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직장 상사가 혹시 소시오패스?
처음엔 ‘직장 상사가 다 그렇지’라고 생각했는데, 날이 갈수록 그 사람 때문에 회사 다니는 것이 고통스럽다고? 어쩌면 당신의 직장 상사는 소시오패스일지도 모른다.
BY | 2017.03.28
일단 소시오패스에 대한 오해부터 바로잡을 필요가 있다. 소시오패스는 범죄물에 단골로 등장하는 사이코패스와는 다르다. 이들은 사회생활이 가능하고, 심지어 그 수가 적지도 않다. 미국 보건후생부에 따르면 평균적으로 25명에 1명꼴로 소시오패스라고 한다. 이들은 죄책감이나 수치심이 없어서 만사에 거리낌이 없고, 다른 사람들이 도덕적인 딜레마 때문에 주저하는 일도 마다치 않는다. 덕분에 그들은 목표로 더 정확하고 빠르게 달려갈 수 있다. 그래서일까? 경쟁 중심 사회에서 소시오패스들은 결단력을 가진 유능한 리더형처럼 보인다. 성공한 리더로 회자되는 이들 중 적지 않은 수가 소시오패스라는 설도 있다. 문제는 이런 사람을 직장 상사로 만났을 경우다. 매일 함께 일하고 부대껴야 하는 직장 상사, 그가 만약 소시오패스라면 대체 어떻게 해야 하는 걸까?
[Check Check] 내 상사가 혹시 소시오패스?
지금 함께 일하는 상사가 소시오패스인지 궁금하다면 그가 했던 말과 행동을 하나씩 떠올리며 아래의 체크리스트를 살펴볼 것.

[ 내 직장 상사가 소시오패스라면? 이렇게 하면 된다]

1 그가 소시오패스임을 인정하라
우리는 언제든지 소시오패스들을 마주칠 수 있다. 그리고 그들에게는 양심과 배려심이 없음을 인정해야 한다. 소시오패스와 소위 ‘이상적인 관계’를 만든다는 건 사실상 불가능하다. ‘언젠간 서로 이해할 수 있겠지’처럼 헛된 희망을 버려야 당신의 마음이 좀더 편해질 거다.
2 소시오패스의 ‘내 사람’이 되는 걸 처음부터 거절하라
소시오패스들은 겉으로 봤을 때 사교적이며 유연한 사람처럼 보인다. 한 사람을 제대로 이용하기 위해 그들은 언제든지 친절해질 수 있다. 그래서 첫 단추가 중요하다. 소시오패스가 ‘사적인 시간에 만나자’, ‘말을 놓자‘ 등 친근한 태도로 일정선을 넘으려 할 때 단호하게 거절하는 것이 좋다. 그에게 ‘이 사람은 이용하기 어렵겠다’라는 인상을 주는 것이 중요하다. 호주 시드니 대학 심리치료학자 존 클라크 박사는 동정심에 사로잡혀 어정쩡한 태도를 보이는 것은 그들에게 한 번 더 속일 기회와 빌미를 줄 뿐이라고 말한다.

3 소시오패스의 생각에 휘둘리지 말자
소시오패스는 자기 이익을 위한 계획을 사람들이 동조하게 만든다. 이럴 때는 딱 잘라서 선을 그을 필요가 있다. 가령 “부장님은 그렇게 생각하실 수 있겠네요” 같은 식이다. 그의 생각과 당신의 생각을 분리해 이야기하는 것만으로도 소시오패스의 도발에 넘어가지 않을 수 있다.
4 소시오패스들은 유능한 조력자를 찾는다
소시오패스들은 양심이나 죄책감이 없기 때문에 당신을 비상식적으로 이용하거나 착취하면서도 전혀 갈등하지 않는다. 물론 당신이 그에게 부당함을 호소해봤자 일말의 동요도 없을 것이다. 사람을 집요하고 치밀하게 이용하는 소시오패스에게 이미 당하고 있다면? 그가 제안하는 사안에 대해 ‘잘 모르겠다’는 태도로 일관하는 것도 효과적이다. 소시오패스는 효율을 우선시하기 때문에 시간을 낭비하는 걸 싫어한다. 당신이 이용할 가치가 떨어진다고 판단하는 순간 그는 또 다른 먹잇감으로 눈을 돌릴 것이다.

5 냉정하고 침착하라
소시오패스는 다혈질이고 감정적이다. 때문에 당신을 부당하게 공격하거나, 업무 내용을 가지고 공개적으로 망신을 줄 수도 있다. 그때 즉각적으로 화를 내면 그가 원하는 답을 내미는 거다. 최대한 감정을 드러내지 않고, 냉정하게 상황을 정리 후 공적인 영역에서 대처하는 게 좋다.
6 뿌리 깊은 소시오패스는 피하는 게 답이다
직장의 소시오패스에는 두 가지 종류가 있다. 거짓말을 거듭하다 그것이 밝혀지는 바람에 계속 회사를 옮기는 사람 그리고 한 직장에서 뿌리를 내리고 엄청난 권력을 확보한 사람. 당신의 상사가 불행히도 후자라면 지금 다니고 있는 회사의 권력구조는 쉽게 변하지 않을 것이다.
이때는 아주 진지하게 이직을 고려해보는 것도 좋다. 이런 순간에 이직을 한다고 당신이 ‘쉽게 모든 걸 포기했다’거나 ‘실패했다’고는 생각하지 말자. 소시오패스는 주위 사람과 그들의 에너지를 끊임없이 갉아먹는다. 이런 사람의 손아귀에서 빨리 빠져나가는 것은 건강한 직장생활을 위한 현명한 선택일 수도 있다는 걸 잊지 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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