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친 있는 썸남 감별법

아니겠지 하면서도 자꾸 의심이 간다면 지금부터 주목하자. ‘여친 있는 썸남’의 7가지 특징을 남자들이 직접 말했다.
BY 에디터 이정민-뷰티 | 2016.05.25
●썸녀의 카메라에 절대 찍히지 않는다 >> 사진을 찍을 때마다 일단 손사래를 치고 본다. 사진 찍힐 때마다 어색해지는 내 모습이 싫다며 절대 사진을 함께 찍지 않는다. 요즘은 다들 어딜 가나 일단 사진부터 찍어서 인스타그램에 올리기 때문이다. 사진 속에 손끝, 셔츠 소매라도 걸리는 날엔 언제 어디서 바람의 증거물로 책잡힐지 모른다. 다양한 각도로 일단 피하고 본다. 갑자기 기지개를 켜며 뒤로 물러나거나 과한 팔동작과 함께 메뉴판을 달라며 점원을 부른다. 점점 카메라를 피하는 신공이 매트릭스급으로 진화한다. CCTV도 피해가는 남자(30세·취준생) ●밥은 늘 조금만 먹는다 >> 밥은 여자친구와도 먹어야 한다. 그렇다고 썸녀와 항상 커피만 마실 수는 없는 법. 그래서 처음부터 몸 관리하는 소식가로 어필한다. 의욕 가득한 표정과 함께 기왕 시작한 운동이니 이번엔 진짜 제대로 해보고 싶다는 멘트도 곁들인다. 최대한 밥 시간을 피해 만나지만 어쩌다 밥때 만나면 항상 가벼운 음식을 먹는다. 그 전에 여자친구와 먼저 밥을 먹기라도 한 날엔 메뉴는 하나만 시킨다. 네가 먹는 걸 보는 게 좋다며 사랑스러운 눈빛으로 쳐다본다. 삼시 세 끼만 먹고 싶다(30세·패션MD) ●문자, 카톡은 OK, 전화는 NO >> 한 번 트면 방귀만큼 걷잡을 수 없는 게 바로 전화. 전화를 한 번 하기 시작하면 언제 어디서 전화벨이 울릴지 모른다. 시도 때도 없이 울리는 전화는 여친 하나로 족하다. 그래서 썸녀와 전화 자체를 아예 시작하지 않는다. 2주든, 한 달이든 최선을 다해 카톡만 꾸준히 한다. 칼답은 물론, 읽씹은 절대 하지 않는다. 왜 전화를 안 하지 의심하다가도 최선을 다하는 카톡에 썸녀 역시 그 끈을 놓지 않는다. 딱 내가 바라는 정도의 거리가 유지된다. 전화가 고장 났어(34세·기자) ●가족들과 너무 친하다고 한다 >> 김수현 드라마에 나올 법한, 3대가 함께 사는 집안의 귀염둥이 막내 아들로 빙의한다. 주말마다 사촌누나의 결혼식부터 조카의 돌잔치 등 연령대를 넘나드는 각종 경조사 핑계를 대기 위해서다. 썸녀는 내가 서울에 처음 올라와 대학 생활을 시작하는 사촌동생의 이삿짐을 나르는 건 물론, 10년 사귄 여자친구와 헤어진 막내 삼촌의 하소연을 들어주는 일까지 도맡는 줄 안다. 주말마다 가상의 일가친척과 함께해야 하니 못 만나는 건 당연지사. 그런데 처음엔 황당해하다가 이제는 이런 남자면 결혼하기 좋겠다는 생각을 하는 것 같아 무섭다. 날 이해하지마(30세·회사원) ●휴대폰을 24시간 몸에 지니고 있다 >> 아뿔싸. 휴대폰을 테이블에 놓고 왔다는 걸 화장실로 걸어가던 와중에 깨달은 적이 있다. 당황하지 않고, 고민하지 않고 테이블로 다시 돌아가 찡긋하며 자연스럽게 휴대폰을 챙겼다. 여자친구와 있을 땐 썸녀의 연락이, 썸녀와 있을 땐 여자친구의 연락이 올지 모르니 휴대폰은 24시간 몸에 지니고 있어야만 한다. 여친, 썸녀, 누구를 만나든 휴대폰은 무음을 고수한다. 그러곤 화장실에 갔을 때, 혹은 여친이 화장실에 간 사이 틈틈이 썸녀에게 연락한다. 의도치 않게 밀당이 되니 썸녀가 더 안달 내는 듯하다. 무음성애자(32세·교직원) ●약속은 급 만남만 >> 미리 약속을 잡지 않고 내가 내킬 때 아무 때나 만나자고 한다. 여자친구를 만나고 집에 돌아가는 늦은 밤이나 친구가 야근할 것 같다며 약속을 펑크 냈을 때다. 그중에서도 주로 금요일 늦은 밤을 애용한다. 여자친구를 만난 뒤 늦은 밤에 만나 새벽까지 놀다 헤어지면 여자친구를 만나야 하는 토요일에 연락을 자주 안 해도 된다. 금요일에 너랑 늦게까지 노느라 피곤해서 주말에 하루 종일 잤다 하거나, 몸살이 났다고 둘러댄다. 썸녀는 오히려 나를 걱정한다. 주말엔 에어플레인 모드(29세·회사원) ●무조건 지문 잠금 >> 휴대폰을 일정한 각도로 빛에 비춰보면 자주 문지른 부분이 희미하게 보인다. 우연히 한 토크쇼에서 이렇게 패턴을 해제해 남편의 휴대폰을 몰래 본다는 말을 들었다. 그 이후로 오직 내 지문으로만 해제되는 지문 잠금을 고수한다. 썸녀 때문에 매번 휴대폰 속 여친의 이름을 바꿀 수도 없는 법. 갑자기 울리는 여친의 전화에 차분히 대응하기 위해 테이블 위 휴대폰은 되도록 엎어놓는다. 사실 웬만하면 가방에서 휴대폰을 꺼내지 않는 게 제일 안전하다. 의심을 차단하기 위해 처음부터 각자 사생활을 존중해야 한다는 말을 입버릇처럼 하는 게 필수다. 선 긋는 남자(33세·회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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