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사의 치부, 어디까지 눈감아줘야 할까
상사의 불합리한 일을 목격했을 때, 적절히 대처하는 법.
BY | 2017.07.27CASE 1 회계 비리를 목격했다!

이런 상황 ▶
우연히 상사의 법인카드 영수증을 보게 됐는데 10만원이 넘는 액수를 개인 용도로 여러 번 사용했음을 발견했다. 적은 액수가 아니라 모른 척할 순 없는데, 그렇다고 고발했다간 보복을 당하거나 앞으로의 직장 생활에 불이익이 있을까 두렵다.
SOLUTION ▶
상사의 비리를 발견하면 회사에 치명적인 피해를 줄 사안인지부터 파악하라. 이 수위에 따라 상사를 내 편으로 만들지 혹은 적으로 만들지 판단할 수 있다. 고발 후 나에게까지 피해가 오는 사안인지도 파악해야 한다. 섣불리 익명 게시판에 고발 글을 올리는 건 금물. 상사보다 더 높은 직급의 다른 상사에게 고민을 털어놓는 것이 훨씬 낫다. 내가 감당하지 못할 스케일의 비리라면 직접 고발하다가 오히려 자폭할 수도 있다. 물론 심증이 아닌 물증은 필수!
CASE 2 사내 불륜을 목격했다!

이런 상황 ▶
회사 밖에서 옆 부서의 김 부장과 회사 동료 A의 사내 연애를 목격했다. 문제는 그들이 유부남, 유부녀라는 것. 너무 당황해서 아는 척도 할 수 없었다. 하지만 그들의 가족 얼굴이 떠올라 어쩐지 입이 간질거린다.
SOLUTION ▶
사내 루머와 가십의 중심이 되는 것은 그 주인공이든, 아니든 어디로 따지나 좋지 않다. 일단 회사 업무와 직접적인 연관이 있는 것이 아니라면 그냥 눈감는 게 낫다. 다만 연애가 아닌 불륜이라면 이야기가 달라진다. 회사 차원에서 직접적인 피해를 입는 게 아니라 윤리적으로 문제가 되는 상사의 불륜과 같은 가십 거리는 무턱대고 소문을 내기 보다는 일단 증거를 모아두자. 훗날 크든 작든 나의 무기가 되어줄 것이다.
CASE 3 기밀 유출을 목격했다!

이런 상황 ▶
함께 일을 하던 상사 B가 타 기업으로 이직을 앞두고 있다. 그런데 이직 전에 우리 회사의 VIP 고객 정보를 몰래 모으고 있는 것이 아닌가. 상사 B의 비리를 바로 회사에 보고하자니 두려움이 앞선다. 무턱대고 고발을 해도 될지 올바른 판단이 서지 않는다.
SOLUTION ▶
평소 친분이 두터운 동료에게 이 사실을 털어놓고 자신이 착각한 것은 아닌지 조심스레 의견을 묻자. 주변 사람과의 대화를 통해 내가 본 것에 확신이 선다면 증거가 될 수 있는 자료를 모으자. 그 후 회사 내 부정과 비리에 대해 제보할 수 있는 다른 상사나 관련 부서에 알린다. 개인이 해결하지 못할 기업의 중대한 기밀이라면 도움을 받을 수 있는 전문가나 단체를 찾는 것이 좋다. 내부 채널을 이용했다가 선량한 고발자의 신상이 공개될까 두려워하는 사람이 많다. 차라리 외부 제보 채널에 도움을 요청하는 것이 낫다.
CASE 4 부당한 지시를 받았다!

이런 상황 ▶
최근 상사로부터 경쟁사 정보를 알아내기 위해 거짓말을 하라는 부당한 요구를 받았다. 부도덕한 지시인 줄 알지만 상사의 지시이니 그대로 따라야 할까? 무척 고민된다.
SOLUTION ▶
우리는 종종 업무를 수행하는 과정에서 상사로부터 비도덕적인 행동을 요구 받곤 한다. 이를 따르고 싶지 않다면 나부터 ‘회사를 위해서’라는 흔해빠진 변명에 반박할 분명한 논리와 해결책을 가질 필요가 있다. “그런 것 때문에 거짓말까지 하고 싶지 않습니다”라고 정확히 밝힌 뒤, 대신에 그만한 가치가 있는 정보를 얻을 수 있는 다른 방법을 제안해야 한다. 힘은 더 들겠지만 부끄러운 행동 없이 일을 수행할 수 있는 가장 최선의 방법. 상사의 부도덕적인 지시를 그대로 따랐다가 일이 잘못된 경우, 실제로 일을 수행한 부하직원에게 잘못을 모두 뒤집어씌우는 파렴치한 경우도 허다하다는 걸 잊지 말아야 한다.
사진 형, 제로 다크 서티, 마이클 클레이튼, 마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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