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채로운 위스키의 맛

모처럼 호황을 맞은 한국 위스키 시장에 처음 만나는 브랜드가 대거 등장했다. 그 종류도 출신도 다채롭다.
BY 에디터 송혜민 | 2022.0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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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의 오리지널 위스키
1 알프레드 지로 헤리티지 코냑으로 유명한 프랑스의 증류소, 알프레드 지로에서는 코냑 캐스크에서 숙성한 프렌치 몰트 위스키를 선보인다. 지로 가문은 100년 넘은 코냑 하우스의 경험과 노하우를 위스키에 녹였다. 헤리티지 라인은 최소 30년 이상 코냑을 품은 매우 귀한 캐스크에 숙성한다. 최상의 품질로 알려진 프랑스 리무쟁 지역 오크통과 아메리칸 오크통까지 세 가지 다른 프렌치 몰트 원액을 블렌딩한다. 코냑 특유의 풍부한 과즙 향이 갓 구운 빵, 풀의 풍미가 가득한 위스키와 어우러져 완벽한 밸런스를 이룬다. 2 존 바 리저브 블렌드 블렌디드 위스키 존 바는 세계 4대 위스키 생산자로 손꼽히는 화이트 앤 맥케이를 대표하는 제품이다. 달모어, 쥐라 등 최고급 몰트 위스키를 만드는 마스터 블렌더 리처드 패터슨의 작품 중 하나다. 한국에는 존 바 리저브 블렌드, 파이니스트 블렌드 두 가지 라인으로 론칭했는데, 모두 1만원대로 최고의 가성비를 자랑한다. 해외 소비자들 사이에서는 데일리 위스키로도 많은 사랑을 받는다. 그중에서도 존 바 리저브 블렌드는 확실한 초콜릿 향과 단맛, 구운 빵의 아로마가 가득한 편. 스트레이트로 마셔도 좋지만, 진저 에일이나 탄산수와 조합해 하이볼로 즐기는 방법도 추천한다.
3 로크로몬드 12년 로크로몬드는 스코틀랜드 하이랜드 지방의 로몬드 호수에 위치한 증류소다. 세계적인 골프 대회, 영국 디오픈 챔피언십의 메인 스폰서 브랜드로, 그 가치를 세계에 알리고 있다. 2020년 3월 국내에 첫 론칭한 이후 최근에는 21년산, 30년산의 고연산 제품들도 선보이고 있다. 그중에서도 숨은 보석은 바로 로크로몬드 12년산. 합리적인 가격임에도 샌프란시스코 월드 스피릿 어워드 2020, 스카치 위스키 마스터스 2020 등 세계적인 위스키 어워즈에서 다수 수상한 이력이 있다. 무겁지 않은 보디감에 복숭아, 배, 감귤과 레몬 등의 기분 좋은 달달함이 느껴지는 제품이다. 부드러운 훈연 향과 시트러스한 과일향이 마무리를 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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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메리칸 위스키의 진격
1 에반 윌리엄스 블랙 지난 11월 한국에 첫 론칭한 에반 윌리엄스 블랙은 한 달 만에 1만 병 판매고를 올리며 위스키신에서 가장 핫한 아이템으로 떠올랐다. 한국 정식 론칭 전에도 남대문시장 등에서 발품 팔아 구매하는 마니아들이 많았을 정도로 팬층이 두터운 제품 중 하나다. 세계 시장에서도 두 번째로 많이 팔리는 버번 위스키로 알려진 에반 윌리엄스는 미국 켄터키주에서 탄생했다. 버번 위스키로 인정받기 위한 법적 숙성 기간인 2년보다 긴 4~5년간 숙성해 더 부드럽고 풍부한 맛이 특징이다. 붉은빛이 감도는 호박색 컬러로, 위스키가 입에 닿기도 전에 바닐라와 민트 향이 먼저 코끝을 스친다. 2 휘슬피그 10년 호밀로 만드는 위스키를 라이 위스키라고 하는데, 전형적인 아메리칸 스타일이다. 블렌딩 비율이 51%가 넘으면 라이 위스키라 부를 수 있지만, 휘슬피그 10년은 100% 가까운 비율의 라이로 병을 채웠다. 그래서 호밀의 거칠고 강렬한 풍미가 살아 있다. 오렌지 껍질과 시나몬 등 선명한 스파이스가 뚜렷하게 존재감을 드러내고, 한약재, 캐러멜의 농축된 단맛, 바닐라의 은은함도 함께 느껴진다. 휘슬피그는 12년, 15년산도 출시하는데, 라이 위스키의 개성을 직관적으로 느끼고 싶다면 10년산이 제격이다.
3 옐로우로즈 프리미엄 아메리칸 텍사스 휴스턴에 위치한 옐로우로즈 증류소는 재료 수급부터 제조, 숙성, 유통의 전 과정에 전통 방식을 유지하며 규모보다는 품질 관리를 위해 힘쓴다. 옐로우로즈 프리미엄 아메리칸은 버번, 콘, 라이트까지 세 가지 종류의 미국식 위스키를 블렌딩했다. 옥수수, 호밀을 주재료로 쓰는 버번, 콘 위스키가 들어가 달콤한 맛이 지배적이다. 알코올 도수가 비교적 낮고 맛과 향이 부드러운 라이트 위스키는 곡물의 거친 캐릭터를 중화한다. 데일리 위스키로도 좋은 선택지다. 4 C&C 아메리칸 싱글몰트 버지니아 디스틸러리는 미국에서 스코틀랜드식 싱글몰트 위스키를 생산하는 증류소다. 스코틀랜드보다 드라마틱한 온도와 습도 변화 덕분에 짧은 숙성 기간에도 더 많은 스펙트럼을 보여준다는 점을 내세웠다. 100% 발아 보리로만 증류해서 과일과 견과류의 복합적인 아로마는 물론 입안에서 부드러운 질감까지 확실히 느낄 수 있다. 이 증류소를 대표하는 제품 중 하나인 C&C 아메리칸 싱글몰트는 버번 캐스크, 셰리 캐스크와 퀴베(와인) 캐스크를 사용해 최소 3년 이상 숙성했다. 길지 않은 숙성 기간이지만, 버지니아의 기후가 만들어낸 독특한 숙성 과정을 오롯이 경험해볼 수 있다.

사진

이기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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