격한 밤을 완성하는 커플 칵테일

일 년에 단 하루뿐인 밸런타인데이는 싱글은 물론 커플에게도 기회다. 그와 잊지 못할 밤을 보내고 싶다면 세상에서 단 하나뿐인 커플 칵테일을 준비해보자.
BY 에디터 김정현-피처 | 2017.02.13
에스프레소 마티니
에스프레소 마티니에는 커피빈 3개가 필요하다. 이들은 각각 건강, 행복, 부를 의미한다. 소중한 사람에게만 대접하고 싶은 칵테일이라는 의미가 담겼다. 따뜻하게 데운 우유 거품이 올라간 이 칵테일은 추운 날 마셔야 더 로맨틱하다. 이름에서 알 수 있듯 커피가 맛의 8할 이상을 차지하기 때문에 사용하는 커피에 따라 맛이 천차만별. 보통 바에서는 커피 리큐어를 사용하지만 더치커피나 에스프레소를 사용하면 풍미가 더욱 깊어진다. 보드카를 베이스로 사용하는 것이 에스프레소 마티니의 일반적인 제조법이지만 브랜디를 넣으면 더욱 달콤하게 즐길 수 있다.
RECIPE 헤네시 VSOP 45ml, 더치커피 45ml, 셰리와인 10ml, 카카오 크림 5ml, 커피빈 3알.
 
MINI SURVEY
남자들이 직접 대답했다. 술과 여자, 밸런타인데이의 상관관계는 이렇다. Q 분위기 있는 곳에서 마시는 술이 연인과의 로맨틱한 무드를 만드는 데 효과적이다. YES 92% Q 밸런타인데이에 초콜릿 대신 술을 선물하는 여자가 더 센스 있어 보인다. YES 92% NO 38% Q 한 번쯤은 술에 취해 방탕한 하룻밤을 보내보고 싶다. YES 57% NO 43% Q 바에서 혼자 술 마시는 여자가 매력적으로 느껴진 적이 있다. YES 72%
●2017년 1월 6일부터 10일까지 <싱글즈> 홈페이지와 구글 문서를 통해 206명이 참여한 결과이다.
 
풋풋한 커플을 위한 칵테일
BARTENDER SAYS 아직 어색한 남녀의 관계를 진전시켜줄 칵테일. 이제 막 사랑을 시작해 설렘이 가득한 커플과 아직도 서로의 눈치를 보는 썸남, 썸녀를 위해 준비했다. 철저한 작전 아래 탄생한 칵테일 한 쌍.
레스큐렉션
이번 밸런타인데이는 화요일이다. 퇴근 후 데이트를 하고 바까지 간다면 대단히 긴 하루가 될 것 같다. 몸에 좋다는 것을 잔뜩 넣은 칵테일이면 늦은 밤에도 힘을 낼 수 있다. 이 특별한 칵테일에는 홍삼과 지장수가 들어간다. 칵테일 잔에 묻힌 것이 홍삼을 응축해 만든 진생. 이름조차 생소한 지장수는 황토물 입자를 가라앉힌 뒤 얻게 되는 물인데, <동의보감>은 해독 작용이 뛰어나다고 설명한다. 럼을 베이스로 라이위스키, 달달한 버무스, 셰리와인을 넣어 달콤한 맛으로 마무리한다. 알코올 함유량은 18~20%.
RECIPE 자카파 45ml, 라이위스키 10ml, 셰리와인 5ml, 안티카 7ml, 비터 2대시, 지장수 10ml, 홍삼진생, 압생트 스프레이.
스트로베리 밸런타인
특별한 날 남자와 단둘이 술을 마실 땐 몇 가지 옵션을 더하면 좋다. 자꾸 손이 갈 만큼 예뻐야 하고, 건강해야 하고, 1~2잔 정도 마시면 취할 수 있을 정도로 강해야 한다. 오해 금지. 모두 칵테일 이야기니까. 마침 2월은 딸기가 제철이다. 딸기를 갈아 넣은 뒤 코코넛 보드카와 크랜베리 주스를 섞으면 이국적인 열대과일 맛으로 진화한다. 발랄한 색과 건강한 재료를 사용한 이 칵테일 이면에는 아찔하게 높은 도수가 숨어 있다. 보이는 것이 다가 아닌 썸녀에게 추천. 알코올 함유량은 18~20%.
RECIPE 딸기 3알, 코코넛 보드카 50ml, 셰리와인 10ml, 레몬즙 10ml, 샴보드 15ml, 크랜베리 주스 15ml.
 
