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크의 도약

머뭇거리거나 고민하지 않고 자신의 길을 개척한 마크의 화사한 신념.
BY 에디터 문승희 | 2022.0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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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드 컬러 재킷, 스트라이프 티셔츠, 팬츠, 네크리스 모두 생 로랑 by 안토니 바카렐로.
시간의 속도는 상대적이다. 1년 중 반이 지난 6월을 두고 누군가는 ‘벌써’라는 아쉬움을 전하고 어떤 이는 ‘아직’이라는 지루함을 표한다. 5월 23일 갓세븐 컴백을 앞두고 만난 마크는 전자에 가까웠다. 그는 그룹 갓세븐의 멤버이자 솔로 아티스트의 경계를 오가며 누구보다 부지런히 시간을 채웠다. 〈My Life〉 〈Lonely〉 〈Save Me〉까지 세 장의 싱글 앨범을 발매했고, 지난 3월 한국에 돌아온 후에는 갓세븐의 완전체 컴백을 준비했다. 출국하는 날까지도 앨범 작업에 매진했다는 그의 남은 2022년 역시 계획이 빼곡하다. “ ‘꾸준히 발전하고 있다’는 댓글을 보면 더 열심히 해야겠다는 마음이 솟아요. 이것저것 도전해 보고 싶은 욕심도 커졌어요.” 특유의 해사한 미소를 띠며 눈을 반짝인 마크는 분주했던 근황에 관해서도 설명을 이어갔다. 촬영 전날이었던 뱀뱀의 생일에는 잭슨과 함께 소소한 파티를 했고, 촬영이 끝나면 해외 콘서트로 출국을 앞둔 유겸과 짬을 내 만나기로 했단다. 1년 3개월 만에 돌아온 갓세븐의 맏형이자 ‘신인 솔로’ 아티스트인 마크의 오늘은 설렘과 활기로 가득 차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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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라이프 셔츠 프레드 페리.
엔데믹의 기쁨 드디어 팬들을 ‘직접’ 만날 수 있게 됐다. 이 순간을 얼마나 기다려왔는지 말로 다 설명할 수 없다. 5월 21일과 22일에는 갓세븐의 컴백을 기념하는 팬 콘서트를, 28일에는 태국에서 최초의 개인 팬미팅을 연다. 벌써부터 마음이 벅차다. 너무 흥분해서 감정을 컨트롤 할 수 없을지도 모른다. 특별한 것을 듬뿍 준비하고 있으니 기대해도 좋다. 나의 이야기 솔로 아티스트로서 발매한 곡에는 지난 10년의 경험과 감정을 담담하게 담았다. 항상 좋은 모습을 보여줘야 하는 아이돌이 아닌 마크라는 한 사람의 이야기다. 오래전부터 하고 싶었던 작업인 만큼 많은 이들이 공감할 수 있는 가사를 쓰는 데 집중했다. 그래서 개인적인 감정을 나열하기보다 가상의 인물을 만들어 그와 나의 관계로 메시지를 풀어냈다. 사적인 이야기라 용기도 필요했지만 이렇게 털어놓으니 더 자유로워진 것 같다. 사실 공개된 싱글보다 더 많은 곡을 작업해 뒀다. 한국에 오기 전에 부랴부랴 앨범 형태로 작업을 끝내고 친구와 스태프를 모아 리스닝 파티를 열었는데 반응이 좋았다. 곡 수가 좀 많긴 해도 사람에 따라 각자 좋아하는 곡이 다르더라. 완성된 앨범은 올해가 가기 전 공개할 생각이다. 영감의 원천 주변 사람들이나 개인적인 경험, 감정에서 주로 영감을 얻는다. 가령 발매 예정인 곡 중 러브송을 연상시키는 곡이 있는데 이건 반려견 ‘마일로’에서 시작됐다. 마일로의 존재에 대해 생각하다 보니 ‘My love’라는 단어에 이르렀다. Milo, My love, 발음도 비슷하다(웃음). 내가 가장 힘들 때 옆에 있어준 우리 강아지를 향한 마음을 가사에 담았다. 이렇게 주변의 모든 것이 곡을 작업하는 데 영감을 주고 다양한 소재로 활용된다. 그나저나 발매도 안 된 곡에 대한 스포일러를 너무 많이 한 것 같은데, 에라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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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와이안 셔츠 스위치123, 데님 팬츠 스타일리스트 소장품.
