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31일에 뭐 하세요?
보통의 사람들이 한 해의 마지막을 보내는 방법.
BY | 2017.12.30
▶ 내 남자친구와 블라인드 데이트
준비성 철저한 남자친구에게는 비밀이 많다. 12월 31일에 만나기로 했지만, 아직 어디로 가서 뭘 할지 전달받진 못 했다. 함께 한 해를 마무리하고, 2018년의 첫 해돋이를 봤음 좋겠다. 미디어 교육 K
▶ 이불 속 예약
12월 25일부터 일주일 휴가를 받았다. 이번에 여행 갈 곳은 이탈리아 로마. 12월 31일에 인천공항에 도착하기 때문에 집에 들어서자마자 이불 속으로 골인할 예정. 뜨끈한 이불 속에서 한 손에는 핸드폰을 또 다른 손에는 귤을 들고 연말 시상식을 볼 예정이다. 아, 상상만 해도 행복하다! 플랫폼 서비스 기획자 L
▶ 어김 없이 출근
눈이 펑펑 오는 날 잡혔던 촬영이 27일로 밀렸다. 아아, 31일이면 아마도…(왈칵) 회사에서 영상 편집을 하고 있을 거 같다. 사무실 고양이에게 밥을 주고, 밤까지 컴퓨터 앞에 앉아 있는 스케줄이겠지. 어쩐지 적적할 테니 카운트다운은 유튜브 라이브로 틀어두면 되겠다… 광고 감독 L

▶ 다이어리 쓰는 밤
매년 12월 31일에는 다이어리를 쓴다. 내년 계획을 세우면서 가만히 제야의 종소리가 울리길 기다리는 시간을 좋아한다. 물론 올해 계획에도 작년에 못 지켰던 다이어트와 연애가 또 들어갈 예정. 오래된 친구들에게 보낼 메시지도 꼭 쓸 거다. 10명의 친구들에게 장문의 메시지를 쓰고, 12시 정각에 와르르 보내는 건 우리들끼리의 전통이다. ‘작년에도 고마웠고~ 올해도 잘 부탁해’ 같은 다정한 말과 함께 한 해를 시작하곤 한다. 일러스트레이터 S
▶ 겨울엔 방어지
10년 넘게 거래하고 있는 가락시장에서 방어를 배달해 먹을 예정. 물론 집에서! 한 해를 마무리하는 날, 굳이 혼잡한 식당에서 고래고래 소리 지르며 대화하고 싶진 않다. 가족끼리 모여 앉아 방어에 백세주를 마실 예정이다. 캬. 영화 홍보 H
▶ 새해를 위한 투잡
라운지 바에서 아르바이트를 할 거다. 본업과 또 다른 일을 주말에만 하는 거니 투잡. 다가오는 2018년에 새롭게 시작하는 사업에 조금이라도 보탬이 됐으면 좋겠다. 바 마감이 끝난 후 함께 일하는 사람들과 함께 조촐한 파티를 하기로 했다. 디자이너 D
▶ 기억상실의 날
솔직하게 고백하겠다. 20살 이후로 매년 31일을 어떻게 보냈는지 기억하지 못 한다. 필름이 끊기고 일어나 보면 1월 1일이었으니깐. 매년 새해 첫날은 숙취에 시달리며 전기장판을 빵빵하게 틀어두고 푹 잤다. 2017년 31일은 조금 다르게 보내고 싶은데.. 싶은데.. 싶은데… 오늘도 그때 그 멤버들과 약속이 잡혔다. 에디터 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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