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스크 팩, 이제는 콘셉트 대결이다!
더 이상 새로울 게 없는 마스크 팩. 이제는 콘셉트 대결만 남았다.
BY | 2017.08.25
몸이 아플 때 수액을 맞듯 피부에 적신호가 켜졌다면 닥터패커의 링거 팩을 붙여 보시길! 모양새부터 링거 병을 꼭 닮은 이 제품에는 피부에 좋은 비타민, 아미노산, 히알루론산이 각각 담겨있다. 피부 고민에 맞춰 수액 모양의 마스크를 처방 받는 듯한 콘셉트가 이색적이다. 심지어 디자인도 수액으로 착각할 정도로 유사하다! 팩을 사용한 다음에는 끝 부분에 있는 캡을 돌려 남아 있는 에센스를 사용하면 된다. 충분한 양의 에센스가 들어있기 때문에 목이나 팔 등 어느 곳에나 덧바를 수 있다. 다만 시트가 흥건히 적셔져 있는 탓에 제품을 꺼낼 때 손 주변으로 흐를 수 있다. 35ml 4000원.

이미 닥터자르트에는 러버 팩이 있다. 하지만 이번 제품은 직접 만들어 쓸 수 있는 모델링 팩 개념의 고무 마스크이다. 거기에 귀찮음을 덜고자 ‘칵테일’라는 재미 있는 콘셉트를 추가했다. 1제와 2제를 혼합 용기에 담은 후 뚜껑을 닫고 ‘쉐킷 쉐킷’ 흔들기만 하면 모델링 팩이 완성된다. 이름도 재미 있다. 하이드로 샷, 수딩 샷, 루미너스 샷, 엘라스틱 샷 등 칵테일을 연상케 한다. 빨대는 무슨 용도냐고? 닥터자르트의 회심의 킥, 바로 스패출라의 변신이다. 제형이 크림으로 변하면 이 빨대 모양의 스패출라를 이용해 얼굴에 고르게 바르게 바르면 된다. 피부결 사이사이로 착 달라붙는 고무 마스크 덕분에 덩달아 기분까지 좋아지는 제품. 50g 8000원.

처음 봤을 땐 ‘MBTI 성격 유형 검사와 관련된 마스크 팩인가?’ 싶었다. 하지만 자세히 보니 MBTI가 아니라 바우만 피부 타입 테스트가 아니던가! 피부과 전문의이자 대학 교수인 바우만이 만든 피부 타입 테스트를 닥터지가 마스크 팩 콘셉트에 접목, 유형별로 골라 사용할 수 있도록 고안한 것이었다. 그 동안 수분, 미백, 탄력 등 한 가지 기능만 골라 사용해야 했던 좁은 선택지를 대폭 늘린 셈이다. 제일 먼저 건성과 지성으로 피부 타입을 구분하고, 이후 민감성, 색소성, 주름진 피부로 나뉘어진다. 닥터지 홈페이지에서 바우만 피부 테스트를 거친 후 나에게 맞는 팩을 선택해 사용하면 된다. 에디터는 DSPW(건성+민감성+색소성+주름진 피부)를 테스트 했는데 탱글탱글한 에센스 때문에 시트를 떼는 데 다소 어려움을 겪었다. 25ml 4000원.

오마이갓! 이건 혁명이다! 크림을 마스크 속에 집어 넣은 것도 모자라 꺼내 붙이기까지 쉬우니 말이다. 마스크 팩을 하지 않는 사람들의 이유는 생각보다 간단하다. “팩을 꺼내 해체(?)한 다음 얼굴에 붙이는 게 너무 힘들고 귀찮아서”. 흠뻑 적셔진 에센스 탓에 시트끼리 이리 엉기고 저리 붙어 떼어내는 데 애를 먹는 것이다. 하지만 이 제품은 크림 마스크 아니던가. 에센스가 손에 흥건히 묻는 일반 마스크 팩과는 다르다. 게다가 꽤 견고한 플라스틱 지지체에 몸을 기대고 있어 부피는 크지만 사용자의 불편함을 크게 덜어주었다. 효과는 또 어떠랴. 설화수의 시그너처 크림, 자음생 크림이 담겼다. 마스크 팩을 하는 동안 유효성분이 날아가지 않아 오랫동안 붙이고 있어도 피부가 촉촉하다. 5매 12만원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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