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 베이글 뮤지엄에 등장한 팁 박스
웨이팅이 긴 베이글 맛집으로 유명한 런던 베이글 뮤지엄에 팁 박스가 등장했다. 최근 국내에 도입된 팁 문화에 대한 소비자들의 반응은 어떨까.
BY 에디터 이유진 | 2023.09.04 팁 서비스의 시작은 런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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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래 팁 서비스는 런던의 커피하우스를 비롯한 상업시설에서 시작됐다. 외국의 경우 법적 최저 임금보다 낮은 직원 시급을 팁으로 대신 충당하기 위해 팁 문화가 관습처럼 굳어져 오늘날까지 이어진 것. 보통 지불 비용의 15~20%를 지불하지만 최근 미국에는 18~35%까지의 팁을 지불하면서 팁 문화에 대한 피로감이 잇따르고 있다. 관습처럼 굳어져 온 팁 문화에도 불만을 표현하는 미국은 뒤로하고, 팁 문화를 국내에 도입하고자 한 유명 카페가 있다.
런던 베이글 뮤지엄 계산대 앞에 놓여진 박스의 정체

이미지 출처 : 온라인 커뮤니티 '디비디 프라임'
최근 줄 서서 먹는 맛집, 런던 베이글 뮤지엄의 계산대에 팁 박스가 등장했다. 팁 문화가 발달하지 않은 대한민국에서는 영원히 환영받지 못할 박스. 특히 런던 베이글 뮤지엄에서는 직원이 베이글을 대신 골라주는 것도, 베이글을 테이블까지 서빙해주는 것도, 들어가고 싶을 때 들어갈 수 있는 것도 아닌데 팁을 요구하는 건 “너무한 것 아니냐”라는 비판의 목소리가 따른다. 2013년 개정된 법률에 따르면 메뉴판 가격은 부가세와 봉사료가 포함된 가격으로 소비자들에게 팁까지 요구하는 것은 부담일 수밖에 없다. 이렇듯 모두가 한마음 한뜻으로 팁 문화를 거부하고 있는데, 국내에서의 팁 문화 도입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카카오T에서 평점 5점 매기면, 팁 결제?

이미지 출처 : 카카오모빌리티 홈페이지 www.kakaomobility.com
오를 대로 오른 택시 값에 뒤따르는 건 다름 아닌 팁이라니. 카카오모빌리티의 택시 호출 서비스 ‘카카오T’에도 팁 서비스가 도입되어 논란이 일었다. 별점 5개를 줄 경우 ‘팁 결제창’이 나와 1000원, 1500원, 2000원 세 가지로 나뉘어 이용자가 직접 고를 수 있다. 이는 카카오블랙, 모범택시, 벤티, 카카오블루 등에만 적용되는 서비스로 카카오모빌리티 관계자는 “기사님에게 감사함을 전하고 싶은데 방법이 없다는 소비자 반응을 받아들여 만들었다”라고 밝혔지만 이 또한 예고도 없이 팁 요구 창을 마주친 소비자의 입장에서는 그저 당황스러울 수밖에 없다.
만약 평소 가보고 싶었던 유명 맛집에 2시간 이상 줄을 서고 들어갔는데 계산대 앞에서 팁 박스를 마주친다면, 당신은 어떻게 할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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