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할까?” 요즘 친구들의 섹스 신호

그 어떤 달변가도 쉽게 꺼내기 어려운 표현. 요즘 친구들은 이렇게 신호를 보낸다.
BY 에디터 리효 | 2023.02.27
호감의 표시
마주 앉아 있을 때 눈을 피하지 않는 건 호감이 있다는 이야기다. 눈을 천천히 감았다가 뜨거나 몸의 중심이 상대방에게 기울어져 있다면 마음도 크다. 말투에서도 의미를 부여할 수 있다. 끼를 부리는 듯한 말투, 성적인 농담에도 잘 받아치며 ‘오늘 늦게 들어가도 괜찮다’는 표현도 놓치지 말자. 이럴 때는 먼저 나서서 말하자. 오늘 같이 있자고. 활활 불타오르는 뜨밤을 보내자고. 기억하자. 특정 워딩이나 단어가 아닌 전체적인 분위기에서 신호를 캐치해야 한다는 걸.
한 잔만 더 해요
남녀 사이의 불꽃은 3차 술자리에서 튄다. 1차는 예의상, 2차는 분위기와 술에 취해서 가고 3차부터는 의지의 영역이다. 보통 3차까지 술을 마셨다면 대중교통은 끊기고 없다. 가뜩이나 오른 택시비는 숙박비와 큰 차이가 없다. 이제부터는 다 자연스럽다. “여기 너무 시끄러운데, 어디 조용한 데로 갈까?” 표현도 직설적인 섹스 신호다. “집에 가서 한 잔 더 할래?”도 자연스럽다. 원소주, 버터 맥주 등 요즘 인기 있는 술을 집에 쟁여둬야 하는 이유가 있다.
그럼, 갈까?
같이 시간을 보내고 마지막에 이 말을 내뱉는다. 많은 의미를 내포하는 문장이다. 맛있는 것도 먹고 술까지 마신 뒤에 이 말을 꺼낸다면 상대방도 어느 정도 눈치를 채고 대답할 거다. 호감이 있다면 “그럴까?” 이렇게 말하는데, 혹자는 “어디를?” 다시 되묻는다. 그럼 “서로 마음 확인하고 싶어서. 너는 어때?” 식으로 다시 묻는다.
티빙 보러 갈래?
몇 년 전까지만 해도 “라면 먹고 갈래?”가 집으로 들이는 정석 멘트였다면 요즘은 많이 달라졌다. 상황에 따라 다양하게 변모했다. 우선 “넷플릭스 보러 갈래?”가 대중적으로 쓰이는 표현인데, 구독자 성향에 따라 “티빙이나 쿠팡플레이 보러 갈래?” 라는 표현도 있다. “고양이 보러 갈래?”, “플스5 하러 갈래?”도 암묵적인 섹스 신호다. 어쨌든 “OO하러 갈래?”라며 집으로 들인다면 상당수 섹스 시그널이 녹아 있다.
나 지금 하고 싶어
시그널이 뭐가 필요한가. 베테랑 드라이버는 깜빡이 없이 끼어드는 법이다. 하고 싶을 때 그냥 하고 싶다고 말하는 것. “나 지금 하고 싶어” 만큼 완벽한 문장이 있을까? 그렇다고 맥락 없이 쌀국수를 양껏 베어 물고 이글이글 타오르는 눈빛으로 말하지는 말자. 발정 난 섹무새처럼 보일 수 있다. 이 멘트는 둘만 있는 프라이빗한 장소여야 빛을 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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