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프릴이 그리는 색의 온도
10대에서의 완전한 졸업, 그리고 20대로의 입학을 마주한 에이프릴. 인생의 터닝포인트 지점에 있는 에이프릴은 자신의 민낯에 새로운 색을 입힐 준비를 하고 있다.
BY 에디터 임준연 | 2020.06.10
재킷 더갱, 팬츠 인스턴트펑크, 네크리스 봉보, 이어링 일레란느.
사람들은 아직 에이프릴에 대해 잘 모른다. <만남의 광장>에서 백종원으로부터 흐뭇한 아빠미소를 이끌어내고, 매주 일요일 SBS <인기가요> MC로 서는 낭랑한 소녀 이나은을 기억할 뿐이다. 하지만 그 이전에 엠넷 서바이벌 오디션 방송 프로그램 출신의 리더 윤채경이 있고, 채경이가 합류하기 이전 똑 부러지게 리더 역할을 했던 에이프릴의 메인보컬 김채원이 있다. 숨어 있는 막강 MC력 보유자인 양예나는 EBS <동요 구출작전>에서 같은 팀 멤버 레이첼과 함께 MC를 보기도 했다. 그리고 ‘막내 온탑’의 아이돌 계보 법칙을 그대로 이어받은 이진솔은 초통령 공식 프로그램 EBS <보니하니>에서 하니로 활약하며 인지도를 쌓았고, 올해 고등학교를 졸업했다.
데뷔 당시 어린 나이가 강점으로 작용했던 꽃다운 소녀들은 ‘에이프릴’이라는 이름의 기원처럼 봄 이미지로 ‘사랑할 수밖에 없는 소녀’의 콘셉트를 유지한 채 데뷔 5년차를 맞이했다. “이젠 그동안의 마냥 어린 이미지에서 졸업해야죠. 다시 데뷔하는 것처럼 처음부터 시작하려고 해요”라는 진솔의 말처럼 성숙함을 장착한 에이프릴의 컴백 앨범 타이틀은 <다 카포(Da Capo)>. ‘처음부터’라는 뜻의 음악용어로 컴백을 준비하는 에이프릴의 의지를 올려놓는다. 20대의 완전체 그룹으로 들어선 이들이 들고 있는 히든카드, 아직 보여주지 못한 가장 예쁜 모습을 보고 싶다.

드레스 시눈, 팬츠 일립시스.
가장 기억나는 졸업과 입학에 대해 말해보자.
윤채경 시흥에서 중학교를 졸업한 나는 예고 진학을 목표로 하고 스스로 엄청난 기대치를 가졌다. 학교 친구들로부터 진심 어린 응원도 받았다. 예고 입학은 시흥에서 엄청난 이슈가 되어 예고 입학이 확정됐을 때 학교에 현수막도 걸렸다. 그때 잠깐 스타가 된 기분을 누렸다(웃음).
김채원 고등학교 졸업 당시가 데뷔 후여서 우리 멤버들도 와줬고 어깨가 으쓱 올라갔었다. 데뷔곡 ‘꿈사탕’으로 고3 때 친구들과 함께 무대 위에 섰는데, 아직도 유튜브 영상으로 남아 있어 추억이 되었다.
이진솔 아무래도 이번 졸업이 기억에 남는다. 코로나19의 영향으로 멤버 언니들이 오지 못해 아쉽긴 했지만, 마스크를 쓴 팬분들이 꽃다발과 화환을 주셨다. 그렇게 많은 분들께 축하 받은 것이 난생처음이어서 기억에 남는다.
양예나 데뷔 후에 예술고등학교에 입학했다. 입학은 새로운 시작을 알리는 종소리 같아서 괜히 설레기도 했고, 로망도 있어서 추억에 남는 것 같다. 이나은 지금은 카메라 앞에 나서는 것을 좋아하게 되었지만, 어릴 땐 자신감이 없었다. 초등학교 졸업 때 졸업장을 받으러 앞으로 나가면 최종 꿈을 스크린에 띄워준다. 속마음은 연예인을 적고 싶었지만 어린 나이에 누구에게도 얘기하지 못하는 쑥스러움이 있어서 다른 걸 썼던 기억이 난다.
데뷔 당시에 멤버 평균 나이 17.5세였다. 감수성이 예민한 사춘기 시절, 고민이나 심적인 스트레스는 어떤 방법으로 달랬나?
