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이 머리 아픈 이유는 남보다 근육이 뭉쳐서입니다
머리만 아픈 적은 없었다. 어김없이 등과 어깨도 아프고 땅겼다. 두통의 원인은 근육에 있었다.
BY | 2016.12.07
두통, 근육이 문제다
할 일은 많은데 머리는 돌아가지 않는다. 단시간에 통증을 떨쳐내기 위해 약을 삼킨다. 우리 몸에 염증이 생기면 혈액 내 여러 가지 발병 물질이 증가한다. 통증과 가려움의 원인으로 알려져 있는 히스타민 역시 그중 하나. 신경에는 통증을 느끼는 리셉터라 불리는 히스타민 수용체가 있는데, 이 리셉터에 히스타민이 도달하면 ‘아프다’는 신호가 뇌로 전달된다. 두통약은 히스타민이 리셉터에 도달하지 않도록 리셉터에 덮개를 형성한다. 결국 두통약은 통증을 억제하는 진통제일 뿐이라는 이야기. 게다가 같은 약을 장기간 복용하면 리셉터가 진통제를 방해물로 인식해 통증을 일으키는 히스타민을 받아들이기 위해 몸을 변화시킨다. 약을 자주 먹을수록 진통제의 효과가 나타나지 않는 건 이 때문. <두통, 약 없이 고치기>의 저자 이와마 요시미츠 씨는 이러한 두통의 원인을 우리 몸의 근육에서 찾았다. “오른쪽 머리에 편두통이 있는 사람은 목이나 어깨의 오른쪽 근육이 왼쪽에 비해서 심하게 뭉쳐 있는 걸 자주 발견할 수 있어요. 근육 속에는 수많은 근섬유가 있는데 근육이 피로하거나 근육 밸런스가 붕괴되면 근육 내부에서 근섬유가 두꺼워지면서 그들간의 간격이 좁아져요. 그래서 근육 속 혈관과 신경이 압박을 받고 혈류장애가 일어나 두통이 발생하는 거죠.” 그는 두통 증상과 부위에 따라 맞춤식으로 스트레칭을 하는 것만으로 두통을 근본적으로 치료할 수 있다고 한다. 실제로 한 초등학생은 7년간 같은 자세로 바이올린을 연습해 왼쪽 옆머리를 세게 때리는 통증과 눈 안쪽이 눌리는 느낌을 지속적으로 받았다. 이와마 요시미츠 씨는 3주에 걸쳐 승모근과 흉쇄유돌근, 척추기립근을 풀어주는 치료를 통해 두통 증상을 완치했다. 먼저 매일 두통이 느껴지는 부위를 가만히 살펴보자. 그 원인이 되는 근육을 정확하게 풀어주면 두통을 보다 근본적으로 해소할 수 있다. 사무실에서 수시로 1분씩만 투자하면 된다.
두통 부위에 따라 다르게 스트레칭하라
ZONE 1 이마와 얼굴 음식을 한쪽으로만 씹거나 치열이 고르지 않아 치아가 잘 맞물리지 않는 사람, 비염과 축농증을 앓는 사람에게 나타난다. 이 부위의 두통은 치통과 관련이 있기도 한데 충치를 치료하면 두통이 해소되기도 한다. 혹은 턱 주위의 근육을 풀어주면 두통이 사라진다.

SOLUTION 목과 턱 공략하기
1 목 오른쪽의 뭉친 부분을 검지와 중지로 누른다. 목을 오른쪽으로 2회 돌린다.
2 책상 위에 팔꿈치를 붙이고 손바닥 끝으로 턱 아래를 꾹 누른다. 턱을 광대까지 끌어올리며 원을 그렸다가 돌아온다.
3 가슴 앞에 양손을 맞대고 안쪽으로 힘을 주면서 밀어낸다. 가능한 한 큰 원을 그리며 앞에서 뒤로 10회 돌린다.
ZONE 2 머리 뒤쪽 오랫동안 긴장하거나 스트레스를 심하게 받을 때, 수면이 부족하거나 눈이 피로한 사람에게 나타나는 증상. 스트레스를 감지한 뇌가 직접 승모근으로 그 정보를 전달하는데, 등의 커다란 근육인 승모근은 후두부에 연결돼 있어 머리 뒤쪽에서 통증이 나타난다.

SOLUTION 목과 어깨, 복부 공략하기
1 등을 곧게 펴고 몸을 뒤로 기울인 뒤 무릎을 붙이고 가능한 한 높이 올렸다 내린다. 10회 반복.
2 가슴 앞에서 양손을 깍지 끼고 바깥쪽으로 당기듯 힘을 준다. 가슴 앞에서 큰 원을 그리듯이 앞에서 뒤로 팔을 돌린다.
3 왼쪽 어깨의 승모근을 손가락으로 누르고, 왼쪽 팔꿈치를 굽혀서 원을 앞뒤로 5회씩 그린다.
ZONE 3 머리 옆쪽 숄더 백을 한쪽으로만 메거나 몸에 맞지 않는 베개를 사용하는 사람, 자세가 나쁜 사람은 머리 옆쪽이 울리는 듯한 두통을 겪는다. 잘못된 자세 때문에 목을 옆으로 기울이거나 돌릴 때 사용하는 흉쇄 유돌근과 사각근이 영향을 받아 머리 측면의 통증으로 나타나는 것.

SOLUTION 어깨와 측두부를 종합적으로 풀어주기
1 양손을 손끝까지 쭉 펴고 원을 그리며 앞뒤로 돌린다.
2 목을 앞으로 숙이고 머리는 오른쪽으로 기울인다. 오른쪽을 향했다 왼쪽으로 향하는데 목을 돌릴 수 있는 곳까지 끝까지 돌리는 게 관건.
3 책상에 팔꿈치를 붙이고 팔목으로 관자놀이를 꾹 누른다. 원을 그리면서 압력을 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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