이트 신청에 기분 좋게 세 번의 만남을 가졌다. 영화도 보고, 밥도 먹고, 커피도 마시고. 함께 공연도 봤다. 만날 때는 한없이 다정다감하고, 좋은 사람이다. 그러나 데이트 이후에는 잘 들어갔냐라는 문자 하나로 끝. 그에게 전화는 서로의 안부를 묻는 것, 약속을 정하는 것 그 이상의 용도는 없는 듯하다. “출근 잘했어요?” “점심 맛있게 먹어요” “잘 자요” 등 소소한 문자가 없어도, 너~무 없는 무뚝뚝한 이 남자. 다음 만남이 이어지기는 할지, 금세 사라질 관계가 아닌지 불안하다. 기브미타이레놀(32세·회사원) ▶ 좋아하는 마음과 연락 횟수, ‘반드시’는 아니지만 어느 정도 비례한다. 그러나 연락 횟수에 집착하다 보면, 썸남썸녀의 관계를 너머 연인 관계에서도 분란의 원인이 된다. 일단 그를 내 남자로 만들기 위한 매력 발산에 힘을 써라. 집중을 분산시켜 그와의 관계 발전 가능성을 열어둔 채 또 다른 만남을 가져보도록 노력해야 한다. ● 썸 타는 사이에 버려야 할 것! >> 1 집착 날 위해 회사 앞까지 데리러 와줬어, 오늘 문자에 이모티콘을 가득 찍어 보내줬어, 저번에는 마주보고 앉더니 이번에는 대각선으로 앉았어 등등. 그와 당신과의 관계를 규정 지을 수 있을 것 같은 아주 작은 것들에 집착하지 마라. 2 질투심 유발 연인들이나 하는 행동(커플이 해도 위험천만한), 질투심 유발로 그의 애정을 테스트하지 마라. 무덤을 파고 들어가 관 짜는 행동이다. 3 일편단심 다른 남자도 만나라. 주변에 썸남이 많으면 많을수록 당신이 커플이 될 가능성은 높다.
남자들이 좋아하는 여자의 고백 간접화법이 좋아요 >> 어느 날 그녀의 동네에서 영화를 보고 나오다 그녀의 친구들을 만났다. 고등학교 동창들이라고 소개했고, 그 친구들은 그녀에게 입 모양과 눈짓으로 옆에 있는 저 남자 누구냐고 묻더라. 그러자 그녀가 웃으며 “응, 지금 내가 좋아하는 사람”이라고 말했다. 쿵쾅. 내 마음이 설레었다. 그 모습이 왜 그렇게 용감하고 예뻐 보이던지. ‘너 좋아해’라는 말보다 더 임팩트 있게 다가왔다. 그날 밤, 그녀에 대한 솔직한 내 마음을 전하고, 그녀의 마음을 들었다. 블링맨(28세) 행동으로 말해요 >> 그녀도 나를 좋아하는지 확신이 서지 않았던 시기였다. 공포영화를 보고 싶다는 말에 이게 웬 횡재인가 싶었다. 나보다 더 잘 보면 어떻게 하나 걱정했는데, 그녀가 정말 내 옆에 딱 붙어서 깜짝깜짝 놀라는 게 아닌가? 그러더니 “잠깐 팔 좀…”이라고 말하며 내 팔을 잡고 안 놔주더니 그녀의 손이 팔뚝을 지나 어느새 내 손을 잡고 있었다. 영화가 끝나고 놓으려는 그녀의 손을 더욱 꽉 움켜쥐었다. 액션맨(32세) 술을 마셔요 >> 술 한잔도 못 마신다는 그녀가 웬일로 호프집을 가자고 했다. 맥주 한 잔을 마시고 빨갛게 된 얼굴을 하고 그녀가 자신의 과거 연애사를 말하더라. 그러더니 그녀가 작정한 듯 말했다. “그러니까! 오빠도 지금까지 내가 만난 놈들이랑 다 똑같아요! 지금 우리가 몇 번을 만났냔 말이에요. 이러다 어느 순간 쌩까고 뭐 그런 거 아니에요!” 그러곤 눈물을 뚝뚝. 그 말에 나도 당황스러우면서 미안했다. 한편으론 오기가 생겨 날름 오늘부터 사귀는 거라고 선전포고했다. 파이트맨(34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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