이진솔 ‘왕사춘기였다’고 표현하고 싶다(웃음). 중학교 2학년 때 데뷔했으니까… 어쩔 수 없는 사춘기 시절이 있었는데, 누구에게 털어놓는 성격이 못 되어서 혼자 펑펑 울었었다. 그러면 조금 진정이 되면서 다시 ‘열심히 해야지’ 하는 의지가 생겼다. 아무 생각 없이 눈물이 나오지 않을 때까지 울면 속이 좀 후련했다.
평균키 164.4cm가 되면서 걸그룹으로는 장신돌에 합류했다. 그 외에 불리고 싶은 수식어가 있을까? 이진솔 폭풍 성장을 한 나의 공이 크다고 본다! 양예나 에이프릴이 밀던 수식어가 ‘힐링돌’이었다. 힐링이라는 것이 단순히 쉬면 될 것 같지만, 사실 정신적으로 안정을 느껴야 한다는 게 현대사회에서는 힘든 일이라는 것을 안다. 사막의 오아시스처럼 꼭 필요하지만 느끼기 힘든 그 ‘힐링’을 에이프릴의 음악으로 보듬어주고 싶다.
데뷔 당시 개인 티저까지 찍었던 마스코트 사월이는 잘 있나?
김채원 에이프릴을 상징하는 하트에서 기운을 받아 새싹이 돋아나는 씨앗인 사월이(웃음)! 잘 있다. 우리도 모르는 사이 V라이브를 찍었더라. 단독으로 혼자서! 이 친구가 방송 욕심이 가득해서 예전 ‘팅커벨’ 활동 때는 무대 위에 올라가 우리와 함께 폭풍댄스를 선보이기도 했다. 잘 돼서 펭수처럼 유명해지면 좋겠다. 어쩌면 그게 최종 목표일 수도.
에이프릴의 대표곡이라고 생각하는 노래는?
김채원 아무래도 ‘봄의 나라 이야기’가 아닐까. 짝사랑을 테마로 한 슬픈 노래 가사지만 욕심내지 않고 순수한 사랑으로 응원하는 이야기다. ‘봄’이라는 이미지의 에이프릴이 가지고 있는 정체성을 확립해주었고, 그 이후에 좀더 대중에게 알려지게 된 계기가 됐다.
지금 보면 손발 오그라드는 무대 영상은?
양예나 ‘꿈사탕’. 역시 데뷔의 흑역사 저주는 풀지 못할 것 같다. 그거 절대 못 본다. 지금도 얼굴에 남아 있는 볼살이 아기 같아 보인다는 얘기를 많이 듣고 있는데, ‘꿈사탕’ 영상을 보면 너무 어릴 때라 메이크업을 하지 않은 순수한 느낌이 콘셉트였기에 블러셔는 물론, 색조 메이크업을 전혀 하지 않아서 보기가 힘들다.
이나은 그러고 보니 나는 속눈썹도 붙이지 않았다.
김채원 거의 민낯이었다. 하지만 그건 그 시절에만 할 수 있었던 콘셉트였던 것 같다. 지금은 하고 싶어도 할 수 없으니까, 좀더 나이가 들면 좋은 추억으로 남겠지.
이진솔 개인적으로 ‘MAYDAY’. 내가 고등학생이 되고 난 후 컴백한 곡인데, 당시는 나보다 어린 친구들이 많이 데뷔하던 시절이었다. 아무래도 그 곡이 역대급으로 발랄한 노래라 그것에 맞춰 귀여운 척을 하며 무대에 임했다. 진짜 그 콘셉트에 충실했다고 생각한다. 가끔 볼 기회가 생기는데 지금은 끝까지 못 보겠더라. 실눈 뜨고 겨우 본다. 내가 그때 왜 그랬을까? 자책의 무대 영상이다.

톱, 스커트 모두 티백, 슈즈 슈츠, 헤어밴딩 스카프 비비안 웨스트우드, 페도라 포에지담, 액세서리 클레모아.
꿈사탕 꿈이 이루어질 거라는 메시지를 담은 데뷔곡이다. 만약 에이프릴을 하지 않았다면 어떤 일을 하고 있을까?
