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맛 디저트 탐방

이맘때만 맛볼 수 있는 가을 맛을 담은 디저트 한 입. 핫플레이스에서 찾은 가을 맛 디저트를 소개한다.
BY 에디터 옥희정 | 2021.10.15
동서양의 조화로운 맛
풍류관의 ‘월광’
이미지 출처: 풍류관 인스타그램 @poongryu_official
경복궁 옆 고즈넉한 분위기 속 풍류를 즐기는 공간으로 시작한 ‘풍류관’. 이곳의 가을 시그너처 디저트는 ‘월광’이다. 오레가노 꿀에 절인 호두와 무화과를 듬뿍 올린 이즈니 버터 크로플과 말돈 소금을 뿌린 부라타 치즈는 달이 빛나는 듯한 모습을 형상화하여 ‘월광’이라는 이름이 붙여졌다. 오브제에서 짙게 묻어나는 한국적인 분위기에 한 폭의 그림과 같은 디저트까지. 가을의 풍류를 즐기기에 딱 알맞은 곳이다. 풍류관에서는 또 다른 무화과 메뉴인 무화과, 파블로바, 라즈베리 발사믹로 만든 무화과 이튼 메스도 맛볼 수 있다. 풍류관의 무화과 메뉴는 올해의 무화과가 끝날 때까지 판매한다. 위치 서울특별시 종로구 필운대로5나길 20-12 1층 영업시간 13:00~21:00 문의 010-7923-0006
웨이팅이 용서되는 맛
올레무스의 ‘무화과 멜바’
이미지 출처: 올레무스 인스타그램 @olemus.kr
오랜 휴식기 끝에 무화과철과 함께 돌아온 ‘올레무스’. 재오픈을 기다렸던 이들이 많았던 만큼 웨이팅도 엄청나다. 웨이팅의 이유는 바로 올레무스의 대표 디저트 ‘무화과 멜바’ 때문이다. 무화과, 무화과 잎 오일, 파슬리 아이스크림, 서양배 소르베, 참깨, 크럼블, 피스타치오, 히비스커스. 나열된 재료를 보면 생소함에 의문이 들지만 한 입 먹는 순간 그 맛에 매료될 수밖에 없다. 깔끔한 맛의 파슬리 아이스크림과 무화과 잎 오일 한 입. 히비스커스 파우더가 토핑된 생무화과 한 입. 익숙한 맛의 서양배 소르베와 고소한 참깨 크럼블 한 입. 모두 같이 먹으면 처음 느껴보는 새로운 조합에 눈, 코, 입 모두 즐거워진다. 현재 올레무스는 불규칙적으로 운영 중이니 오픈 날짜는 꼭 인스타그램 공지를 참고하자. 위치 서울 서대문구 연희로5길 58 영업시간 인스타그램 공지 참고 문의 02-0001-1123
기쁘다 못해 화가 나는 맛
얼스어스의 ‘화가난다화가나맛있어서너무화과케이크’
이미지 출처: 얼스어스 인스타그램 @earth__us
‘얼스어스’의 ‘화가난다화가나맛있어서너무화과케이크’는 이름 그대로 맛있어서 화가 나는 맛이다. 진한 크림치즈는 치즈 케이크를 먹는 듯한 착각에 빠지게 하고, 너무 묵직하지도 묽지도 않은 수제 요거트 크림은 상큼한 맛으로 단 맛을 중화시켜준다. 로투스와 견과류 맛이 나는 고소한 시트는 꾸덕꾸덕하니 입에 착 달라붙는다. 맨 위부터 바닥까지 포크로 한 번에 떠먹으면 비로소 맛있다는 감탄사가 절로 나오게 된다. 얼스어스는 제로 웨이스트 카페로 다회용기를 가지고 와야 케이크 예약 픽업이 가능한 ‘번거로운 포장법’을 실천하고 있다. 무화과 케이크 판매 종료 날짜는 11월 2일, 예약은 10월까지라고 하니 나만의 포장 용기를 들고 한번 방문해 보는 것은 어떨까. 위치 서울특별시 종로구 자하문로28가길 1 영업시간 12:00~21:00 문의 010-7105-9413
