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격대별 트렌치코트 쇼핑
가을은 짧다. 트렌치코트를 입으려면 서둘러야 한다는 뜻이다. 고민의 시간을 덜고 싶다면 가격대별로 정리된 다음 리스트를 꼼꼼히 살펴보자.
BY 에디터 김다혜 | 2021.10.04
너무 많은 선택지를 앞두고 어떤 것이 좋을지 판단이 서지 않을 때는 가장 기본부터 시작하는 것이 현명하다. 베이지색 트렌치코트가 매 시즌 베스트셀러로 꼽히는 이유다. 특유의 담백한 매력은 그 어떤 색이나 소재와도 두루 어울리기 때문에 스타일링이 어렵지 않고, 약간의 변형을 가미한 디자인도 일상에서 무리 없이 소화하도록 만들어주는 마법 같은 아이템이기 때문. 같은 베이지여도 미묘한 톤의 차이를 활용해 나만의 트렌치코트를 찾는 재미도 쏠쏠하다. 물론 지금 통장 사정에 딱 맞는 ‘신상’이라면 고민할 필요도 없을 테다.
10만원 미만

현재 쇼핑 기준 중 가격이 가장 중요하다면 SPA 브랜드 중에서 고르는 것이 좋다. 저렴하면서도 최신 트렌드로 무장한 디자인으로 가득하기 때문이다. 발목까지 길게 내려오는 길이의 H&M 오버사이즈 트렌치코트는 노치드 라펠과 탈착 가능한 허리 스트랩, 더블 브레이스티드 스타일 등 우리가 바라는 트렌치코트의 클래식한 요소까지 고루 갖추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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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만~50만원 미만

더오픈 프로덕트는 제니, 김나영 등 옷 좀 입는다는 국내 패션 아이콘은 물론 톱모델 켄달 제너까지 사랑하는, 그야말로 ‘요즘’ 브랜드다. 그래서인지 트렌치코트도 남달라 보인다. 언뜻 여느 트렌치코트와 비슷해 보이지만, 옐로 톤이 강조된 색과 스웨트셔츠를 연상케 하는 밴딩 소매와 칼라 디자인이 경쾌한 분위기를 연출한다. 기존 코트들에 비해 뒷면 슬릿도 깊은 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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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만~100만원 미만

간결한 디자인을 찾고 있다면 로우클래식을 추천한다. 국내 디자이너 브랜드 중 베이식 아이템을 가장 유연하게 다루는 터라 실패 확률이 거의 없다. 이번 시즌 트렌치코트는 군더더기 없는 롱&린 실루엣을 바탕으로 옅은 카키 빛을 얹어 한층 고급스러운 느낌이다. 단추 디테일을 전부 생략해 코트를 여미고 싶을 땐 허리 스트랩을 활용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지만, 그마저도 우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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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만~150만원 미만

후드가 달린 코치의 트렌치코트는 생각보다 귀엽다. 후드는 스타일에 따라 분리가 가능하고, 생활 방수가 가능한 탄탄한 소재라 옷장에 한 벌 걸어두면 마음 한 켠이 든든할 것 같다. 메탈 버튼과 가죽 소재로 포인트를 더한 손목 스트랩이 사랑스럽기도 하고. 누구나 알만한 브랜드의 코트를 100만원 초반대로 얻을 수 있다는 점 역시 꽤 매력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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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0만~200만원 미만

길에서 비슷한 옷차림의 사람을 마주치는 일만큼 민망한 경우도 없다. 그렇다고 베이지색 트렌치코트가 가진 갖가지 매력을 포기할 수도 없다면, 이번 기회에 색다른 디자인에 도전해보는 것은 어떨까. JW 앤더슨의 코튼 소재 트렌치코트는 아래로 갈수록 넓게 퍼져 드레스 같기도, 케이프 같기도 하다. 크게 굴곡진 헴 라인 덕분에 마치 커다란 꽃봉오리 안에 있는 것처럼 보이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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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만원 이상

아무리 다양한 코트가 있다 한들 버버리 트렌치코트만큼 상징적일 수는 없다. 영국 요크셔에서 직조된 비스포크 개버딘 소재를 사용한 카 코트는 밀리터리 무드의 큼직한 패치 포켓과 몸에 꼭 맞는 실루엣, 허벅지까지 오는 짧은 길이가 특징이다. 가격은 무시무시하다. 하지만 시그너처인 안감과 밑깃의 빈티지 체크 패턴을 마주한다면 절로 지갑을 열게 될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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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
www.imaxtree.com, 각 브랜드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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