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안에 회사에서 ‘진상 동료’가 되는 법
‘진상 동료’ 되기, 알고 보면 참 쉽다. 딱 10일만 이렇게 행동하면 된다.
BY | 2017.03.30
DAY 1 말끝마다 외모 지적을 한다
“김대리, 어제 라면 먹고 잤어? 바늘 같은 걸로 찌르면 얼굴 빵 터지겠어.” 자신의 재치만점 유머감각에 스스로 감탄하며 한 마디 더 한다. “그 스커트는 또 뭐야? 1988년에 사서 짱박아뒀다가 오늘 꺼내 입은 거야?” 상대가 표정이 굳어지면 “삐졌어? 웃자고 한 소린데 왜 그래~”라며 옆구리를 쿡쿡 찌른다. 다들 내 유머감각의 반만 따라와도 회사 생활이 엄청 활기찰 텐데.
DAY 2 동료의 책상 위 물건을 허락 없이 가져다 쓴다
일을 하다 보면 자질구레한 물건이 필요한 순간이 있다. 플러스펜, 스카치테이프, 딱풀, 가위, 자, 전자계산기 같은 것들. 그럴 땐 그냥 제일 가까운 책상 아무 곳에서나 가져다 쓴다. 허락? 이게 뭐 대단한 물건이라고 허락씩이나 구하나. 동료끼리 쩨쩨하게. 그렇게 가져다 쓰다가 간혹 물건을 잃어버리는 경우도 있지만... 뭐, 이게 그렇게 귀중품인 것도 아니잖아. 정 필요하면 본인이 다시 사서 쓰겠지.
DAY 3 의자에 몸을 던지듯 털썩 주저 앉고 다이어리를 책상 위로 내던지고 수화기로 장작이라도 팰 기세로 전화를 끊는다
왜냐하면 난 지금 기분이 나쁘니까! 화나는 거 자꾸 속으로 참으면 병 된다고 우리 엄마가 그랬다.
DAY 4 상사가 일을 시키면 눈을 내리깔고 한숨을 푹푹 쉰다. 세상에, 일을 더 하라고?
윗사람이 일을 시킨다고 무조건 꾸역꾸역 받아서 해야 하나? 조직생활이란 게 원래 그렇다고 잔소리 하는 팀장... 어휴, 진짜 꼰대.
DAY 5 옆자리 후배에게 일을 좀 나눠서 하자고 했는데 태도가 영 떨떠름하다. 불러내서 따끔하게 혼을 냈다. 하여간 요즘 애들은 개념이 없다니까.
윗사람이 일을 시키면 무조건 군말 없이 받아서 할 것이지, 뭘 그렇게 입을 내밀고 있는지, 원. 조직생활이란 게 원래 그렇단다, 애송아.

DAY 6 동료의 사생활을 캔다
딱히 이유는 없다. 그냥 궁금해서. 김대리는 애인이랑 어제 왜 싸웠는지, 이주임이 이번에 얻었다는 집은 전세가가 얼만지, 박과장 약혼녀가 어머니에게 미운 털 박힌 이유가 예단 때문인지 혼수 때문인지, 내가 궁금하니까 좀 알아야겠다. 꼬치꼬치 물어보고, 대답을 시원하게 안 해주면 전화통화 소리도 가끔 엿듣는다.
DAY 7 소문을 낸다. 험담을 한다. 혹은 이 두 가지를 동시에 한다. 그것도 상사에게
세상에서 제일 재미있는 게 뒷담화 아닌가. 지난 번 술자리에서 이주임이 부장님 속 좁다고 험담한 거, 부장님한테 슬쩍 이르면 내가 점수 좀 따겠지?
DAY 8 모두가 “네”라고 할 때 혼자서 “아니”라고 한다
더 구체적으로 말하자면, “그게 아니라요~” “아니요, 제가 그렇게 하려고 그랬는데~” “아니, 그거는 하기가 어렵고요~” 같은 변명을 구구절절 늘어놓는다.
DAY 9 남의 공을 가로챈다
김대리와 같이 작업한 보고서를 보시더니 이사님이 “잘했군. 이거 자네 혼자 만들었나?”라고 물으셔서 그렇다고 대답했다. 이제는 스스로를 잘 포장해야 하는 ‘자기PR 시대’라며?
DAY 10 비꼰다
“이렇게 계속 행동하면 정말 10일 안에 회사에서 따돌림 당할지도 몰라요.” “아, 그러셔요? 그렇게 회사생활에 대해 잘 아셔? 아주 그냥 회사생활 마에스트로 나셨다, 그죠?” “......”
상사
동료
인간관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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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상동료
진상
회사생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