가을이 왔음을 알리는 맛
초량1941의 ‘단풍우유’
이미지 출처: 초량1941 인스타그램 @_choryang
1941년에 지어진 적산가옥을 개조한 우유 카페, ‘초량1941’. 빈티지한 냉장고 속에는 우유 카페답게 여러 가지 맛의 우유가 보관되어 있는데 그 중 ‘단풍우유’는 이름에서부터 알 수 있듯이 가을에만 만나볼 수 있는 맛이다. 메이플 시럽과 밤 다이스를 넣은 단풍우유를 한 입 머금는 순간 달콤한 밤 맛이 입안에 가득 돈다. 초량1941에서는 방부제 및 화학첨가물을 사용하지 않아 건강하게 즐길 수 있다. 공간에서부터 우유병 디자인까지 구석구석 고풍스러움이 물씬 느껴지는 이곳. 올가을 옛 정취에 빠져들고 싶다면 초량1941에 방문해 보자. 위치 부산 동구 망양로 533-5 영업시간 11:00~19:30 문의 051-462-7774
따뜻한 정성의 맛
카페 연화의 ‘보늬 밤 조림’
이미지 출처: 카페 연화 인스타그램 @cafe.yeonhwa
‘카페 연화’의 문을 열고 들어가면 카페의 마스코트 고양이 ‘치유’가 반갑게 맞이해준다. 이곳에서는 영화 <리틀 포레스트>에서 등장했던 보늬 밤 조림을 맛볼 수 있다. 보늬 밤 조림은 생밤을 일일이 손질하고 여러 번 삶고 졸이는 수고를 들여야 한다. 접시 위 튼실하고 큼지막한 밤알 5개에는 만든 이의 정성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 포크로 쉽게 잘릴 만큼 부드러운 식감은 물론, 달달하면서 담백한 밤의 풍미를 느낄 수 있다. 카페 연화의 가을 디저트는 보늬 밤 조림 외에도 무화과 크렘당쥬와 호두크림치즈 곶감말이가 준비되어 있다. 단, 이곳에 방문 계획이 있다면 햇살이 쏟아지는 시간대에 방문할 것을 추천한다. 통유리로 드는 따스한 햇살을 느끼면서 원목 가구가 풍기는 아늑한 분위기를 온전히 느낄 수 있다. 위치 대구광역시 동구 동부로34길 3 연화 영업시간 12:00~22:00 월요일 휴무 문의 010-8691-9411
새콤달콤이란 이런 맛
퍼머넌트해비탯의 ‘보늬 밤 조림’
이미지 출처: 퍼머넌트해비탯 인스타그램 @permanent_habitat
보늬 밤 조림은 대구뿐만 아니라 서울에서도 맛볼 수 있다. 가을과 함께 돌아온 ‘퍼머넌트해비탯’의 보늬 밤 조림은 특별함을 지녔다. 바로 밤 조림과 레몬 필의 조합이다. 밤 조림 위에 올린 상큼한 레몬 껍질이 밤의 단 맛과 균형을 이루어 새콤달콤한 맛을 선사한다. 유자 뉘앙스도 느껴지니 천천히 음미하는 것이 좋다. 더불어, 이곳의 시그너처 음료인 보늬라떼는 보늬 밤을 사용하여 만든 라떼로 적당한 당도와 고소함을 지녀 깊은 밤 맛을 느낄 수 있다. 현재 보늬 밤 조림은 소량 판매 중으로 발걸음을 서두르자. 추후 병조림 판매도 준비 중이라고 하니 퍼머넌트해비탯의 보늬 밤 조림을 기다려왔던 이들에게는 희소식이 되겠다. 위치 서울특별시 마포구 백범로15길 17 영업시간 11:00~20:00 토요일, 일요일 11:00~변동 월요일 휴무 문의 070-8880-00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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