윤채경 잘하진 못하지만 손으로 만드는 것을 좋아한다. 옷, 가죽공예, 가구 DIY 등을 하고 싶다고 막연하게 생각해본 적도 있다. 어릴 때 몸이 약해 한의원 단골이었다. 또래 친구들은 이해할 수 없겠지만 한약 마시는 것을 좋아한다. 그리고 한자를 읽으며 처방전도 한자로 써주는 한의사 선생님이 너무 멋있어 보여서 어릴 때 한자급수시험 3, 4급도 땄었다. 몰론 지금은 기억이 가물가물하지만(웃음). 아마 한의원에서 일하는 직업을 갖게 될 것 같다.
김채원 원래 꿈은 가수가 아닌 아나운서와 선생님이었다. 가수를 하지 않았다면 누군가를 가르치고 있었을 거다. 이진솔 선생님 진짜 잘 어울린다. 채원 언니는 딕션이 좋아서 귀에도 잘 들어오고 말하는 톤이 강의하기 좋은 적당한 높낮이라 잘 가르쳤을 것 같다. 나는 이것저것 경험해보고 싶다. 뷰티에도 관심이 많아 학원에서 강사나 방송국 FD 등 현장에 특화된 직업을 다양하게 경험할 것 같다. 몸으로 뛰는 것을 좋아하니 현장 체질이다.
이나은 연예인을 하고 난 후 많은 생각들이 내 안에 자리 잡긴 했다. 억압 받고 강요 받는, 어떤 정해진 규칙 아래 움직이거나 짜여진 것 안에서 크리에이티브한 느낌을 배제시키는 것은 견디지 못할 것 같다. 확실히 활동적인 편이라 한시도 가만히 있지 않는 나를 얌전하게 묶어둔다는 건 있을 수 없는 일이다. 그래서 활발하고 교감이 통해야 가능한 사육사나 수의사가 되고 싶다. 아버지께서 인테리어 쪽 일을 하시니 그쪽으로도 생각해봤을 것 같고 가구를 좋아해서 목공일도 하지 않았을까.
윤채경 목공 해서 나와 함께 브랜드를 만들어보는 건 어때? 사업계획서 한번 써볼까. 우리 좋아하는 느낌들도 비슷하니까. 아이돌 최초 목공 브랜드 CEO(웃음).
팅커벨 팅커벨의 친구, 피터팬 콤플렉스를 가지고 있을 것 같은 멤버는?
이나은 (윤채경을 보며) 이건 너무 ‘답정너’다!
윤채경 밖에서 친구들을 만나면 항상 내가 막내이고 어리광도 좀 부릴 수 있는데, 회사만 오면 연습생들도 너무 어린 친구들이라 상대적으로 나이가 많다는 생각이 드니 위축되기도 한다. 그렇다 보니 외부에서 함께하는 다른 사람들이 나를 귀여워하는 시선이 너무 좋은 거다. 항상 여기서는 ‘채경아, 네가 언니니까…’라는 말이 붙는다. 물론 큰언니여서 좋은 점도 많지만 피터팬 콤플렉스는 내가 맞는 것 같다(웃음).
봄의 나라 이야기 ‘봄’ 하면 0.5초 내로 떠오르는 이미지가 있을 거다.
이나은 자전거. 봄에 산들거리는 바람 맞으며 자전거를 타면 기분이 좋거든. 하늘로 날아오를 것 같은 기분을 느낀 적 있다. 윤채경 원피스. 봄이라 그런지 스커트 입고 싶고, 날씨가 좋으니까 화사한 것 입고 싶고.
김채원 벚꽃. 뻔하지만 가장 클래식한 게 가장 좋은 답인 것 같다. 개나리, 벚꽃처럼 봄이 왔다는 소식을 비주얼로 전해주는 봄꽃이 생각난다. 차를 타고 지나가면서 올해 봄꽃 구경을 기분 좋게 다 했다.
이진솔 연두색 체크무늬. 그린 계열을 좋아하는데, 봄이 되면 새싹 느낌의 연두색으로 전부 맞추고 싶다. 집 인테리어 무늬도 연두 체크로 맞췄다. 양예나 봄밤. 낮 느낌도 좋지만, 밤에 나가서 들이마시는 공기가 너무 기분이 좋고 그 봄 내음에 가슴이 찌르르하다.
봄에 들려주고 싶은 에이프릴의 숨은 명곡을 추천한다면?
