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르고 자도 되는 톤업 크림이 있다?
메이크업보다는 스킨케어에 가깝다.
BY | 2017.09.15톤업 크림, 바르고 잘 수 있는 건 따로 있다

톤업 크림? 미백 크림? 얼굴 빛을 환하게 해준다는 측면에서는 일맥상통하지만 둘의 원리는 엄연히 다르다. 미백 제품은 멜라닌 색소와 밀접한 관련이 있다. 멜라닌 색소가 합성되는 것을 막고 멜라닌 색소가 각질세포로 이동하지 못하도록 차단한다. 게다가 멜라닌 색소의 색은 자외선이나 산화 반응에 의해 더 짙어지는데 이를 막기 위해 미백 제품들에는 더 많은 양의 항산화 성분들이 들어있다. 문제는 하루 이틀 써서는 미백 효과를 제대로 볼 수 없다는 점에 있다. 미백 제품은 최소 1개월 정도 꾸준하게 써야지만 효과가 나타난다. 반면 톤업크림은 즉각적으로 피부톤을 밝게 만들어준다. 원리는 자외선 차단제나 메이크업 제품에 들어 있는 티타늄디옥사이드, 징크옥사이드가 만들어내는 백탁 현상을 활용하는 것이다. 물론 미백에 도움이 되는 나이아신아마이드나 아미노산 성분들도 들어있지만 위에 언급된 두 가지 성분이 함께 배합된 경우가 대부분이다. 이 두 성분은 하루 종일 바르고 있어도 크게 상관이 없지만 함량에 따라 주의를 달리 기울일 필요가 있다. 만약 티타늄디옥사이드와 징크옥사이드가 전성분 표시란에서 맨 앞쪽에 있다면 바르고 자지 않는 것이 좋겠다. 선크림을 바르고 자는 것이랑 별반 다르지 않기 때문이다. 만약 맨 뒤쪽에 있거나 아예 성분표에서 빠져 있다면? 바르고 자도 좋다!

생크림처럼 하얗고 부드러운 제형의 톤업 크림. 바르기도 전에 부담감부터 생기지만 막상 발라보면 흡수력도 빠르고 생각보다 백탁 현상이 심하지 않아 자연스럽다. 수분감이 없는 경우 자칫 뻑뻑하거나 흡수하는 데 오랜 시간이 걸릴 수 있지만, 구달의 톤업 크림은 달팽이 추출물이 들어있어 수분 뿐만 아니라 영양감도 챙겼다. 티타늄디옥사이드가 전성분 중 7번째로 적혀 있다. 50ml 4만2000원.

가장 자연스럽게 톤업이 되었던 제품이다. 역시나 흰색에 꾸덕꾸덕한 크림 제형이라 바르고 나서 얼굴이 떠 보일까 걱정했지만 예상과 달랐다. 노란색 천연 비타민 캡슐이 터지면서 흰색 크림과 함께 피부 위에 자연스럽게 블렌딩 된 것! 천연 유래 성분에 저자극 성분들로만 구성되어 있어 민감성 피부, 임산부 모두 사용 가능하다. 전성분 중 9번째에 티타늄디옥사이드가 언급돼 있다. 50ml 6만9000원.

스킨 케어 제품처럼 가장 묽지만 톤업 효과는 강력한 제품이다. 피부에 발랐을 때 부드럽게 슬라이딩되면서 피부톤을 강력하게 밝혀준다. 미백기능성 화장품 인증을 받아 꾸준하게 바르면 근본적인 미백도 가능한 제품. 보송한 마무리감 덕에 보디 피부에 발라도 좋다. 티타늄디옥사이드가 전성분 중 5번째로 들었다. 50ml 1만8000원.

바르고 자도 되는 톤업 크림 중 유일하게 티타늄디옥사이드가 들어있지 않다. 이 성분을 빼고 어찌 톤업이 가능할까 했더니 바로 칼라민 덕분이었다. 칼라민은 약간의 톤업 기능 뿐만 아니라 피부 진정에도 도움이 되는 성분이다. 별다른 색소가 들어 있지 않아 데이&나이트 제품으로 손색 없다. 50ml 2만3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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