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지섭의 무한궤도
인생의 정점에 있던한 남자가 하루아침에 살인사건의 용의자로 의심받는다. 영화 <자백>으로 돌아온 소지섭은 이번에도 ‘도전’을 동력으로 달린다.
BY 에디터 김정현 | 2022.11.09
더블울 코트 보테가 베네타.

셔츠 알렉산더 맥퀸 by 무이,

니트 르메르 by 10 꼬르소 꼬모,울 슬랙스 아르켓, 플립플랍 스타일리스트 소장품.


터틀넥 오프화이트.

레더 코트 아미, 터틀넥 돌체앤가바나, 슬랙스 알렉산더 맥퀸 by 무이, 첼시 부츠 스타일리스트 소장품.
필모그래피를 봐도 차기작을 전혀 예측할 수 없는 배우중 하나다.
영화나 드라마를 끝내고 다음 작품을 고를 때 전작과 비슷한 역할은 열심히 피해 다녔다. 물론 실패의 과정도 있었지. 하지만 그 역시 내게 도움이 되었다. 자꾸 새로운 것, 도전할 수 있는 것에 끌린다.
연기라는 일의 기쁨은 무엇인가.
배우이자 인간으로서 나의 새로운 모습을 목격했을 때 희열이 대단하다. 영화 <자백>을 촬영하면서도 그러한 설렘이 가득했다. 최근 더 증폭된 기쁨을 꼽자면 나와 함께 작업한 배우와 스태프의 활약을 지켜보는 일이다. 나의 역할이 필요한 사람들과 유의미한 결과를 만들고 그들이 잘돼서 승승장구 하는 모습을 볼 때면 그렇게 뿌듯할 수가 없다.
유독 신인 감독들과 많이 작업한 것 역시 그런 이유 때문일까.
그런 것 같다. 시간이 흐를수록 이런 마음이 더 커진다. 가끔 농담처럼 “나를 밟고 가라! 네가 잘되면 나는 너무 좋다”라고 하는데 100% 진심이다. 이루 말할 수 없을 정도로 뿌듯하고 행복하다.

터틀넥 오프화이트, 슬랙스 알렉산더 맥퀸 by 무이, 플립플랍 스타일리스트 소장품.
오랜 시간 여러 다양성 영화에 투자해 영화계를 풍성하게 했다. 이러한 행보도 성장에 추를 둔 활동인가.
영화 투자는 내가 받은 관심과 사랑을 조금이나마 돌려드리려는 목적이 더 크다. 배우로서 연기하는 작품을 비롯해 관객들에게 더 좋은 것들을 보여주고 싶은 마음에서 시작했다. 함께하는 파트너가 늘 탁월한 선택을 해줘서 발만 얹고 있는 정도다.
얼마 전 개설한 인스타그램(@soganzi_51)도 팬들을 위한 선택이겠다.
물론이다. 나는 작품이 없으면 노출되는 채널이 없다. 특별히 나서서 뭔가를 하는 성격도 못된다. 변함없는 사랑과 신뢰에 감사한 마음을 어떻게든 표현하고 싶어서 자신은 없지만 일단 시작해봤다. 해보니까 재미는 있더라.(웃음) 근데 정말 쉽지 않다. 생각보다 고민해야 할 요소가 많다. 일단 콘셉트는 위트로 잡았다.
소지섭이라는 한 개인의 삶을 관통하는 키워드는 무엇인가.
사람, 재미 그리고 행복. 시간이 쌓여 좋은 점은 주변에 정말 알짜배기 사람들만 남는다는 점이다. 나 스스로를 믿고 상대를 믿으면서 진득하게 시간을 함께한 사람들은 언제 봐도 좋다. 요즘은 그 사람들과 재미있고 행복하게 살고 싶다는 생각이 굉장히 많이 든다.

더블 울 코트와 팬츠 모두 보테가 베네타, 블랙 부츠 스타일리스트 소장품.
사진
김선혜
스타일리스트
남주희
메이크업
이지영
헤어
김정한
어시스턴트
양윤영
스타
소지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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