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로의 말 제대로 건네는 방법
칭찬보다 훨씬 어려운 게 바로 ‘제대로’ 위로하기다.
BY 디지털 에디터 김초혜-싱글즈 디지털 스튜디오 | 2017.08.22Case 1 가까운 사람을 잃었다면

▶ Situation
슬프지만, 누구나 언젠가는 죽기 마련이다. 그래서 나와 가까운 친구에게 소중했던 이가 세상을 떠나는 일도 언제고 한 번쯤 일어날 수 있다. 친구가 가까운 사람을 잃어서 슬퍼하고 있을 때 우린 어떻게 그를 위로할 수 있을까?
▶ Solution
어떻게 위로해야 할지 잘 모를 때 사람들은 흔히 불편한 마음에 상대를 피하거나 상대방의 기분을 풀어주려고 “호상이야. 좋은 곳 가셨으니 괜찮아” 같은 말을 한다. 그러나 이는 상대의 슬픔을 가볍게 여기는 말이며 오히려 상대방에게 상처가 될 수 있으니 피하자. 장례식장에는 꼭 가보고, 명료한 위로의 말을 건네는 것이 좋다. 간결한 위로의 말에는 다음과 같은 요소가 들어가면 된다. 1 슬픔에 공감하고 2 당신이 항상 그의 곁에 있음을 3 진실하게 말하기. 예를 들면 “돌아가셨다는 얘기 들었어, 마음이 많이 아프겠다”, “어머니께서는 참 멋진 분이셨는데. 나도 정말 슬프다. 얘기하고 싶을 사람이 필요하다면 언제든 전화해” 같은 말이면 충분하다.
Case 2 이별 후 슬픔에 잠겨있다면

▶ Situation
친구가 7년 사귄 애인과 헤어졌다. 헤어진 남자친구 못 잊고 그에 대한 이야기를 자꾸 꺼내며 괴로워한다면?
▶ Situation
슬픔에 잠긴 사람의 특징 중 하나는 같은 이야기를 끝없이 반복한다는 거다. 이별을 처음부터 완벽하게 받아들이는 사람은 없다. 헤어졌다는 사실은 알지만 그로 인한 ‘진짜’ 슬픔은 헤어진 다음날, 다음 주, 다음 달에 갑자기 엄습할 수도 있는 것. 자신에게 벌어진 상황을 스스로 소리를 내서 이야기하는 것만으로 이별했음을 인정할 수 있다. 이럴 때는 같은 말을 거듭 말하더라도 묵묵히 들어주는 게 좋다. 들어주는 것이 최고의 위로다.
Case 3 큰 병에 걸린 걸 알았다면

▶ Situation
몸이 아플 때만큼 무력할 때가 또 있을까. 친구가 몸이 많이 안 좋아서 병원에 입원해 있다.
▶ Situation
전화나 문자로 상대방의 상황을 묻는 게 우선이다. 병문안을 가도 되는지 묻고, 친구가 원한다면 주저하지 말고 가자. 아픈 친구에게 병원 앞에서 산 엉성한 과일 바구니를 갖다 주는 것보다는 구체적인 도움을 주는 게 좋다. 이를테면 “네 고양이는 누가 봐주고 있어? 내가 좀 데리고 있을까?”라든지 “너희집에 온 우편물 모아서 가져다 줄까?”처럼 구체적인 질문이 좋다. 또 병문안을 갔을 때 의사나 간호사가 병실로 들어온다면 잠깐 자리를 피하는 게 좋다. 다른 사람에게 굳이 알리고 싶지 않은 사적인 이야기가 나올 수도 있기 때문이다. 친구가 최대한 마음 편하게 있을 수 있도록 배려하자.
Case 4 슬픔에 잠겨서 아무 말도 하지 않는다면

▶ Situation
무슨 일인지 친구가 슬픔에 잠겨있다. 아무리 물어봐도 특별한 일은 없다고 말한다.
▶ Situation
사람마다 슬픔을 이겨내는 방식이 다르다. 어떤 사람은 타인에게 슬픈 일을 이야기하면서 털어버리는 사람이 있는 반면, 혼자 보내는 시간이 있어야 슬픔을 이겨낼 수 있는 사람도 있다. 이따금 친한 친구가 힘든 일을 털어놓지 않는다며 서운해하는 사람도 있는데, 추궁하듯 자꾸만 무슨 일인지 물어보는 것도 슬픔을 겪고 있는 사람에게 오히려 부담이 될 수 있다. 서로 성격이 다르고 슬픔을 겪어내는 방식이 다르다는 것을 인정하자. 묵묵히 기다려준 시간은 백 마디 말보다 더 훌륭한 위로가 될 것이다.
참고 서적 <어덜팅>, 켈리 브라운
사진 어느날, 베리굿걸, 캐롤, shuttersto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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