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생리대, 왜 안 만들어요?
황당해도 좋다! 이런 생리대 꼭 있었으면 좋겠다는 여자들의 기발한 생리대 희망 사항.
BY 에디터 김지덕 | 2018.11.26

11 티슈 생리대. 그냥 티슈 말고, 물기가 닿으면 부풀어오르는 물티슈 같은 타입. 가지고 다닐 때는 작았다가 점점 생리혈을 흡수하면서 부풀어오르면 나름 생리대 교체 시기를 알려주는 역할도 할 것이다. 정희정(27세, 편집숍 운영)
12 만화 <드래곤볼>을 보면 캡슐에서 집도 나오고 차도 나온다. 생리대도 이렇게 된다면 얼마나 좋을까? 캡슐을 살짝 터치하면 팬티라이너부터 오버나이트까지 온갖 생리대로 변신하는 것이다. 알약만한 사이즈니 휴대도 간편하고 남이 볼까봐 생리대를 여기저기 숨기며 가지고 다닐 필요도 없을 것이다. 김나리(37세·주얼리 디자이너)
13 하루 종일 입고 있어도 새지 않는 생리대 일체형 속옷이 있으면 좋겠다. 얼마나 편할까! 전다혜(33세·IT 마케팅)
14 이제는 생리대도 맞춤형이어야 한다. 나의 생리 패턴과 생리대 사용 루틴을 고려해 구성한 ‘한 달에 한 번 패키지’가 생리 시작 하루 전 배달된다면 좋겠다. 팬티라이너 8개, 중형 14개, 대형 6개, 오버나이트 3개, 탐폰 2개 같은 식으로 구성되고, 사이즈 역시 내 체형을 고려해 특별 제작된 것으로. 정혜윤(36세·회사원)
15 쿨링 생리대.더위도 많이 타고 땀도 많이 나는 체질이라 생리 기간에는 어김없이 땀띠가 생긴다. 탁월한 통기성에 촉감까지 시원한 쿨링 생리대가 있다면 올여름 같은 폭염도 두렵지 않을 것 같다. 한현정(36세·회사원)
16 나는 탐폰 마니아지만 어떤 탐폰을 써도 미세한 이물감이 느껴지는 것이 아쉽다. 그런 의미에서 이물감이 전혀 없는 탐폰이 개발된다면 생리 주간에도 맘 편히 살 권리를 되찾게 될 것이다. 박희하(26세·워홀러)

17 왜 한방, 허브, 라벤더 향만 있을까? 릴랙스 효과가 있는 로즈메리 향, 상큼한 자몽 향, 로맨틱한 프리지어 향 등 다양한 향기의 생리대가 있어서 그날 기분이나 컨디션에 맞는 향을 고를 수 있다면 생리기간이 조금이나마 유쾌해지지 않을까? 신라희(39세·MD)
18 생리대를 챙겨 다니는 것도 일이다. 빵빵한 부피로 가방 속 독보적인 존재감을 드러내는 것은 물론 화장실에 갈 때도 ‘나 생리대요’라며 티를 낸다. 그런 생리대가 동전 크기만큼 작아진다면? 상상만 해도 행복하다. 크기는 작아도 흡수력은 100%여야겠지! 최지혜(27세·카페 운영)
19 알람 생리대. 매달 생리량이 다르기 때문에 신경을 써도 종종 생리혈이 옷에 묻곤 한다. 그래서 일정량 이상의 생리혈이 나오면 교체하라는 신호를 보내주는 생리대가 있었으면 좋겠다. 그러면 일상생활이 좀 편해질 듯. 서수미 (34세·회사원)
20 생리대가 내 건강 상태를 알려준다면? 생리혈이 닿았을 때 건강하다면 하늘색, 컨디션이 좋지 않다면 초록색으로 변하는 식. 매달 생리를 하는 김에 내 몸 상태도 같이 체크하는 거다. 김지영(39세·회사원)
21 컬러풀한 색감 또는 영문 타이포를 팍팍 넣어 보는 맛이 있는 디자인 생리대를 만들어 달라. 김수아(38세·디지털 에디터)
22 3D 생리대. 몸에 착 달라붙는 형태에 신축성도 좋아 그 어떤 움직임도 완벽히 커버하면 좋겠다. 신영아(27세·인테리어 스타일리스트)

23 따끈따끈 발열 생리대가 있다면 괴로운 생리통도, 겨울철 한기도 좀 견딜 수 있을 것 같다. 강해진(37세·은행원)
24 완벽히 분해되어 쓰레기가 되지 않는 생리대가 개발된다면 지구가 좀더 깨끗해지지 않을까. 이유주(37세·특기강사)
25 ‘휴지통 없는 화장실’ 정책에 발맞추려면물에 녹는 생리대도 필요하다. 김효정(37세·은행원)
26 끊어 쓰는 생리대. 중형은 너무 작고 대형은 너무 길 때, 롤처럼 말려 있는 패드를 원하는 만큼 끊어 쓸 수 있게 말이다. 정미영(34세·회사원)
27 슬라임 같은 젤리 생리대. 말랑말랑 부드럽게 몸을 감싸주어 피부 쓸림도 덜할 것 같다. 가네미츠 히데미(41세·번역가)
28 먹는 생리대. 영양제처럼 아침에 한 알 먹으면 체내에서 생리혈을 흡수해 저녁때쯤 소변과 함께 배출되는 거다! 야호! 독고순이(40세·작가)
29 올데이 입는 생리대. 나이트용뿐만 아니라 낮시간에도 속옷처럼 입을 수 있는 생리대를 원한다. 대신 두께는 더 얇아야겠다. 조유경(36세·중국어 통역사)
30 양 많은 날에도 쓸 수 있는 초슬림 생리대. 그럼 레깅스도 마음껏 입을 수 있겠지. 조선아(36세·인테리어 디자이너)
이미지 출처 : 영화 [대학살의 신] , [로맨틱 홀리데이] , [헤어스프레이] 스틸컷
디지털 에디터
김화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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