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전하기 좋은 커플 섹스 챌린지

꺼진 불씨도 다시 살아나게 하는 상황별 섹스 팁.
BY 에디터 장은지 | 2023.07.20
변화가 시급한 평일 퇴근 후
언젠가부터 파트너와의 섹스가 패턴화되고 있다고 느끼는가? 만나서 밥 먹고, 술도 한잔 곁들이는 걸 데이트로 ‘퉁’치고, 알딸딸한 채 집에 가서 누가 먼저 시작했는지도 모를 몸의 뒤엉킴을 다음 날 대충 알아채는 것에 신물이 나나? 가장 먼저 필요한 건 장소에 변화를 주는 거다. 수건이나 아령 같은 물건이 나뒹구는 집 말고 퇴근 후 도심에 있는 세련된 호텔에서 만나자. 밥도 술도 과감히 건너뛸 것. 파트너는 당신의 요구를 순순히 따르면서도 낯선 감각과 묘한 흥분에 사로잡힌 채 룸에 도착할 테다. 문을 열고 들어오는 그에게 머쓱해할 시간을 주어선 안 된다. 인사 대신 진한 키스로 그의 하루를 위로하라. 옷을 훌러덩 벗어버리는 섹스는 매력 없으니 오늘만큼은 옷을 약간만 벗은 채로 사랑을 나누자. 다소 고압적인 태도로 BDSM을 시도해본다거나 거울이나 소파와 같은 구조물을 센스 있게 활용해봐도 좋겠다.
바쁠 때는 간접 섹스
연인과 데이트를 할 때마다 그 끝이 꼭 섹스일 필요는 없다. 그러니까 삽입이 이뤄지는 섹스 말이다. 모든 만남이 섹스로 귀결된다면 금방 지루한 관계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엄밀히 말해 섹스에도 트렌드가 있다. 요즘은 섹스가 포함하는 다양한 행위를 하되, 끝끝내 삽입은 하지 않는 간접 섹스가 유행이다. 섹스 전문가들은 삽입에서 멀어질수록 상대의 성감대를 더 파악하기 쉽다고 조언하기도 한다. 상상해보자. 다음 날 각자 아침 일정이 있어 집에 돌아가야 할 때, 연인이 집에 데려다주는 길, 차 안에서 은근슬쩍 그의 허벅지로 손을 내밀어 신호를 보내는 거다. 그는 흠칫 놀라지만 은근 싫지 않은 기색을 보일 것이다. 그렇게 몸 구석구석을 더듬고, 만지고 주무르면서 상대의 성감대를 찾는다. 어디까지 갈 수 있을지는 그날의 분위기와 나의 센스에 맡겨라. 단, 삽입은 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아쉬움 가득한 헤어짐은 다음 만남을 더 뜨겁게 달궈줄 테니.
로망을 자극하는 커플 여행
연인과 여행을 떠나는 것에는 비일상적인 섹스를 하겠다는 암묵적인 합의가 담겨 있다. 그것도 기념일이라면 으레 팬시한 호텔을 잡는 것이 상대에 대한 예의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생각을 바꿔 전혀 예측 못할 곳으로 데려가는 것도 성적 자극을 높일 수 있는 방법이다. 한갓진 시골 여행지로 가 로컬 치킨집에서 소주를 마시고, 지극히 촌스러운 민박집에서 하룻밤을 보내는 거다. 남녀 할 것 없이 한국인이라면 K-영화와 드라마의 영향으로 시골 민박집에 대한 야릇한 로망이 있다. 꽃무늬 벽지와 절절 끓는 노란 방바닥이 연상시키는 것은 바로 젊은 날의 끈적한 추억. 배가 끊긴 ‘섬’에서 ‘썸’의 종식을 선언하는 몸의 합체, 군대에서 외박 나왔을 때 부대 인근으로 온 연인과 나누는 격렬한 재회의 섹스 같은 것 말이다. 오래된 사이라고 할지라도 이 마성의 공간에 들어서면 단번에 20대 초반의 열정이 활활 불타오를 것이다.
긴장을 자극하는 캠핑장
캠핑이 대세다. 그보다 더 대세는 텐트 안에서의 섹스다. 얇디얇은 폴리에스터 천 한 겹을 사이에 두고 바깥과 분리된 그와 나만의 공간. 물론 한강공원처럼 다른 캠퍼들이 많은 곳은 곤란하다. 최근에는 텐트 섹스를 단속하는 기사도 많이 뜬다. 둘만의 시간이 화끈거리는 사건이 되지 않도록 그보다는 조금 더 비밀스러운 둘만의 캠핑 사이트를 찾아 나서자. 에어컨이나 선풍기 바람도 기대할 수 없는 후덥지근한 텐트 속에서 파트너와 나의 호흡은 거칠어진다. 좀 더 강한 성적 자극을 위해서는 램프도 꺼두자. 낯선 환경에서 고조되는 긴장감, 완연한 어둠 속에서 오로지 감각에 의존해 옷을 벗고 상대를 탐하다 보면 육체는 어느덧 무아지경의 상태에 이르게 된다. 섹스 후 풀벌레 소리를 들으며 스몰토크를 해도 좋겠다.
앱으로 채우는 주말 데이트
오랜 연인과의 주말 홈 데이트는 양날의 검이다. 익숙함에 속아 뜨거움을 잊게 되기도 하니까. 눈곱이 낀 채로 일어나 난데없이 풀 메이크업을 하는 것으로 주말 홈 데이트를 섹시하게 만들 수는 없다. 그보다는 자연스럽고 능글맞게 다가가는 것이 중요하다. 먼저 오붓하게 낮술 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든다. 그리고 “요즘 이런 애플리케이션이 있던데” 하고 파트너에게 섹스 챌린지 애플리케이션을 조심스레 제안한다. ‘19금 섹스 게임’이라는 앱을 깔면 나와 파트너의 이름을 입력할 수 있다. 화면에 나온 주사위를 굴리거나 룰렛을 돌리면 “OO, XX에게 AA하세요”라는 야릇한 행위의 지시어가 랜덤으로 선택된다. 약간의 쑥스러움은 알코올로 씻어 내리자. 썸 탈 때 술 게임의 기억을 더듬다 보면 점점 상황에 몰입할 수밖에 없다. 이때 은근히 섹시한 홈웨어와 투명 메이크업은 기본이니, 잊지 말 것.

일러스트

조성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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