뜨거운 밤을 원하는 커플을 위한 강한 칵테일
BARTENDER SAYS 버번위스키와 라이위스키, 그리고 셰리와인과 포트와인을 각각 엮으면 관능적인 커플이 떠오른다. 뜨거운 밤을 보내고 싶다면 술 향기가 강한 위스키 베이스 칵테일을 고를 것.
브라운 로맨스
여자친구 손에 이끌려 칵테일 바에 온 상남자를 위한 칵테일. 묵직한 위스키 향이 입안에 퍼져 입술을 적시는 것만으로도 평소 마시던 칵테일과 다르다는 걸 직감할 수 있다. 베이스로 사용한 버번위스키는 옥수수로 만드는데, 불에 태운 오크통에 넣어 숙성시키기 때문에 바닐라 향이 나면서 다소 거친 맛을 자랑한다. 여기에 셰리와인을 더하면 위스키의 거친 맛을 최소화시킬 수 있다. 가니시로 선택한 오렌지 껍질은 버번위스키에 숨은 오렌지 향을 증폭시켜 입맛을 돋운다. 알코올 함유량은 21~23%.
RECIPE 라이위스키 40ml, 셰리와인 20ml, 퍼넷 블랑카 15ml, 초콜릿 비터 2대시, 비터 1대시.
루비렛
특별한 날을 기념하는 순간에 와인이 빠질 수 없다. 와인의 평균 알코올 함유량이 15%인 점을 고려했을 때 취할 때까지 와인을 마시기에는 시간이 부족할 수 있다. 불꽃같이 타오르는 사랑을 뜻하는 루비처럼 이 칵테일 한 잔으로 뜨거운 밤을 만들어보자. 라이위스키를 베이스로 18% 도수를 자랑하는 특별한 주정 강화 와인을 더하면 색이 예쁜 칵테일이 완성된다. 여기에 향긋한 와인과 잘 어울리는 허브인 타임을 올리면 끝. 잔이 비워질수록 체온이 상승하는 것이 느껴질 거다. 알코올 함유량은 21~23%.
RECIPE 버번위스키 40ml, 포트와인 30ml, 셰리와인 15ml, 비터 2대시.
 
초콜릿과 함께 마시기 좋은 칵테일
BARTENDER SAYS 밸런타인데이의 상징인 초콜릿도 칵테일과 잘 어울린다. 당신의 정성이 담긴 초콜릿을 사이에 두고 식후 디저트를 즐기듯 마실 수 있는 칵테일이라면 그도 만족할 것이다.
로열 럼불리언
주량이 세지 않은 남자친구나 썸남에게 추천하면 좋다. 와인 정도의 도수 덕분에 앉은자리에서 홀짝홀짝 두세 잔도 거뜬히 마실 수 있기 때문이다. 게다가 차이티의 향긋한 내음이 코를 찌른다. 칵테일 안에는 코냑처럼 견과류 향이 풍부한 과테말라 다크 럼과 바닐라 시럽, 우유가 들어 있다. 술을 잘 마시는 남자친구라면 독한 위스키와 함께 체이서처럼 원샷으로 즐기는 방법도 있다. 참! 부드러운 맛과 질감이 특징인 이 칵테일은 화이트 초콜릿과 환상 궁합을 자랑한다. 알코올 함유량은 13%.
RECIPE 자카파 45ml, 차이티 45ml, 우유 30ml, 바닐라 시럽 20ml.
카페 아가베
커피 맛이 나는데 커피가 들어가지 않은 칵테일이다. 비밀은 바로 보리로 숙성시킨 테킬라. 여기에 메이플 시럽을 더해 달콤한 맛을 첨가한 뒤 달걀흰자로 부드러운 거품과 농밀한 텍스처를 만든다. 테킬라의 맛은 사라지고 수준급 바리스타가 만든 카푸치노를 마시는 것 같다. 커피와 함께 초콜릿을 먹고 싶어도 늦은 시간에 카페인이 걱정되어 망설인다면 카페 아가베로 대신하면 된다. 보석처럼 생긴 가니시는 설탕을 응축한 실버 펄. 단맛이 강하니 다크 초콜릿과 함께 마실 것을 권한다. 알코올 함유량은 15~16%.
RECIPE 테킬라 45ml, 카카오 리큐어 15ml, 메이플 시럽 10ml, 초콜릿 비터 2대시, 달걀흰자 1개.

사진

김윤호

밸런타인데이
칵테일
에스프레소 마티니
레스큐렉션
스트로베리 밸런타인
브라운 로맨스
루비렛
로열 럼불리언
카페 아가베
칵테일추천
0
SINGLES OFFICIAL YOUTUBESINGLES OFFICIAL YOUTUBE

같이 보면 좋은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