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엔 화장품도 상한다! 화장품 피서법 A to Z �

한여름 무더위에 무방비로 노출된 화장대 위 내 화장품들. 어떻게 관리해야 안 상할까?
BY | 2018.07.28
여기가 서울인지 ‘서울’이라는 이름의 초대형 찜질방인지 헷갈리는 나날. 저녁에 세수를 하고 얼굴에 뭘 바를 때마다 무더위에 미지근해진 스킨과 크림이 영 찜찜하다. 계속 써도 되는 걸까? 피부 좋아지려고 바르는 화장품 때문에 피부 망하는 거 아냐?!
온도와 습도가 모두 높은 여름, 화장대야말로 세균이 무럭무럭 자라기에 최적화된 환경이다. 화장품은 온도에 예민하기 때문에 요즘 같은 날씨엔 쉽게 세균이 번식하거나 상할 수 있어 더욱 세심한 관리가 필요하다. 화장대를 볕이 잘 드는 창가에 놓는 경우가 많은데, 그러면 자칫 창문으로 쏟아진 직사광선이 화장품 위로 바로 꽂히면서 열 때문에 화장품 속 유효 성분이 변질될 위험이 있다.
일반적으로 화장품을 보관하는 적정 온도는 11℃에서 15℃ 사이로 알려져 있다. 스킨케어 제품은 대부분 실온 보관이 가능하지만, 화이트닝 기능성 제품이나 빛과 열에 약한 비타민C, 비타민A 성분이 함유된 제품은 가급적 15 ℃ 이하의 온도에서 보관하는 것이 좋다. 반면 립스틱 같은 색조 제품, 클렌징 오일, 크림 등은 20 ℃ 정도의 온도가 더 낫다.
자외선 차단제, 핸드크림 등 오일 성분의 비율이 높은 제품은 자외선에 장시간 노출되면 세균 번식이나 변질의 위험이 있다. 만약 화장품에서 물과 오일 성분이 층을 이루며 분리되어 있거나 색이나 냄새가 변했다는 게 느껴지면 상했을 가능성이 높다. 또한 립밤, 마스카라, 립글로스 등은 사용 후 꼭 제대로 뚜껑을 닫아야 한다. 뚜껑이 열린 상태로 오래 두면 더운 날씨에 그대로 노출돼 세균이 번식할 수 있다. 특히 겉으로 봐서는 상했는지 아닌지 알아채기 어려운 색조 제품은 매번 사용 후 야무지게 뚜껑을 닫고 제품에 표시된 유통기한을 넘겨서까지 쓰지 않는 게 좋다.
변질된 화장품을 계속 사용하면 모낭염이나 접촉성 피부염 등이 생길 수 있다. 울긋불긋한 반점이나 물집이 생기면서 화끈거림, 가려움증을 동반하는 게 대표적인 증상. 그럴 땐 당장 화장품 사용을 중단하고 냉찜질로 그 부위의 열기를 가라앉히는 게 좋다. 함부로 긁거나 만지는 건 금물! 시간이 지나도 딱히 차도가 없다면 빨리 피부과에 가야한다.
냉장고의 냉장실은 보통 0~4℃ 수준이고 의외로 습도가 높은 편이라 화장품을 보관하기 좋은 환경이 아니다. 오일 성분이 많이 든 제품을 냉장고에 보관하면 제품이 굳어버릴 위험이 있고, 꾸덕꾸덕한 제형의 크림 역시 낮은 온도에 오래 두면 딱딱해지면서 피부 흡수율이 떨어질 수 있다. 만약 냉장고에 넣어둔 음식이 상했을 경우 그 세균이 화장품으로 옮겨갈 위험마저 있기 때문에, 화장품은 가급적 11~15 ℃ 정도로 유지되는 화장품 전용 냉장고에 보관하는 것이 좋다.
화장품 냉장고를 사자니 가격이 부담스럽고 딱히 둘 데도 없다. 그렇다고 화장품을 그냥 화장대 위에 방치할 수만도 없는 일. 그럴 경우 토너나 마스크팩, 젤 크림처럼 가벼운 제형의 화장품에 한해 냉장고 문 선반에 보관하자. 또 직접 손으로 만지기보다는 면봉이나 스파출러를 이용해 제품을 덜어 쓰거나 튜브나 스프레이 타입처럼 공기 접촉이 적은 제품을 사용하는 것이 안전하다. 화장대 위로 햇볕이 직접 닿지 않도록 커튼을 치거나 화장품을 아예 서랍에 넣어두고 쓰는 것도 방법이다.
냉장고에 넣었다가 꺼냈다가를 반복하는 건 오히려 세균을 증식시키는 지름길이다. 그러니 한번 냉장고에 넣은 화장품은 쭉 냉장고에 두고, 다시는 실온에 보관하지 않는 게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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