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렌티노 스터드 백의 모든 것
변신을 거듭한 발렌티노의 스터드 백. 풍성한 실루엣과 경쾌한 컬러로 새 옷을 입다.
BY 에디터 김명민 | 2022.01.04스터드 이야기

(왼쪽부터) 1 2010년 샌들을 통해 스터드 디테일이 등장했다. 2,3 2011년 컬렉션으로 첫 선을 보인 락스터드 백. 4 2013년 옷 디테일에도 스터드가 사용됐다. 5 2022 S/S 컬렉션 속 비비드한 색감이 특징인 로만 스터드 백.
1959년 역사를 시작한 발렌티노는 창립자 발렌티노 가라바니의 손에서 만들어졌다. 이후 매혹적인 레드 컬러를 무기로 내세운 쿠튀르 의상들이 유명세를 얻으면 빠르게 성공 궤도에 올랐다. 하지만 경영권의 문제로 인해 가라바니는 2008년 피날레 무대를 마지막으로 하우스를 떠나게 된다. 그 후 발렌티노는 디자이너 듀오를 맞이하며 전환점을 맞이한다. 현재 디올을 이끌고 있는 마리아 그라치아 치우리와 현 크리에이티브 디렉터인 파울로 피치올리가 그 주인공. 그들의 업적 중 하나는 바로 하우스의 아이코닉한 심볼이 된 ‘락스터드’를 만든 것이다. 각이 진 금속 모양의 징 장식을 백과 슈즈는 물론 의상에도 부착하며 브랜드에 모던한 이미지를 씌웠다. 이후 빠지지 않고 등장하며 브랜드를 대표하는 아이템으로 구축해냈다. 그리고 작년 리조트 컬렉션을 통해 락스터드를 재해석한 뉴 백이 등장했다. ‘로만 스터드 백이 그것인데 퀼팅 디테일로 볼륨 있는 실루엣을 더해 날카로운 이미지를 현대적으로 녹여냈다.
풍부한 리조트 컬렉션

파리 마레 지구의 거리가 오색찬란하게 물들었다. 생동감 넘치는 발렌티노 2022 리조트 컬렉션의 무대가 된 것이다. 재건축의 시류 속에서도 꿋꿋하게 자리를 지키며 만남의 공간으로 자리매김한 ‘르 프로그레 카페’를 존중하는 파올로 피치올리의 뜻이 반영된 바다. 비비드한 색감을 바탕으로 우아함과 캐주얼함이 한데 뒤섞인 것이 이번 컬렉션의 특징이라고 할 수 있다. 드레시한 블라우스는 데님과 함께 곁들여졌고, 스니커즈와 두툼한 굽의 플랫폼 슈즈는 번갈아 나오며 다채로운 무드를 어우르는데 힘을 보탰다.
신상 로만 스터드 백 탐색

작년에 첫 등장한 이래로 다양한 색감과 소재를 더하며 끊임없이 변주하는 로만 스터드 백. 그중에서도 미디엄 사이즈 버전은 락스터드 스파이크 백과 비슷한 모습을 갖췄다. 큼직한 격자무늬를 만든 퀼팅 디테일이 차이점이다. 손잡이는 토트 백으로 활용 가능하고 체인을 조절해 숄더 백과 크로스보디 백으로 손쉽게 연출할 수 있다. 새로 출시된 니트 소재의 버전은 펄이 섞인 실로 완성됐다. 트리를 떠올리는 은은한 녹색이 매력적이다.
스타일링 팁

로만 스터드 백을 하나 장만하겠다면 짙은 채도를 자랑하는 컬러 백으로 즐겨보길 바란다. 스타일링 또한 생각보다 어렵지 않다. 톡톡 튀는 컬러를 그대로 자랑하고 싶다면 무채색의 룩에 함께하면 된다. 이때 앙증맞은 자태를 드러낼 수 있도록 토트 백이나 클러치로 연출해 보길 추천한다. 과감한 컬러 블로킹도 좋겠다. 미니멀한 디자인의 아이템을 과감하게 매치하면 군더더기 없는 컬러 레이어링을 즐길 수 있다.
사진제공
발렌티노, www.imaxtree.com, www.instagr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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