솔로 아티스트의 책임감 솔로 활동은 여러모로 새로운 경험이다. 원하는 것을 바로 할 수 있지만 모든 과정과 결과에 대한 책임도 오롯이 내게 있으니 부담이 크다. 갓세븐으로서는 오래 활동한 만큼 콘셉트와 방향성에 대한 기준이 명확하지만, 솔로로서는 이제 막 시작 단계이니 내게 뭐가 어울리는지 찾아가는 중이다. 그래서인지 다양한 것을 시도해 보려는 욕심이 커졌다. 지난해에는 정말 작업에만 몰두했다. 작업을 하면 할수록 성장하고 있다는 기분이 들어 행복했다. STAY TRUE, BE REAL 마음에 늘 품고 있는 좌우명이다. 몸에 타투도 새겼다. 데뷔 전부터 친구들이 ‘너 유명해지면 변하지 마’ ‘우리 잊으면 안 돼’라는 말을 농담 삼아 했는데 어느 순간 가장 경계하고 싶은 모습으로 자리 잡았나 보다. 누군가로부터 ‘변했다’는 말을 듣고 싶지 않다. 마크라는 한 사람으로서 더 진심으로 사람들과 소통하고 싶다. 그래서 그런지 원체 말이 없는 편이었는데 활동하면서 말수가 많이 늘었다. 평소 내가 생각하는 바를 확실히 이야기하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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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셔츠 챔피온, 스윔 쇼츠 코스, 스니커즈 반스, 삭스 스타일리스트 소장품.
집돌이의 설렘 미국과 한국에 있을 때 일상이 크게 다르지 않다. 주로 집에만 있으니까. 완전한 홈보디(Homebody)다. 가족과 함께 시간을 보내거나 친구들을 집으로 부른다. 평소에 아무것도 하지 않고 사진도 잘 안 찍으니까 SNS에 특별히 올릴 만한 사진이 없다. 최근에 나를 가장 설레게 한 일을 꼽자면 갓세븐 멤버들이 모두 모여 연습했던 것. 오랜만에 7명이 함께 하니 ‘어? 멤버들이 다 있네?’ 하며 신기했는데 시간이 조금 지나니까 장난치고 떠드는 모습이 예전과 똑같았다. 개인적으로는 1년 반 정도 춤을 추지 않아 걱정이 컸지만, 그 덕분에 더 열심히 연습하게 됐다. 돌아온 갓세븐 완전체 컴백은 멤버들과 작년부터 논의했던 일이다. 지난해 팀에 대한 여러 추측이 쏟아질 때 우리끼리는 7명이 계속 함께한다는 걸 알고 있어서 크게 신경 쓰지 않았지만 팬들이 걱정하거나 오해할까 마음이 쓰였다. 그래서 빨리 보여주고 싶었다. 오랜 시간 계획해온 일인 만큼 컴백이 확정되자 ‘드디어 한다’는 반가움이 컸다. 앨범명은 이다. 가장 갓세븐 다운 것을 선택했고 우리의 색을 확실히 보여 주기 위해 고민했다. 갓세븐의 세계는 앞으로 더 확장되고 진화할 것이다. 이번에는 그 새로운 챕터로 가는 다리를 만든다는 느낌으로 ‘이게 바로 GOT7이다’를 보여주려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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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프 집업 피케 셔츠 나이키.
팀워크의 의미 여전히 선배라는 호칭이 어색하지만 종종 후배들이 고민 상담을 해올 때가 있다. 불안하고 걱정스러운 마음을 털어놓는데 그럴 때마다 누누이 강조하는 게 팀워크다. 나 역시 그런 과정을 겪었는데 멤버들과 팬들 덕분에 극복할 수 있었다. 그때 팀워크의 중요성을 확실히 깨달았다. 지금은 성적보다도 우리가 원하는 것을 하면서 오래도록 건강하게 팬들과 함께하고 싶은 마음뿐이다.

사진

오재광

인터뷰

김정현

헤어

승진(팀 바이 블룸)

메이크업

이아영

스타일리스트

박정아

어시스턴트

권소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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