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절기 베이스 메이크업 필살 테크닉
1시간 동안 차곡차곡 다져놓은 메이크업도 왕성한 피지 분비로 인해 오후 2시면 와르르 무너지는 환절기가 도래했다. 촉촉하지만 축축하긴 싫고, 보송하지만 건조하고 싶지는 않은 한국 여자들이 갖춰야 할 베이스 메이크업 테크닉은 무엇일까. 대힌민국 대표 메이크업 아티스트 4인이 직접 시연해보였다.
BY | 2016.05.19LOOK 1 류현정의 스킨광 피부 메이크업
마치 달빛이 얼굴에 드리운 듯 아스라하면서도 고급스러운 윤기가 얼굴을 가득 메웠다. 오직 피부만으로 승부를 거는 궁극의 글로우 스킨 메이크업.

메이크업 아티스트 류현정
“스킨케어 단계에서부터 촉촉한 보습을 차곡차곡 쌓아가는 게 관건이에요. 특히 크림은 너무 가벼운 수분 크림보다는 진득한 에몰리언트계의 크림으로 피부 위에 확실한 막을 씌워주세요. 그러면 다음 단계에 바르는 베이스 제품이 마치 물을 먹은 듯 촉촉하게 발린답니다. 물처럼 가벼운 포뮬러의 BB로 피부톤을 정돈하고 피부 광을 극대화하는 일루미네이터와 도톰한 질감의 보습 밤을 얼굴 윤곽이 도드라지는 부위에만 가볍게 터치하면 마치 지금 막 스파 받고 나온 듯 시어한 광을 연출할 수 있어요.”

1 수분 미스트를 듬뿍 분사한다. 미스트 입자가 흡수될 때까지 30초 정도 기다린 뒤 손가락을 이용해 톡톡 두드리며 흡수시킨다.
2 유분계 에몰리언트 크림을 피부 안쪽에서 바깥쪽으로 부드럽게 펼친 뒤 손가락으로 톡톡 두드리며 피부 속으로 밀어 넣는다.
3 물처럼 주르륵 흐르는 리퀴드 BB를 볼 중앙에 콕콕 3번 찍는다. 메이크업 자체의 두께감 없이 피부톤을 균일하게 만든다.

4 브러시의 1/3 지점을 가볍게 잡고 결이 생기지 않도록 지그재그로 바른다.
밖으로 갈 땐 힘을 주고(실선), 안으로 올 땐 힘을 뺀다(점선).
5 마치 젤 크림마냥 촉촉한 질감의 일루미네이터를 눈썹뼈에서 광대 위를 잇는 부위에만 가볍게 터치한다. 펄이 들어 있지 않거나 아주 미세해 시머한 질감을 그대로 살릴 수 있는 제품을 선택하는 게 중요하다.
6 쫀득과 찐득 사이를 넘나드는 멀티 밤을 이마 정중앙과 눈썹 1/2 아래 지점부터 광대 위,
코 옆에 이르기까지 넓게 펴 바른다. 얼굴이 긴 편이라면 양쪽 볼과 광대에만 사용하고, 동글동글한 얼굴형이라면 이마와 윗입술 인중에도 살짝 터치할 것.
WHAT TO USE
스킨케어와 마지막 피부 표현을 위한 제품은 쫀득한 질감을, 피부톤을 정돈하는 베이스 메이크업 아이템은 묽은 텍스처를 선택할 것.

1 엘리자베스 아덴 에잇아워Ⓡ크림 50ml 3만원. 2 아벤느 트릭세라 크림 200ml 3만3000원. 3 로레알파리 루센트 매직 비비 에센스 20ml 2만9000원대. 4 아토팜 리얼 베리어 에센스 미스트 80ml 1만8000원.
LOOK 2 오가영의 미니멀 스킨 메이크업
‘어라? 민낯인가?’ 싶지만 피부톤이나 결점이 깨끗하게 커버된 상태다. 레드 립은 이처럼 최소한의 메이크업으로 커버된 미니멀 피부에 더할 수 있는 최고의 액세서리로, 피부를 훨씬 더 말갛고 어려 보이게 연출할 수 있다.

메이크업 아티스트 오가영
“진짜 자기 피부처럼 보여야 하니 전체적인 베이스 단계를 줄여야 해요. 그래야만 메이크업이 얼굴을 덮지 않고 마치 내 피부의 건강한 혈색이 얇디얇은 메이크업을 뚫고 나온 듯 연출할 수 있죠. 스킨케어 단계에서 크림을 바르면 자칫 그 위에 바르는 메이크업이 두꺼워질 수 있어 서로 다른 질감의 에센스를 아주 얇게 두 번에 나눠 바른 뒤 파운데이션을 덧발라요. 다만, 여기서의 파운데이션은 피부톤을 1차적으로 보정하는 역할만 하고, 잡티나 트러블은 아주 얇게 밀착되는 리퀴드 타입 컨실러로 가린답니다.”

