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최초의 미쉐린 3스타 식당이 탄생했다
드디어 뚜껑이 열렸다. 미쉐린 가이드가 별을 주기로 결정한 한국 식당과 셰프의 이름이 이제 막 호명됐다.
BY | 2016.11.07
<미쉐린 가이드 서울>, 약 8개월에 걸친 까다로운 심사
미쉐린 본사에서 전문 교육과 훈련을 받은 평가원(인스펙터)들은 요리 재료의 수준, 요리법과 풍미의 완벽성, 요리의 개성과 창의성, 가격에 합당한 가치, 전체 메뉴의 통일성과 언제 방문해도 변함없는 일관성을 기준으로 레스토랑을 평가한다. 서울의 경우 한국인 평가원을 비롯하여 유럽, 미국, 아시아 등 다양한 국적의 평가원이 지난 3월부터 이름난 식당들을 샅샅이 돌며 평가했다.
한국 최초 미쉐린 ★★★스타 레스토랑은 어디?
미쉐린 3스타를 받았다는 건 ‘오직 그 식당의 음식을 먹기 위해 굳이 그곳으로 여행을 갈 가치가 있다’라고 미쉐린 가이드가 보장한다는 의미다. 한국 최초의 미쉐린 3스타는 서울 청담동에 위치한 가온과 신라 호텔 한식당 라연. 예상대로 한식당들이 선전했고, 중식, 일식, 프렌치와 이탈리안 레스토랑은 상대적으로 기대에 조금 못 미치는 결과였다. 별을 받은 24개의 서울 식당 중 무려 11곳이 한식당으로, 요리연구가 이종국의 독특한 음식세계를 만날 수 있는 ‘곳간 바이 이종국’이 2스타, 사찰음식을 하는 ‘발우공양’, 게장 전문점인 ‘큰기와집’ 등이 1스타 리스트에 이름을 올렸다. ‘미쉐린 스타를 수집한다’는 평을 들을 정도로 세계적인 명성을 자랑하는 피에르 가니에르 셰프의 ‘피에르 가니에르’(롯데호텔)이 2스타로 체면을 세웠고, 젊은 셰프들이 창의적인 요리를 선보이는 ‘스와니예’와 ‘제로 콤플렉스’, 유수의 호텔 중식당을 물리치고 소박하고 대중적인 중국 요리를 내는 왕육성 셰프의 ‘진진’이 1스타를 받은 것이 눈에 띈다.

미쉐린 가이드 서울 ★★ 레스토랑
곳간 Cuisine : 한식
권숙수 cuisine : 한식
피에르 가니에르 cuisine : 프렌치 컨템퍼러리
미쉐린 가이드 서울 ★ 레스토랑
다이닝 인 스페이스 cuisine : 프렌치 컨템퍼러리
라미띠에 cuisine : 프렌치
리스토란테 에오 cuisine : 이탤리언 컨템퍼러리
밍글스 cuisine : 코리안 컨템퍼러리
발우공양 cuisine : 사찰음식
보름쇠 cuisine : 바비큐
보트르 메종 cuisine : 프렌치 컨템퍼러리
비채나 cuisine : 한식
스와니예 cuisine : 이노베이티브
아라라 프리마 cuisine : 이노베이티브
유 유안 cuisine : 중식
이십사절기 cuisine : 코리안 컨템퍼러리
정식당 cuisine : 코리안 컨템퍼러리
제로 콤플렉스 cuisine : 이노베이티브
진진 cuisine : 중식
코지마 cuisine : 스시
큰기와집 cuisine : 게장
품 cuisine : 한식
하모 cuisine : 한식

미쉐린 가이드가 세계적으로 유명하기는 하나, 이들의 평가가 완벽하게 객관적이고 절대적이라고 볼 수만은 없을 것이다. 하지만 이런 종류의 ‘오랜 세월 위세를 떨친 권위’는 시장에 심상찮은 파장을 일으키기 마련이다. 오늘 발표된 미쉐린 스타 레스토랑의 리스트를 보고 지금쯤 머릿속이 복잡해진 유명 셰프와 업계 관계자들이 적지 않을 것 같다.
미쉐린이 선정한 140여 개의 레스토랑과 30여 개의 호텔이 소개되는 <미쉐린 가이드 서울판>은 내일(11월 8일)부터 전국 서점에 출시된다. 가격은 2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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