섹시한 여자 VS 깨는 여자
남자 눈에 더욱 사랑스럽게 보이는 여자의 행동.
BY | 2016.07.15
사진 출처 - Shutter Stock
1 미룸의 미학 >> 섹스가 끝난 후, 찝찝할 수 있지만 냉큼 옷 챙겨 입고 샤워하러 가는 게 아니라 일단은 내 옆에 누워 있는 여자가 사랑스럽다. “너랑 좀더 이렇게 누워 있을래”라면서 실 한 오라기 걸치지 않고 그녀가 가만히 누워 있을 때 행복하다. 섹스 끝나고 나서 뒷수습하는 데에 정신없는 여자를 보면 어쩐지 현실과 사랑을 명확히 구분하는 것 같아서 서운한 마음도 든다. 옷 챙겨 입고 샤워를 하는 것쯤은 급하지 않다는 듯 여유롭게 그 상황에 몰입하고 있는 여자는 섹시하다. 디어마이섹시
2 솔깃한 제안 >> 섹스할 때 여자가 먼저 적극적으로 대시하면 더 매력적으로 느껴진다. 섹스가 끝나고 나서도 마찬가지. 여자 친구가 섹스를 하고 나서 같이 샤워하자고 제안했을 때 무척 섹시하고 야릇했다. 섹스할 때마다 매번 같이 샤워하는 건 아니었다. 섹스가 만족스러워서 그녀의 기분이 좋은 날만 그랬다. 비누 거품으로 장난을 치며 놀다보면 결국 다음 섹스로 이어지곤 했다. 그냥 맨몸인 것과 물에 젖거나 거품에 휘감겨 있는 몸을 보는 건 또 다른 기분이기 때문이다. 섹스 후에도 샤워하자는 말이 없는 날은 내심 무척 서운해하며 혼자 속앓이했던 기억이 있다. 들이대
3 나를 갖고 놀아봐 >> ‘남자는 단순한 동물’이라는 명제에 충실한 사람으로서 어떤 상상력을 자극하는 행위보다는 직접적인 자극이 좋다. 혼신의 힘을 다해 섹스를 하고 나서 무언가 해소했다는 만족감으로 만사가 귀찮아져 자고 싶을 때에도 곁을 떠나지 않는 여자가 좋다. 마치 사랑스러운 애완 동물을 만지듯 내 철수를 어르고 달래고 장난치는 그녀를 보면 3년 만에 집에 돌아온 뱃사람 모드가 된다. 플레이보이
4 고래를 다시 서게 하는 칭찬 >> 남자는 여자에게는 없는 ‘꼬부심’이 있다. 관계를 가지고 난 후 남자를 자극하는 도발적인 멘트나 칭찬은 섹스에 도움이 된다. “이렇게 큰 게 어떻게 여기에 들어가지?” “다시 세울 수 있어?”라고 말하는 여자 앞에서는 없던 호랑이 기운이 솟아난다. 섹스를 하면서 썼던 기운, 그중에도 남아 있는 기운을 더욱 끌어 모아 한 번 더 보여주고 싶은 마음이 생긴다. 섹스를 하고 난 후, 바로 남자와 한 번 더 섹스를 하고 싶은 사람이라면 써먹기 좋은 방법이다. 춤추는 고래
여자의 ‘깨는’ 행동
가위처럼 싹둑, 분위기의 흐름을 끊어놓는 여자의 행동은?
1 나 빼고 풀 착장 >> 둘 다 나체로 있는데 어느 순간 여자가 속옷은 물론이고 옷을 모두 입고 있는 모습을 봤을 때 묘한 배신감이 든다. 그 상황에서는 옷을 다 차려입은 그녀는 문명인, 나는 원시인 같은 느낌이 들기 때문이다. 본능에 충실했던 내가 일순간 짐승이 된 것 같아 불쾌하다. 그리고 ‘오늘 섹스는 여기서 그만’이라는 암묵적인 신호가 아닐까, 나와 섹스하는 게 좋지 않았나, 오늘 하기 싫었는데 억지로 한 건가 등등 혼자 오만 가지 생각을 하게 된다. 그래도 섹스하는 사이인데 여러모로 상대를 배려해줄 수는 없는 걸까? 빅싱커
2 우린 이미 볼 거 다 본 사이? >> 아무리 볼 것 다 본 사이라지만 최소한의 예의는 지키는 게 좋은 것 같다. 섹스가 끝나자마자 보란 듯이 침대 위에 대자로 퍼져 있거나 부끄러운 기색 하나 없이 모텔 여기저기를 활개 치고 다니는 걸 보면 내가 더 민망하다. 한번은 자취방에서 섹스를 하고 여자친구가 배고프다고 해서 라면을 끓여줬는데, 속옷 하나 입지 않고 아빠다리를 한 채로 밥상에 앉아 있는 걸 보고 놀랐다. 침대 위에서 섹시하게만 보였던 그녀가 너무 개념 없어 보였다. 일순간 나의 식욕과 성욕이 몽땅 사라졌다. 뭐 하나라도 걸쳤다면 오히려 그게 더 섹시했을 텐데… 긴장감이 조금도 보이지 않는 관계는 여러모로 오래가기 힘든 것 같다. 라면의추억
3 나도 아는 부족함 >> 일정한 수준의 컨디션에 다다르지 못한 채 준비되지 않은 상황에서 섹스를 해야 할 때가 있다. 그런데 여자가 콕 집어 말하면 자존심이 많이 상한다. “오늘 좀 물렁하더라. 어제 혼자 했어?” “요즘 스트레스 많이 받아?” 등 나만 알고 싶은 얘기를 상대가 단도직입적으로 묻는 게 싫다. 확인사살 당하고 싶지 않은 마음이다. 자격지심이겠지만, 여자가 나의 눈치를 본다고 느낄수록 난 더더욱 그 자리를 빨리 뜨고 싶기만 하다. 그저 여자들이 알면서도 모른 척, 느끼면서도 못 느낀 척해주길 바라는 남자의 욕심이랄까. 삼척욕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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