1 오일 제형의 세럼을 피부에 펴 바른 뒤 얼굴에 베일을 씌우듯 아주 얇은 막을 형성하는 수분 세럼을 레이어링한다.
2 칙칙한 피부를 즉각적으로 환하게 만드는 장밋빛 메이크업 베이스를 얼굴 중심에서부터 2/3 부위까지만 펴 바른다. 하이라이트와 피부톤 보정이 동시에 되는 제품을 사용해 베이스 단계를 최소화한다.
3 브러시에 블루 톤의 펄을 함유해 쿨톤 피부로 연출하는 파운데이션을 펴 바른 뒤 밀착시킨다.

4 쫀쫀한 라텍스 스펀지에 미스트를 적신 뒤 얇게 두드린다. 이렇게 하면 수분감이 더해지는 것은 물론 이전에 바른 파운데이션이 약간 닦여 나가면서 본연의 맑은 피부톤이 위로 올라온다. 처음부터 이렇게 하면 커버력이 떨어지기에, 반드시 브러시로 1차 과정을 거친 뒤 스펀지를 활용할 것.
5 리퀴드 타입 컨실러를 손등에 던 뒤 브러시에 아주 소량만 발라 다크서클과 잡티에 국소적으로 터치한다. 특히 눈앞머리 움푹 들어간 부위가 핵심!
6 마치 페인트마냥 입술에 착 감기는 질감의 립 래커로 입술을 꽉 메운다. 크림슨 레드나 체리처럼 선명한 컬러의 제품으로 립 라인을 꽉 채워 또렷하게 연출하길 권한다.
WHAT TO USE
피부를 텁텁하게 덮은 제품이 아닌, 본연의 생기 넘치는 피부톤을 드러낼 수 있는 아주 얇고 미세한 질감의 베이스를 선택할 것.

1 미쯔요시 HD 천연 라텍스 스펀지 1만6000원. 2 샤넬 르 블랑 라이트 크리에이터 브라이트닝 메이크업 베이스 SPF 40/PA+++ #10로제 30ml 7만원. 3 조르지오 아르마니 디자이너 리프트 파운데이션 SPF 20/PA+++ #2 30ml 8만4000원대. 4 용카 로션 용카 PS 200ml 5만2000원. 5 조르지오 아르마니 립 마에스트로 #402 6.5ml 4만2000원대.
LOOK 3 홍성희의 럭셔리 치크-브론징 메이크업
피부 윤곽을 따라 엷게 그을린 브론즈빛을 띠지만 브론징도 아니고 컨투어링은 더더욱 아니다. 베일을 씌운 듯 반짝이는 피그먼트가 더해져 마치 피부가 빛을 머금고 있는 듯한 치크-브론징 룩.

메이크업 아티스트 홍성희
“서머 룩의 전형인 태닝 메이크업이 아닌, 햇빛에 살짝 닿았을 때의 느낌이에요. 메탈릭한 느낌이라기보단 반짝이는 윤기 정도죠. 컬러를 쓸 때에도 진한 구릿빛보다는 빛을 머금은 토프, 톤 다운된 피치와 코럴 컬러 등 내추럴한 톤을 블렌딩하길 권해요. 펄감이 살짝 도는 리퀴드 타입 브론저를 관자놀이부터 뺨에 이르는 C존에 바르고 코와 윗입술 부근에도 가볍게 더하면 순식간에 고급진 치크 브론징 룩을 완성할 수 있죠.”

1 골드 펄이 함유돼 피부톤을 자연스럽게 보정하고 결을 매끈하게 하는 프라이머를 손으로 얇게 펴 바른다.
2 실키하게 마무리되는 파운데이션을 얼굴 안쪽에서 바깥쪽으로 아주 얇게 바르는 게 핵심이다.
3 묽은 리퀴드 타입 브론저를 브러시에 묻혀 얼굴 외곽 중심으로 펼쳐 바른다. 그런 다음 스펀지로 다시 한 번 톡톡 두드리며 흡수시키면 컬러가 도드라지지 않고 내추럴하게 마무리된다.

