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남 사장님의 맛집
멋진 훈남 사장님들에 맛있는 음식과 감각적인 공간은 덤이다.
BY 에디터 김정현-피처 | 2017.04.05
서울 골목길의 베네치아 이태리재
산티노 소르티노 셰프, 그라노, 몽고네는 전일찬 셰프를 소개할 때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단어다. 그의 실력을 방증하는 단어들이기 때문이다. 산티노 소르티노 셰프와 함께 그라노를 오픈하고 몽고네까지 성공시킨 그는 어떠한 제약 없이 전일찬표 요리를 하고 싶은 욕심에 자신의 레스토랑을 오픈하기로 마음먹었다. 이제 더는 그의 요리에 기준을 제시하는 사람이 없지만 스스로 프로젝트 키친인 ‘부어크’에 참여해 메뉴 연구의 시간을 가졌고, 70년 된 한옥을 6개월간 직접 수리해 지금의 이태리재를 완성했다. 매장 이름에서도 알 수 있듯 이태리재는 이탈리아 음식 중에서도 베네치아 지방의 요리를 선보인다. 베네치아식 타파스라고 할 수 있는 치케티와 신선한 해산물이 듬뿍 들어간 메뉴는 이곳에서 꼭 먹어봐야 한다. 특히 노을이 지는 하늘과 한옥의 조화가 가장 아름다운 오후 6시는 전일찬 셰프처럼 이태리재의 가장 훈훈한 시간이니 참고할 것.
위치 서울시 종로구 율곡로1길 74-9 문의 070-4233-6262


자연을 담은 힐링 공간 꽁티드툴레아
비슷한 취향 덕분에 가까워진 두 남자는 좋아하는 향을 직접 만들며 브랜드까지 함께 론칭했다. 김영완, 강주현 두 대표가 추구하는 향은 자연 속에 있는 것 같은 기분을 느낄 수 있는 중성적인 느낌의 향. 그리고 그들은 향에 이름 대신 숫자를 붙여서 지금의 ‘숫자 캔들’ 꽁티드툴레아를 완성했다. 사람마다 보고 듣고 맡고 자란 향의 추억이 다르므로 향에 대한 개인적인 기억을 온전히 자신만의 것으로 간직할 수 있도록 향과 연상되는 이미지에 제한을 두지 않겠다는 이유에서다. 쇼룸 2층에서 운영하는 카페 역시 이들이 만든 향처럼 자연주의를 지향한다. 두 대표가 집에서 즐겨 만들어 먹었던 오픈 샌드위치, 그릭 요거트를 활용한 메뉴와 커피를 즐길 수 있다. 골목 언덕에 자리 잡은 덕분에 2층 창문 너머 펼쳐지는 한남동의 평화로운 풍경은 도시 생활에 지친 사람들을 위한 숨겨진 힐링 공간이다.
위치 서울시 용산구 회나무로 13나길 17 문의 070-8846-8490

SNS시대의 샌드위치 가게 바이미 스탠드
SNS에 포스팅하고 싶은 훈남 사장님과 멋진 인테리어가 있는 바이미 스탠드는 샌드위치 전문점이다. 총 9가지로 구성된 샌드위치 메뉴는 8분 동안 그릴에 구워 완성한 덕에 따뜻하게 즐길 수 있다. 특히 돼지고기와 사과, 오렌지와 쇠고기처럼 독특한 재료의 조합은 먹기 전까지는 상상조차 할 수 없는 맛. 도쿄에서 시작한 바이미 스탠드를 한국에 소개한 노아주는 친구인 이인규와 함께 이태원 매장의 분위기를 살리기 위해 시부야 매장의 스타일에 1990년대를 배경으로 한 미국 영화 속 가정집의 인테리어를 더했다. 기대 이상으로 많은 사랑을 받았다고 고백한 두 훈남 대표는 계속해서 새로운 도전을 꿈꾸고 있는 중. 기발한 남자들의 열정과 상상력이 똘똘 뭉쳐 벌어질 새로운 일을 기대해봐도 좋겠다.
위치 서울시 용산구 이태원로 26길 31 문의 02-6397-2288

기본에 충실한 클래식 바 소코
바리스타, 소믈리에를 거쳐 6년간 한국을 대표하는 바텐더 중 한 명으로 일했던 손석호 대표의 새로운 공간. 개화기를 콘셉트로 해 동서양의 분위기를 뒤섞은 바는 모던보이가 나와도 어색하지 않을 정도로 당시의 모습을 잘 살렸다. 무엇보다 이곳에서는 손석호만의 칵테일을 만날 수 있다. 손 대표는 오리지널 칵테일로는 국내에 따라올 자가 없었던 그의 주종목을 십분 살리기 위해 칵테일의 가격도 낮추었다. 고가의 싱글몰트 위스키나 베이스를 쓰지 않는 한 같은 가격으로 칵테일을 즐길 수 있게 한 것. 물론 바텐더와 함께 이야기를 나누며 원하는 맛을 찾을 수도 있다. 준비한 술의 종류만 해도 200가지가 넘으니 자신의 취향을 말하고 맛있는 ‘인생 술’을 찾아볼 것을 추천한다. 식사를 거르고 늦은 밤에 방문하더라도 야식 메뉴가 준비되어 있어 속이
부담스럽지 않다.
위치 서울시 용산구 한남대로20길 47 문의 02-796-4486


훈남 사장의 요리 연구소 비스트로 르메르
포크보다 휴대폰을 먼저 꺼내게 되는 비스트로 르메르의 요리는 모던한 식기와 함께 세련된 컬러의 음식, 감각적인 플레이팅으로 시선을 사로잡는다. 소믈리에로 활동하다 보니 남들보다 늦은 나이에 요리를 배우기 시작한 박윤규 대표는 특정 분야에 얽매이지 않고 자신이 먹고 싶은 요리만 만든다. 메뉴 개발을 게을리하지 않고 맛도 좋아 단골들은 자주 와도 올 때마다 새로운 레스토랑을 방문하는 느낌이라고 입을 모아 말할 정도. 채도를 낮추고 꽃을 이용해 공간을 꾸민 비스트로 르메르는 와인 리스트 역시 훌륭하다. 국내에서는 좀처럼 보기 힘든 오가닉 와인까지 더해 탄탄한 구성을 갖췄다. 와인에 대한 전문적인 지식을 보유한 그가 추천하는 와인은 믿고 마셔도 후회하지 않는다.
위치 서울시 마포구 동교로9길 10 문의 02-333-2555

사진
서정우
맛집
훈남
미남
미남사장님
맛집추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