김채원 ‘따끔’. 두 번째 싱글 앨범 의 수록곡이다. 에이프릴 리얼리티를 통해 선공개되어서 큰 호응을 얻었던 곡으로, 멜로디도 싱그럽고 봄에 어울린다.
이나은 두 번째 미니 앨범 수록곡인 ‘M.F.B.F.(내 미래의 남자친구에게)’, 숨은 명곡이다. 봄에 나왔던 앨범이어서 봄의 느낌 그대로를 담고 있고, 아직 만나지 못한 미래의 남자친구를 상상하며 설레는 가사가 간질거린다. 어쿠스틱 기타 사운드가 부드럽다. 그리고 네 번째 미니 앨범 수록곡 ‘Hey yo Hey’. 펑키하고 발랄한 리듬이다.
윤채경 에이프릴의 앨범은 타이틀곡도 좋지만 수록곡도 참 좋다. 수록곡을 들을 기회가 많지 않으실 거란 생각에 추천하게 됐는데, 자부심을 갖고 좋다고 표현할 수 있다. <싱글즈>와의 인터뷰를 계기로 많은 분들이 들어주면 좋겠다.

블라우스 시눈, 팬츠 앤아더스토리즈, 모자 브라운햇.
MAYDAY 사랑의 구조신호다. 절실하게 도움을 요청했을 때, 나를 구해준 누군가가 있다면?
이진솔 항상 혼자 해결하는 것을 좋아한다. 인생에서 나를 차단하는 벽에 막히거나 진짜 답이 없을 것 같아도 스스로 해결한 뒤에 따라오는 그 뿌듯함은 말로 설명할 수가 없다. 누군가를 의지하며 살 수도 있지만, 사람은 기본적으로 혼자이기에 강하게 자신을 컨트롤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파랑새 행복과 희망을 상징하는 나의 파랑새는 어디에 있을까?
김채원 행복이란 것은 항상 마음먹기에 따라 다르다. 물론 슬럼프에 빠지거나 할 때는 행복이 가까이 있어도 힘들다는 것에 꽂혀서 느끼기가 쉽지 않다. 긍정적인 마인드를 가지고 세상을 바라보면 모든 것이 다 가능한 것처럼 여겨지듯 기쁠 때는 세상 행복하게 느껴지고 다 좋다. 멀리 있지 않고 나의 가까이에 있다는 파랑새의 교훈은 요즘같이 각박한 세상에서 희망을 놓지 않는 꿀팁이다.
예쁜 게 죄 나의 진정한 ‘예쁨’은 무엇일까?
이나은 항상 꾸며진 모습만 보여주다 보면 진실이 가려지는 것 같다. 민낯의 나를 보여준다는 것은 큰 용기가 필요하지만 자연스럽고 꾸밈없는 모습이 진정한 예쁨이라 생각한다. 양예나 억지로 어떤 행동을 하지 않고 있는 그대로의 나를 수수하게 드러낸 것이 예뻐 보인다. 모든 사람들이 다 같지 않을까? 외모는 물론 중요하지만 내면의 아름다움은 그 이상의 파워를 뿜어낸다.
이진솔 나 자신에게조차 숨기고 싶고 인정하기 싫었던 여러 단점들을 똑바로 바라보고 인정하기 시작했을 때 비로소 예쁨이 완성되는 것 같다. 그걸 감싸주고 사랑하기 시작했을 때의 내 모습이 제일 예쁘다.
김채원 좋은 말, 좋은 영향을 끼치는 생각들로 내면과 정신을 풍요롭게 할 때 나 자신이 꽉 채워진다. 외모가 어떻든 자신감 있고 당당한 기운으로 나를 돋보이게 만들 때 예뻐진다.
윤채경 사랑하는 사람들, 친구와 가족, 멤버들과 함께할 때 그들이 찍어준 내 사진을 보면 너무 예쁘다. 거기에서 느껴지는 에너지 또한 좋다. 이렇게 예쁘게 바라봐주고 있다는 사실에 자신감을 갖게 된다.

원피스 러브미백, 액세서리 봉보.
요즘 가장 꽂혀 있는 것은?
