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지금 브래지어를 벗어 던져야 하는 이유
지금껏 ‘브래지어를 안 하면 가슴이 처진다’라고 생각했다면, 지금부터 이 기사를 꼼꼼하게 읽어보길 권한다.
BY 에디터 노햇님, 노햇님 | 2017.01.31브래지어, 꼭 입어야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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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새 브라는 단순 속옷의 기능을 넘어 패션을 위한 미적인 요소로 활용되고 있다. ‘시스루 패션’의 중요한 아이템이 바로 브라 아니던가. 몇 달 전 설리의 SNS 사진이 언론의 도마 위에 오르면서 새삼 브라 착용에 대한 찬반 논란이 거세지기도 했다. 브래지어가 탄생한 지 100여 년 밖에 되지 않았지만 이에 관한 확인되지 않은 속설, 아직 연구 중인 내용들은 지금 이 순간에도 계속 생겨나고 있다. 가장 큰 이유는 브래지어가 너무나 답답하기 때문이다! 매일 브라를 하는 것이 육체적으로 고통스러운 여자들도 적지 않다. 브래지어, 꼭 입어야 하나?
알고 보면 브래지어는 건강에 좋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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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들에 따르면, 브라를 장시간 착용하면 혈액순환 장애, 피부염, 소화불량, 정도에 따른 호흡곤란 등의 네 가지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그 중 가장 심각한 문제는 혈액순환 장애. 브라는 림프절이 많이 분포된 겨드랑이 부근을 압박하여 림프순환을 떨어뜨린다. 가슴을 모아주기 위해 옆가슴까지 넓게 감싸주는 브라를 떠올려보라. 림프순환이 잘 되지 않으면 혈액에 노폐물이 쌓이고 결국 혈액순환 장애를 발생시킨다. 매일 철갑처럼 두르고 다니는 브래지어가 건강에 마냥 긍정적이지만은 않은 이유다. 압박이 심할수록 혈액순환 장애가 더 심각해질 수 있기 때문에 반드시 몸에 잘 맞는 사이즈의 브라를 착용하고, 잘 때는 꼭 브라를 벗을 것.
문제는 와이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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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의 와이어는 가슴 옆과 밑을 받쳐주고 모아주는 기능을 하는데, 이것이 바로 겨드랑이와 명치를 조여 림프순환을 떨어뜨리는 주범이다. 평소보다 좀 배부르게 먹었다 싶은 날이면 왠지 가슴이 답답하고 체한 것 같은 기분이 느껴지는 게 바로 이런 이유에서다. 와이어의 흉부 압박이 혈행을 막을 수 있기 때문에 와이어가 있는 브라보다는 없는 브라를 선택하는 편이 낫다.
브래지어를 입지 않으면 가슴이 처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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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를 착용하지 않으면 중력 때문에 지방이 아래쪽으로 몰린다’라거나 ‘브라가 가슴을 오랜 기간 잡아줘야 처지는 것을 막을 수 있다’ 등의 ‘카더라 통신’은 매번 그럴싸하게 들린다. 일리 있는 말이긴 하나 아직 과학적으로 입증된 바는 없다. 여성의 가슴 탄력은 노화나 임신, 출산에 의해 달라지고 과도한 다이어트, 음주, 흡연 등 생활 습관에 따라 큰 차이를 보이기 때문에 브라 착용 유무만으로 가슴이 처지는 이유를 설명하기에는 무리가 있다. 그러니 브라를 안 하면 가슴이 처진다는 속설은 믿지 마시라.
대안은 홑겹 브라와 스포츠 브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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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면 당장 브라를 벗고 자연으로 돌아가란 말이냐고 되묻는 사람도 있겠다. 평소 운동을 많이 하는 사람이라면 가슴을 조이는 와이어 브라 대신 스포츠 브라를 착용하길 권한다. 제품마다 원단과 신축성 등의 편차가 있지만 와이어가 있는 브라보다는 신체 압박이 훨씬 덜하니까. 와이어가 없는 스포츠 브라를 선택할 때는 통풍이 잘 되는지, 본인의 가슴 사이즈와 맞는지, 가슴을 안정적으로 감싸주는 지 등을 따져봐야 한다. 할리우드 스타들이 티셔츠 위에 입어 유명해진 ‘브라렛’도 대안이 될 수 있다. 면이나 레이스로 만들어진 홑겹 브라로 패드나 와이어가 없는 것이 특징이다. 실제로 에디터는 ‘브라렛 마니아’다. 후크가 있는 ‘브라렛’도 있지만 민소매 입듯 착용해야 하는 일체형도 있다. 혹시 옷 위로 유두가 도드라지는 건 아닐까 신경이 쓰인다면 유두에 붙일 수 있는 실리콘 패드도 있다. 일단 한번만 경험해보면 다신 브라를 입고 싶지 않을걸?
브래지어로부터 ‘가슴 독립’을 선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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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지금 브래지어를 벗어 던져야 하는 이유. 첫째, 여러 압박에서 벗어날 수 있다! 흉부를 짓누르던 육체적인 압박 그리고 가슴이 처질까 전전긍긍하던 심리적인 압박에서 이제 벗어날 때도 되었다. 둘째, 압박에서 벗어나면 새로운 삶이 열린다. 항상 ‘영혼까지 끌어 모아주는’ 푸시업 브라만 찾던 에디터도 브라의 압박에서 벗어나니 웬걸, 광명을 찾았다. 두터운 패드 때문에 땀이 찰까 염려하지 않아도 되고 데이트 전 숨을 몰아 쉬며 가슴을 바짝 끌어 모을 일도 없다. 통풍이 되지 않아 발생할 수 있는 피부 쓸림이나 염증에서도 해방될 수 있다. 오랜 시간 내 가슴을 구속하던 족쇄에서 스스로 자유로워지자. “건강을 위해서는 ‘노브라’가 답입니다.” 김홍석 성형외과 전문의의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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