4 진저 컬러의 폭신폭신한 팩트 타입 브론저를 가장 튀어나온 광대를 중심으로 위아래까지 넓게 펴 바르며 경계를 없앤다. 얼굴 윤곽 전체를 연결하듯 부드럽게 펼칠 것.
5 전체적으로 음영이 생기는 메이크업이기 때문에 얼굴의 중심인 코에도 셰이딩을 더해 자연스럽게 연결한다.
6 리퀴드 하이라이터로 눈과 코 사이 가장 움푹 들어간 부분과 인중, 광대 윗부위를 가볍게 터치한다.
WHAT TO USE
스킨케어와 베이스 단계에서 피부를 실키하게 만든 뒤, 촉촉한 타입의 하이라이터로 고급스러운 윤기를 극대화하는 것이 포인트다.

1 조르지오 아르마니 래스팅 실크 UV 파운데이션 SPF20 #5 30ml 7만8000원대. 2 정샘물 에센셜 틴티드 페이스트 #진저 8.5g 2만8000원. 3 레브론 스킨라이츠 인스턴트 스킨 프라이트너 SPF 15 #01 골든 라이트 44.3ml 10만원대. 4 겔랑 메테오리트 퍼펙팅 펄 베이스 30ml 9만4000원. 5 정샘물 에센셜 스타존 브라이트너 #프로즌 2g 2만5000원.
LOOK 4 우현증의 에어 스킨 메이크업
장인이 한땀 한땀 빚어낸 오트 쿠튀르 컬렉션처럼, 솜털 하나하나가 살아 있는 피부! 마치 얼굴에 실크를 드리운 듯 아주 얇으면서도 피부 본연의 윤기와 광채가 어른거린다.

메이크업 아티스트 우현증
“피부 위에 아무것도 바르지 않은 듯 공기처럼 가벼운 베이스를 연출할 땐 브러시를 사용해요. 솜털 사이사이까지 비집고 들어가 아주 얇고 밀착력 있게 발리거든요. 피부 두께나 착색된 정도에 따라 다른 질감과 컬러의 컨실러를 사용하면 베이스 자체의 두께감이 사라져 솜털 하나하나가 살아 있는 에어 스킨을 연출할 수 있어요.”

1 녹차 팩을 우린 물을 냉장고에 넣어 차갑게 한 뒤 솜에 적셔 마스크처럼 5~10분간 얼굴에 붙인다. 피부가 즉각적으로 맑고 환해질 뿐 아니라 마치 마사지를 받은 듯 피부가 유연해져 다음 단계의 스킨케어가 훨씬 잘 흡수된다.
2 톤업과 자외선 차단 기능을 동시에 지닌 프라이머를 브러시로 얇게 펴 바른다. 모가 얇고 끝이 뾰족한 브러시는 슥슥 발라도 피부 위에 결이 생기지 않아 초보자가 사용하기 좋다.
3 착색 정도와 피부 두께에 따라 다른 질감과 컬러의 컨실러를 사용해 피부톤을 균일하게 커버한다. 붉은 톤에는 그린 혹은 옐로, 노리끼리한 피부라면 라벤더 또는 모브 컬러가 적절하다.

4 수분감이 탁월한 젤 크림 타입의 블러셔는 촉촉하고 시어한 윤기가 피어올라 자연스러운 광채 메이크업을 완성할 수 있다.
5 콤팩트 파운데이션을 브러시에 묻혀 동글동글 굴리며 가볍게 쓸어줄 것. 오랜 시간 메이크업이 들뜨지 않고 마무리감이 가볍다.
6 유수분층이 분리되어 있는 미스트를 뿌려 따로 놀 수 있는 메이크업 입자를 하나로 잡아준다. 지성 피부라면 수분 미스트를 권한다.
7 모발 컬러와 같거나 한 톤 어두운 색깔의 브로 마스카라로 눈썹 결을 따라 위에서 아래, 안쪽에서 바깥쪽으로 빗어줄 것. 눈썹 결을 살리는 것만으로 훨씬 완성도 있는 룩을 완성할 수 있다.
WHAT TO USE
피부결을 다듬는 프라이머와 자기 피부톤에 딱 맞는 컨실러, 그리고 그 입자가 따로 놀지 않도록 하나로 모아주는 팩트 파운데이션을 기억할 것.

1 겔랑 란제리 드 뽀 컴팩트 파운데이션 SPF 20/PA+++ 10g 8만8000원대. 2 멜비타 펄프 드 로즈 플럼핑 래디언스 듀오 50ml 3만9000원. 3 메이크업 포에버 UV 프라임 SPF 30 30ml 5만4000원대. 4 샹테카이 치크 젤리 #해피 23ml 5만5000원. 5 메이블린 뉴욕 에이지 리와인드 컨실러 6ml 1만5000원.
뷰티
메이크업
피부
치크
환절기
베이스메이크업
스킨
태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