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의 연애가 망해간다는 증거 7

모든 인간관계에는 어떤 징후가 있다. 결말이 가까워진 연애도 마찬가지다.
BY | 2017.04.24
1. 얼마 전부터 “바쁘다” “일이 많다” “피곤하다”라는 말을 부쩍 자주 한다
애인이 정말로 바쁘거나 일이 많거나 피곤할 수도 있다. 하지만 연애를 막 시작했을 때를 생각해보라. 바쁘면 “오늘 바빠서 넘 힘드네 ㅠㅠ”라고 카톡 하고, 일이 많을수록 서로가 그립고, 아무리 피곤해도 얼굴 한 번 보려고 먼 길 마다 않고 달려오지 않았나. ‘일 때문에 시간이 없다’를 자꾸만 강조하는 것은 ‘그래서 자주 못 만난다, 나한테 자꾸 만나자고 하지 마라’를 은근히 어필하기 위한 복선일 가능성이 크다.
2. 약속 당일에 약속이 취소되는 경우가 최근 한 달 새 두 번 이상이다
“어떡하지? 오늘 갑자기 부장님 아버님이 돌아가셔서…” “아, 미안. 오늘 갑자기 중요한 회의가 잡혀서…” “미안한데, 오늘 갑자기 엄마 생신이셔서…(응?)” 요즘 유독 애인에게 “오늘 갑자기” 발생한 급박한 사건이 많다면, 그리고 그것이 당신과의 약속을 취소하는 이유가 된다면, 안타깝지만 당신의 애인은 당신을 만나고 싶지 않은 것이다. 인생은 드라마로 가득하다지만 “오늘 갑자기” 일어나는 사건사고가 한 달 새 두 번 이상인 건 애증과 음모가 꽃피는 아침 드라마뿐이다.
3. 문자메시지나 카톡을 보내면 한 시간 안에 대답하는 법이 없다
핸드폰을 두고 어딜 갔다든가, 핸드폰을 만질 수 없는 어려운 자리에 있을 수도 있다. 하지만 너무너무 답장을 보내고 싶은데 그럴 수 없는 상황이었다면 그 상황이 끝나는 즉시 답장을 할 수 없었던 상황을 구구절절 설명하는 전화가 왔을 것이다. 그랬다면 지금 당신이 “내가 카톡 보내면 절대 한 시간 안에 답 안 하더라?”라고 마음에 담아두지도 않았을 것이고, 위의 문장을 읽고 새삼 머리가 복잡해지지도 않았을 것이다.
4. 설명을 귀찮아한다
“어제 뭐했어?” “친구 만났어.” “친구 누구?” “아, 있어. 누구라고 하면 네가 아냐?” 어제 만난 내 친구는 1982년 4월 22일생이고 1남 1녀 중 장남이며 엄격하신 아버지와 인자하신 어머니 아래에서… 같은 자소서를 읊어달란 게 아니지 않나. “응, 대학 때 같은 동아리 했던 친구야. 왜, 내가 가끔 얘기하지 않았나? 철수라고…” 정도의 설명이어도 되는 것을. 자신과 자신의 주변에 대한 설명을 귀찮아한다는 것은 그 ‘주변’에 당신을 더 이상 포함시키고 싶지 않다는 제스처다.
5. “혼자 생각할 시간이 필요하다” “당분간 혼자 있고 싶다” 같은 말을 한다
이거야말로 쭉 당신 없이 혼자 있고 싶다는 소리다. “남자들은 가끔 동굴 속으로 들어가고 싶어한다” 같은 말, 절대로 믿지 마라. 여자들은 안 그런 줄 아나. 썸 탈 때는 1시간만 연락이 안 돼도 무슨 일이냐며 걱정된다며 발 동동 난리법석이던 사람이 이제 와서 ‘동굴’ 운운하면 지나가던 빗살무늬토기가 뿜을 것 같다.
6. 낮엔 내가 살았는지 죽었는지 관심도 없다가 밤늦게 꼭 술 취해서 전화를 한다
맨 정신에는 차마 못 하는 말이 있다면, 뭔진 모르겠지만 분명 좋은 얘기는 아닐 거다.
7. 미래에 대한 얘기를 꺼린다. 어쩌다 하더라도 “사람 일 어떻게 될지 모른다”만 자꾸 강조한다
명색이 사귀는 사이인데 자신의 미래에 당신의 자리 한 뼘도 마련해두지 않은 치사한 남자라면, 뒤도 돌아보지 말고 침착하게 ‘탈출’ 버튼을 누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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