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푸드의 인기, 실제 목격담
두유 노우 떡볶이? K-팝, K-드라마에 이어 한식의 인기도 만만치 않다.
BY 에디터 이민희(싱글즈 프렌즈) | 2023.08.18한류 열풍이 오랫동안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이제는 음악과 콘텐츠를 넘어 한국 음식까지 인기 반열에 올랐다. 물론 이런 소식이 미디어의 과장으로 느껴질지 모른다. 필자 또한 지난 학기 유럽에서 교환학생을 하며 두 눈으로 그 광경을 접하기 전까지는 실감하지 못했으니까. 하지만 실제로 한식은 우리 생각보다 세계 곳곳에 빠르게 녹아들고 있었다.
영상 출처: 유튜브 ‘영국남자’
소셜 미디어가 전파한 한식
한식을 시도하는 대부분의 사람들은 인스타, 틱톡, 유튜브 등 소셜 미디어를 통해 한식을 처음 접한다. ‘Korean Food’를 검색하면 라면, 떡볶이, 핫도그 등을 즐기는 콘텐츠가 쏟아지며, 먹는 방송을 뜻하는 ‘MUCKBANG’은 발음 그대로 고유명사로 사용된다. 특히 한국 음식 챌린지 영상의 단골손님인 ‘불닭볶음면’의 인지도는 상상 이상이다. 해외에서 만난 대부분의 사람들이 ‘불닭볶음면’을 알거나 시도해 본 경험이 있었다. 심지어 기본보다 4배 매운 ‘핵불닭볶음면’을 즐겨먹던 한 인도인 친구는 “틱톡에서 한국의 매운 음식을 먹는 챌린지를 보고 호기심이 생겨 시도한 후 자극적인 맛에 중독되었다”고 전했다.

이미지 출처: 서브웨이 홈페이지 www.subway.com
현지에 융화된 한식
동양인을 찾아보기 힘든 북유럽 스웨덴 한복판에서 한국어로 된 광고를 보았을 때의 반가움을 잊을 수 없다. 그 정체는 바로 샌드위치 프랜차이즈 서브웨이의 ‘Korean Pork’ 메뉴. 하지만 이 정도에 놀라긴 일렀다. 이후 방문한 수도 스톡홀름에서는 김치 감자튀김을, 독일과 덴마크에서는 김치 버거를, 에스토니아에서는 김치 빵을 발견한 것이다. 김치의 톡 쏘는 매콤함이 서양 음식에 시즈닝 역할을 톡톡히 하는 모양이다. 김치 맛이 가미된 햄버거 세트라니, 우리 전통 음식이 현지에 완벽히 융화된 모습이 오히려 우리에게 낯설게 느껴질 정도였다.

이미지 출처: 분식 인스타그램 @bunsik_london, 요리 인스타그램 @yori_london_
현지인들도 줄 서서 먹는 한식당
부대찌개를 먹기 위해 1시간 넘게 웨이팅하는 런더너들을 상상해 본 적 있는가? 불과 몇 년 전만 해도 쉽게 그려지지 않던 풍경이 이제는 현실이 되었다. 런던의 중심지 소호에 위치한 한식집들의 인기가 뜨겁다. 부대찌개 맛집 ‘아싸(ASSA)’, 삼겹살, 제육볶음 등 다양한 메뉴의 ‘요리(YORI)’, 떡볶이, 김밥 등 학교 앞 분식집 메뉴를 선보이는 ‘분식(BUNSIK)’ 등 여러 한식당 앞에서 웨이팅 인원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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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출처: 온라인 커뮤니티, 카디비 인스타그램 @iamcardib
해외 스타들도 사랑한 한식
체코 프라하를 여행하며 한식당을 검색했을 때 가장 먼저 눈에 띈 키워드는 헐리우드 배우 매즈 미켈슨이었다. <007 카지노 로얄>, <닥터 스트레인지>의 빌런 역할로 우리에게 익숙한 이 배우가 프라하의 한식당 ‘맛집(MATZIP)’에 2주 동안 무려 8번이나 방문했다는 것. 익숙한 모습으로 혼자 삼겹살을 굽고 잡채에 된장찌개까지 알차게 한식을 즐기는 모습이 화제가 되었다.
미국의 유명 래퍼 카디비의 인스타그램에서도 비슷한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명랑 핫도그에서 시작해 소떡소떡, 닭발, 김치, 떡볶이, 컵라면, 붕어빵까지 즐기는 그녀는 이미 한식 만렙의 경지. 매번 새로운 한식에 도전하며 심지어는 직접 요리까지 한다. 미국에서 가장 핫하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래퍼가 집에서 계란장을 만들고 레시피를 공유하는 모습, 이전엔 누가 예상이나 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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