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디터

직장인 K의 무지출 챌린지

찬성의 빛나는 순간을 완성하는 것은? 몬테스 챌린지!

화이트 셔츠 챌린지

집콕 챌린지, 어디까지 해봤니?

여성을 위한 챌린지

2주 완성 #클로이팅챌린지 

꼭 올해 같은 폭염이 기승을 부리던 지난 2014년과 2018년 여름, 양동이 가득한 얼음물을 뒤집어 쓰는 영상이 SNS를 가득 채웠다. 2014년 8월 17일 가수 션이 시작한 아이스버킷 챌린지는 조인성, 슈퍼주니어, 정우성, 이정재, 엑소, 방탄소년단, 소녀시대, 지소연과 손흥민, 추신수, 박찬호와 김연아 등 아이돌은 물론 스포츠 스타까지  참가하며 순식간에 퍼져나갔다. 배우 박보검과 가수 강다니엘의 팬들은 자발적으로 기부금을 모아 후원 릴레이를 펼치기도 했는데, 2018년에는 첫 게시물이 올라온 지 한 달만에 무려 1만명 이상이 참가하고, 10억원 이상의 기부금이 모였다. 그 해처럼 올해 역시 폭염이 찾아오자, 지난 여름을 뜨겁게 만든 아이스버킷 챌린지도 다시 유행하고 있다.

<font size=4>아이스버킷 챌린지란?</font>

루게릭병(근위축성 측색 경화증, ALS) 환자에 대한 인지도를 높이고, 후원을 독려하기 위한 챌린지. 2014년 미국에서 처음 시작됐다. 얼음물을 뒤집어쓰는 동영상을 SNS에 올리고 챌린지를 이어 받을 세 명을 지목해 릴레이로 도전을 이어가는 방식이다. 얼음물을 뒤집어 쓸 때 느끼는 근육 수축의 느낌이 루게릭병의 증상과 비슷하다고 한다.

이미지 출처: 승일희망재단 인스타그램 @sihopoe1004

아이스버킷 챌린지가 다시 유행하는 이유가 더위 때문은 당연히 아니다. 다시 챌린지를 시작한 가수 션이 국내 최초 루게릭 요양 병원 착공 소식을 함께 알려왔기 때문. 그는 2009년 루게릭병을 앓고 있던 농구선수 박승일을 만나고 2011년 7월 승일희망재단을 설립한 뒤 12년 동안 루게릭 요양병원 건립을 위해 달려왔다고 전했다. 2018년 병원 부지를 매입하고 올해 드디어 공사를 시작했다고 한다. 총 예산은 203억원. 그는 “이제 더 이상 박승일 한 사람의 꿈이 아닌 우리들의 꿈이 되어버린 루게릭 요양병원 건립, 착공을 시작으로 완공이라는 현실을 기대하며 벽돌을 한 장씩 쌓아간다는 마음으로 2023 아이스버킷 챌린지를 시작한다”고 전했다.

이미지 출처: 미미 인스타그램 @mimmiiiya

이미지 출처: 이영지 인스타그램 @youngji_02

가수 션이 지목한 박보검, 아이유, 축구선수 조원희를 시작으로 지금 아이스버킷 챌린지는 빠르게 확산하는 중이다. 올해 아이스버킷 챌린지를 조금 더 풍성하게 만든 이는 바로 래퍼 영지다. 오마이걸 미미에게 지목 받은 영지는 인스타그램 스토리를 통해 ‘물을 맞는 대신에 기부를 하는 방법도 있다’며 승일희망재단에 1000만원을 기부했다. 아이스버킷 챌린지가 단순히 얼음물을 뒤집어 쓰는 퍼포먼스가 아니라 루게릭 환자들을 위한 관심과 후원이라는 사실을 환기 시키는 중요한 계기가 된 셈. 이후로 지목 받은 셀럽들이 릴레이처럼 챌린지와 기부에 함께하고 있다. 

이미지 출처: 차은우 인스타그램 @eunwo.o_c

이현우, 이도현, 임시완과 송혜교, 김민석, 노윤서, 한소희, 차은우, 임지연 등이 참여하며 여전히 챌린지는 이어지는 중. 몸집보다 큰 아이스박스에 가득 찬 얼음물을 끼얹는 덱스의 도전은 보는 이들의 속까지 시원하게 만들었는데, 누군가에게 지목을 받지 않더라도 챌린지 참여는 물론 승일희망재단을 통한 기부도 가능하다. 다시 돌아온 2023 아이스버킷 챌린지가 어디까지 선한 영향력을 전파할 수 있을지 함께 지켜보는 건 어떨까?

이미지 출처: 덱스 인스타그램 @dex_xe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