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혼자 다 한다

셀프 퍼블리싱으로 탄생한 다섯 권의 신간.
BY 에디터 김루비 | 2019.02.05
5년간의 해군 생활을 마치고 전역한 여군의 그림일기다. 철저한 계급사회인 군대 안에서 여군으로, 초임 간부로 살아남기 위해 고군분투했던 기억들을 그림과 글로 기록했다. 제목의 ‘잘 못 들었습니다?’는 군대에서 쓰는 말로, “예?” 또는 “뭐(라고여)?”에 해당하는 일상용어. 군대에서는 대답할 때의 “예!”는 쓸 수 있지만, 되물을 때의 “예?”는 쓰지 못하기 때문에 이를 대신해서 쓰는 말이라고.
이름만 들으면 누구나 알 만한 대기업의 마케터였던 방멘. 7년 동안 다니던 회사에 돌연 퇴사를 선언하고 아시아, 유럽, 남아메리카 3개 대륙의 14개국, 39개의 도시를 여행하고 돌아왔다. 텀블벅 프로젝트로 출간한 이 책은 여행 꿀팁을 담은 여행기가 아니다. 여행을 통해 미처 돌아보지 못했던 인생에 대한 성찰을 담은 책이다.
글을 쓰고 만화를 그리는 작가 이슬아는 어느 날 아무도 청탁하지 않은 연재를 시작했다. 자신의 글을 읽어줄 독자를 SNS를 통해 모집하고 하루에 한 편씩 쓴 글을 한 달간 매일, 메일로 보내는 프로젝트. 학자금 대출 2500만원을 갚기 위해 1편당 구독료 500원을 받고 시작한 이 셀프 연재는 절찬리에 진행됐고, 어떤 플랫폼도 거치지 않고 작가와 독자가 직접 만나는 새로운 출판 형태를 창조해냈다.
외로운 1인칭의 [나]가 3인칭의 [그들] 속에 몸을 던져 2인칭의 ‘당신’을 찾아가는 과정. 저자가 시집에 담고자 했던 내용이다. 불안과 우울로 점철된 10대 시절부터 20대 중반에 이르기까지 써온 시와 기록을 차곡차곡 모아 책으로 엮었다. 서로의 고독을 죽일 순 없어도 위로를 주고받자는 젊은 시인의 시구가 마음을 따스하게 어루만져준다.
저자를 포함한 5명의 독립출판 작가들의 인터뷰가 담겼다. [밥은 잘 먹고 다니니?]의 고은지, [저 청소일 하는데요?]의 코푸왁, [모든 동물은 섹스 후 우울해진다]의 김나연, [혼자 해보겠습니다]의 고혜정, [책갈피의 기분]의 김먼지 작가가 첫 책을 만들었던 시간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준다. “나도 책 한번 만들어보고 싶은데”라는 마음이 든다면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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