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알.못 남친 구제 가이드

화장품이라곤 ‘1도 모르는’ 남자친구, 하지만 요즘처럼 미세먼지와 자외선이 심각한 날씨에 무방비 상태로 다니게 두는 것도 딱한 일. 나머지는 알아서 챙기라고 하고, 화장품 선배로서 딱 기본적인 것만 몇 가지 가르쳐주자.
BY | 2017.05.11
NO! 남자친구에게 본인의 피부 타입이 무엇인지 물어보라. 얼굴에 기름기가 조금만 많거나 트러블이 종종 나는 사람이라면 열에 아홉은 ‘지성’이라고 답할 것이다. 하지만 본인의 피부 타입을 잘못 판단하는 경우가 많으니 좀 더 구체적인 검사를 권할 필요가 있다. 최근 피부 전문 장비로 피부 타입을 측정하는 곳들이 늘어났다. 이는 개인적, 계절적, 환경적인 변수들을 반영하기 어려워 본래의 피부 상태를 정확하게 알 수 없으므로 어디까지나 참고용으로 받아들이는 것이 좋겠다. 오히려 생활 습관이나 주변 환경 등 여러 요소들을 고려할 수 있는 피부 타입 설문지를 추천한다. 이로써 지성/건성, 민감성/피부저항성, 색소성/비색소성, 주름성/탄력성 등 총 16가지의 피부 타입을 알 수 있다. 다소 길고 복잡하다는 단점이 있으나 신뢰도 80% 수준이니 믿어봐도 좋다. 이번 주말에는 남자친구와 함께 ‘피부 타입 테스트’를 해보자.
NO! 2차 성징 전까지 남성과 여성의 피부는 큰 차이가 없다. 하지만 2차 성징이 발현된 후에는 호르몬에 의해 피부 상태가 점차 달라지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가장 큰 특징은 남성호르몬의 영향이다. 피지선이 발달하고 피지 분비가 늘어나면서 여드름이나 기타 트러블 발생 빈도 또한 함께 증가한다. 그렇기 때문에 이 같은 문제를 해결해줄 수 있는 남성용 화장품이 별도로 등장하게 된 것. 게다가 남성의 경우, 대체로 유분이 많고 끈적이는 것을 싫어하는 경향이 있다. 답답하지 않고 마무리감이 산뜻한 제품을 선호하곤 한다. 청량감을 위해 알코올 성분이 함유된 스킨 토너를 찾기도 한다. 단순하게는 ‘아빠 스킨’같은 냄새가 나는 제품이면 된다고 생각하는 경우도 있다. 그러나 남성들의 피부도 저마다 차이가 있기 때문에 성별에 따라 화장품을 구매하는 것 보다는 본인의 피부 타입에 맞는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낫다.
꼼꼼한 클렌징과 자외선 차단제 사용. 이것만 기억하면 당신의 남자친구도 ‘화.알.못(화장품을 알지 못하는 사람)’에서 벗어날 수 있다. “클렌징과 자외선 차단제 이 두 가지는 피부 나이와 건강을 지키는 가장 중요한 요소예요.” ‘그루밍족’인 와인피부과 김홍석 원장이 말했다. 유독 ‘남자사람’들은 ‘뽀득뽀득’한 느낌의 강력한 클렌징을 좋아하는 경향이 있는데 이는 절대 피해야할 금기에 가깝다. 피부의 유수분 밸런스를 깨뜨리고 피부에 자극을 주기 때문. 뿐만 아니라 합성 계면활성제가 주를 이루는 제품이나 강한 염기성 세안제를 매일 쓰다 보면 건강한 피부도 자극을 받아 건조해지고 민감해질 수밖에 없다. 피부 보호와 면역을 생각한다면 부드러운 약산성 폼 클렌저가 답이다.
사진 모두 shutterstock.com
혹시 당신의 남자친구도 답답하고 귀찮다는 이유로 자외선 차단제를 생략하는 것은 아닌지? 김홍석 원장은 자외선 차단제를 바르지 않을 경우 피부 노화를 앞당길 수 있다고 경고한다. 내적인 노화야 자연스러운 과정이라 치더라도 외적인 노화의 가장 큰 이유는 다름 아닌 자외선. 자외선 차단제를 발라 이를 예방한다면 실제 나이보다 탄력 있는 피부로 가꿀 수 있는 셈이다. 집 밖을 나설 일이 있다면 자외선 차단제는 무조건 사용하는 것이 좋고 햇볕에 노출되기 30분 전에 발라 피부에 완전히 흡착되게 할 것. 특히 땀이나 피지 분비가 많은 ‘남자사람’이라면 2~3시간에 한 번씩 자외선 차단제를 덧발라주는 게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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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향만 시원하게 입힌 후 ‘남성 전용 제품’이라고 어필하는 화장품들은 살아남기 곤란해졌다. 요즘에는 ‘남자사람’들의 성향과 니즈를 고려한 보다 똑똑한 제품들이 등장하고 있기 때문. 우선적으로 텍스처를 개선했다. 얼굴에 무언가를 더하는 것이라면 질색인 ‘남자사람’들은 바르자마자 쏙 스며드는 가벼운 제형의 화장품을 선택할 것. 효능은 그대로 유지한 채 텍스처만 가벼워져 바른 듯 안 바른 듯 부담이 없다. 특히나 비오템의 경우에는 ‘올인원’ 제품이기 때문에 세수한 다음 이 제품 하나로 스킨 케어를 끝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여성용 화장품을 써도 무방하지만 특유의 플로럴 향을 싫어한다면 시트러스나 우디 계통의 향이 든 제품을 고르는 게 좋겠다. 보닌은 야외 활동이 잦고 피지 분비가 왕성한 남성들을 위해 피지 컨트롤 성분이 든 선 제품을 출시했다. 부드러운 크림 타입에 은은한 우디향이 첨가되어 있어 거부감 없이 사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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