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께 있기에 완벽한 에이핑크
12년간 몸담은 직장이자 동료, 친구이자 가족, 가장 큰 팬이자 보호자, 서로가 서로의 기록. 어떤 수식어도 그 앞에선 꼼짝없이 힘을 잃고 마는 이들의 관계는 그저 ‘기적’이 아닐까.
BY 에디터 문승희 | 2023.03.27.jpg)
보미 재킷, 스커트 세트업 레하, 셔츠 SY2C, 안경 젠틀 몬스터, 슈즈 마틴 마르지엘라, 링 비올리나, 타이, 삭스 모두 스타일리스트 소장품.
초롱 브라운 원피스 프라다, 크롭트 셔츠 문트, 안경 젠틀몬스터, 시계 빈티크, 타이, 삭스 모두 스타일리스트 소장품.
약 1년 만에 완전체 컴백이다. 새로운 앨범 에 대해 어디까지 소개할 수 있나?
은지 아직 발매 날짜도 공개되지 않아서 조심스럽다. 그럼에도 간단하게 설명하자면 오랜만에 밝고 희망적인 메시지로 채운 앨범이다. 진짜 우리가 하고 싶은 이야기, 에이핑크 본연의 색을 많이 담으려고 했다.
남주 이번에 무대를 준비하면서 이렇게 많이 웃은 게 언제였나 싶을 정도로 즐겼던 것 같다. 그동안 무대 위에서 카리스마 있는 모습을 많이 보여줬는데, 무대 위 모습이 계속 변해도 우리는 처음의 밝고 천진한 모습 그대로라는 걸 스스로도 확인하는 시간이었던 것 같다.
벌써 13년 차 장수 그룹이다. 데뷔 초반과 가장 많이 달라진 것은 뭘까.
보미 가장 먼저 생각나는 건 체력이지만 그건 나이와 상관없이 내가 운동을 안 해서인 것 같다(웃음). 변한 건 이제 좀 즐길 수 있게 됐다는 것?
초롱 해를 거듭할수록 앨범에 대한 소중함이 정말 커지는 것 같다. 멤버들을 향한 고마움도 점점 깊어진다. 사실 어렸을 땐 잘 몰랐던 것들이다. 빡빡한 스케줄을 소화할 때는 힘들고 졸려 그 순간들이 얼마나 귀하고 값진 것인지 놓치면서 지나 보냈다. 지금은 모든 순간에 감사함과 책임감을 정말 많이 느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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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영 재킷 비비안 웨스트우드, 화이트 셔츠, 타이, 삭스, 안경 모두 스타일리스트 소장품.
은지 셔츠 시티브리즈, 타이 스타일리스트 소장품.
남주 화이트 셔츠 레하, 타이 스타일리스트 소장품.
에이핑크는 단순히 오래 활동한 그룹이 아니다. 지난 앨범으로 차트를 휩쓸고음악 방송 1위까지 차지했다. 지금까지도 열렬히 사랑받는 이유가 뭘까.
초롱 멤버들을 잘 만난 것. 그리고 팬을 잘 만난 것. 은지 아닌 게 아니라 에이핑크 팬들이 정말 의리가 좋기로 유명하다. 우리한테 일종의 책임감을 느끼는 것 같다.(웃음) 팬들과 워낙 어릴 적부터 같이 성장하는 모습을 지켜봐와서 이제는 서로의 인생을 응원하는 사이가 됐다.
에이핑크는 멤버들은 물론 팬과의 관계도 유독 각별한 것 같다.
하영 우리를 연예인으로 보는 게 아니라 그냥 앞집 누나, 옆집 동생같이 대해준다. 얼마나 의리가 있는지 카메라를 들고 우리를 찍으러 온 팬들도 그날 멤버들의 상태가 안 좋으면 “나 오늘 카메라 안 들어. 그냥 같이 걸어가면서 얘기나 하자” 그런다.
남주 재미있는 게 멤버마다 팬들이 대하는 것이 정말 다르다. 초롱 언니 팬들은 섬세해서 편지를 많이 써주고, 하영이는 다들 꼬마 때부터 지켜봐온 팬들이라 완전 아기처럼 취급한다. 은지 언니 팬들은 서로 잔소리하고 혼낸다(웃음).
은지 매니저들 사이에서도 에이핑크 팬들이 매너가 좋고 아티스트와 팬의 경계를 존중하는 것으로 소문이 났더라. 우리 팬이지만 정말 멋있고 자랑스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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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영 블랙 재킷 가브리엘리, 팬츠 알렉산더왕, 셔츠와 타이, 슈즈 스타일리스트 소장품
보미 트임재킷원피스 YCH, 크롭셔츠 문트, 슈즈 모어모어노이즈, 타이와 삭스 스타일리스트 소장품.
초롱 블랙 베스트, 스커트 셋업 문트, 슈즈 찰스앤키스, 헤어핀과 코사지, 타이브 모두 스타일리스트 소장품.
남주 크롭셔츠 일리고, 네이비 스커트 YCH, 슈즈 찰스앤키스, 링 비올리나, 타이와 삭스 스타일리스트 소장품.
은지 셔츠 가브리엘리, 블랙 팬츠 푸쉬버튼, 슈즈 베르사체, 이어링 1064 스튜디오, 링 르하울, 타이 스타일리스트 소장품.
에이핑크와 팬만의 문화가 아닐까. 멤버 각자 추구하는 음악 스타일도 궁금하다. 개인적으로 가장 좋았던 앨범과 콘셉트는?
하영 ‘Mr. Chu’인 것 같다. 에이핑크의 정체성을 완성해준 우리의 자부심 같은 곡이다.
보미 나는 개인적으로 ‘Copycat’으로 활동했던 초봄 때 하고 싶던 걸 다 했다. 그런데 이번에 공개될 앨범도 기대가 크다. 앨범을 준비하며 예전의 우리 생각이 많이 났다. 팬들에게도 그런 기억과 감정들이 고스란히 리마인드되지 않을까.
더 자세한 인터뷰와 화보는 <싱글즈 4월호>에서 확인하세요!
사진
RYU KYUNG YOON
인터뷰
장은지
스타일리스트
김수지
메이크업
김부성, 유혜수
헤어
장해인, 이혜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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