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바오에게 동생이 생겼다!

요즘 뉴스에서도 흔히 들리는 이름 ‘푸바오’. 단지 귀엽다는 이유 외에 온 국민이 이토록 관심을 갖는 이유에 대해 살펴봤다.
BY 에디터 옥희정 | 2023.07.14
푸공주를 소개합니다
이미지 출처: 에버랜드 인스타그램 @witheverland
피드를 넘기다 보면 귀여운 판다 짤을 접했을 것이다. 대포 카메라를 들고 찾아오는 푸덕이 있을 정도로 아이돌 못지않은 인기를 자랑하는 푸바오는 2016년 중국에서 한중 친선 도모 차원에서 선물한 암컷 ‘아이바오’와 수컷 ‘러바오’ 사이에서 태어난 공주 판다. 첫 자연 번식으로 탄생한 판다였기 때문에 태어나는 순간부터 화제를 모았지만 요즘 들어 급격히 관심이 집중되는 이유는 푸바오가 중국으로 돌아가야 할 시기가 점점 가까워지고 있기 때문이다.
푸바오가 돌아가야 한다고?
이미지 출처: 에버랜드 인스타그램 @witheverland
모든 판다는 중국과 협의서를 쓰고 빌려온다. 전 세계의 판다는 중국 소유이자 멸종위기 종으로 사고파는 행위가 금지되어 있기 때문. 판다를 주고받는 과정에서 외교 관계를 다져 ‘판다 외교’라고도 불린다. 한국 역시 러바오, 아이바오를 데려올 때 각서를 썼다. 러바오와 아이바오는 15년간 빌리도록 계약을 맺었지만 둘 사이에 아기가 태어나면 번식을 위해 짝짓기 적령기인 만 4살이 되기 전 중국으로 돌려줘야 하는 것. 따라서 푸바오는 2024년 7월 20일까지 중국으로 돌아가야 한다. 1년 정도 남은 기간 동안 푸바오를 만나기 위해 판다 가족이 살고 있는 에버랜드를 찾는 발길이 늘었다고! 정확한 반환 시기 및 세부 절차에 대해서는 만 3세가 된 이후부터 논의를 시작할 예정이라고 한다.
푸바오 ♥ 강바오
이미지 출처: 유튜브 ‘말하는동물원 뿌빠TV’
“너는 영원한 나의 아기 판다야. 어떤 상황이 오든 할아버지는 늘 너의 편이고 널 생각하고 있어.” 푸바오와 강바오로 불리는 푸바오 할아버지 강철원 사육사의 애틋한 사랑이 전해진 걸까. 둘의 훈훈한 스토리가 중국 네티즌의 마음을 울리며 한국만큼이나 그들도 푸바오가 에버랜드에 남아있길 바라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그런 조항은 없을뿐더러 강철원 사육사 역시 “사람들이 행복하다고 생각하는 것과 동물이 행복한 건 다르다. 동물의 편에서 생각하고 싶다.”라는 생각을 밝히며 푸바오를 위해서 중국으로 돌아가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전했다.
언니가 된 푸바오
이미지 출처: 에버랜드 인스타그램 @witheverland
지난 7월 7일, 엄마 아이바오와 아빠 러바오 사이에서 국내 최초의 쌍둥이 판다 자매가 탄생하면서 바오 패밀리는 대가족이 됐다. 동생들은 아직 이름이 정해지지 않아 ‘동바오’ ‘생바오’라는 귀여운 별명으로 불리고 있다. ‘행복을 주는 보물’이라는 뜻의 푸바오 언니처럼 찰떡같은 이름을 기다리고 있다고. 푸바오가 동생들과 함께할 수 있는 시간이 길진 않지만 아직 슬퍼하긴 이르다. 아쉬움은 잠시 뒤로하고 다가오는 20일 푸바오의 생일 파티 등 한국에서 행복한 추억만을 안고 갈 수 있도록 온 마음을 담아 ‘좋은’ 이별을 준비해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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