이나은 LP 모으기. 턴테이블을 선물로 받았는데 밤에 틀어놓으면 잠이 그렇게 잘 올 수가 없다. 2주에 한 번씩 구입한다. 에이프릴 앨범도 LP로 제작하면 좋을 것 같다. LP만이 가지고 있는 빈티지한 소리가 감성을 자극하기에 충분하다. 국내에서 제작하는 곳이 한 곳 있다고 들었지만 대부분 외국에서 제작하기 때문에 상황과 조건이 여유로워졌을 때 꼭 진행하고 싶다.
이진솔 필사. 한국어도 쓰지 않으면 퇴화하는데 요즘 알 수 없는 신조어가 매일 생기고 있어 국어라도 잘하자는 생각에 시작하게 됐다. 말하는 것을 좋아하는데 조리 있게 얘기하지 못하는 나 자신이 너무 싫을 때가 있어서 하루에 한 번 이상은 필사를 하려고 한다. 쓰면서 정리가 되더라. 필사를 하게 되면 글씨도 예뻐져서 꿩 먹고 알 먹고. 나중에 캘리그래피, 레터링 디자인에도 도전하고 싶다.
김채원 보고 싶었지만 시간 놓쳐서 보지 못했던 영화를 보고 있다. 꼭 봐야 할 것 같은 영화 리스트를 순서대로 적고 하나씩 클리어하고 있는 중이다. 윤채경 와인. 술을 좋아하지 않는 내가 달달한 디저트 와인으로 입문했다. 좋은 사람들과 함께 즐기기엔 와인만한 것이 없더라. 와인을 구입하러 가는 날이 많은데 종류는 많고 와인에 대해 모르니까 기본적인 와인 용어부터 공부하는 중이다. 이제는 보디감, 볼륨, 디캔팅 등의 용어를 알아가면서 드라이한 와인을 즐기고 있다.
코로나19의 여파로 각자 집에서 보내는 시간들이 많을 것 같다. ‘슬기로운 사회적 거리 두기 방법’을 추천한다면?
양예나 우선 봄이 됐으니 집 안팎을 한번 뒤집어주는 건 어떨까. 평소 바빠서 하지 못했던 정리, 버리지 않고 쌓아두었던 묵은 것들을 선별해서 버리고 환기도 시키며 방역과 대청소를 한다. 그 후에 새로운 분위기로 인테리어를 재배치하거나 액자, 화분, 다양한 인테리어 소품 등을 이용해 간단하게 집을 리셋하면 기분 좋게 집 안에서 지낼 수 있지 않을까. 그리고 유튜브 콘텐츠의 도움을 받아 홈트레이닝, 홈 뷰티 케어 등 건강한 나를 만들어가는 거다. 지금이야말로 기회다!
컴백 스포일러를 해준다면?
이진솔 1년 6개월 만에 컴백이다. 처음부터 다시 시작하는 마음으로 ‘처음부터’란 뜻을 가진 음악용어 ‘다 카포(Da Capo)’를 앨범 타이틀로 정했다. 타이틀곡 ‘라라리라라(LALALILALA)’의 뮤직비디오를 보면 에이프릴이 항상 추구하던 레트로에서 미래 지향의 퓨처리즘으로 건너간 것을 느낄 수 있다. 1960년대에 유행했던 창작예술과 패션계에서 센세이션을 일으켰던 ‘레트로 퓨처리즘’이란 연결고리의 탄생이다. 항상 옛날 사랑 노래로 국한되어 부르는 것이 고민이었다면 이번 앨범은 모두를 대상으로 에이프릴의 긍정 기운과 에너지를 심어주는 의미의 곡이 될 것 같다. 열심히 준비했으니 많은 기대와 사랑 부탁드리고 싶다.
꽃길 예약을 위한 에이프릴의 다짐은 무엇일까?
윤채경 반드시 이뤄내자는 대단한 각오의 목표보다는 지금처럼 꾸준히 사랑 받고 기다려주는 것만으로 너무 행복하다는 것을 멤버 모두가 느끼고 있다. 아직 우린 어리고, 앞으로 나아가야 할 여러 기회의 길이 기다리고 있을 것이다. 스스로 개척해야 하고, 아픔, 쓰라림, 기쁨 그 모든 것을 배워 나가야 단단하고 옹골찬 에이프릴이 될 수 있을 것 같다. 강한 멘탈과 긍정 마인드로 좋은 음악을 계속해 오래도록 여러분의 기억에 남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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