흙으로 취향을 빚어낸 나이트프루티
세라믹 스튜디오 나이트프루티의 대표 김소라는 흙이라는 재료로 자신만의 색깔을 담아낸다.
BY 에디터 권아름 | 2023.09.18취향의 시대를 살고 있는 지금, 김소라 대표는 흙으로 자신만의 감성을 다듬고 확장하며 나이트프루티만의 희소한 색깔을 만들었다.

나이트프루티라는 이름의 의미가 궁금하다.
밤의 열매를 뜻한다. 개인적으로 밤 시간을 좋아한다. 하루 일과가 끝나는 저녁에 나이트프루티 제품으로 무르익는 시간을 보내길 바라는 마음이 담겨 있다.
나이트프루티의 출발점은 어디인가?
대학교 4학년 졸업 전시를 준비하면서 학과에서 주최하는 작은 마켓에 참여한 것이 시작이다. 그동안 공예 작품은 전시를 통해 판매해왔는데, SNS 홍보와 마켓을 통해 소비자와 만나 판매되는 것이 흥미로웠다. 생각보다 많이 판매되기도 했고. 이를 계기로 SNS 계정을 만들고 적극적으로 홍보하며 판매를 시작했다.
나이트프루티 제품은 투박하면서도 키치한 디자인이 특징이다. 디자인 소재는 주로 어디서 찾나?
친숙한 소재를 보며 구상한다. 조개나 달, 버섯 등 내가 좋아하는 소재를 가져와 만들어보기도 하고, 또 그것들이 가장 자연스러울 수 있는 형태와 컬러, 기능을 찾아 디자인한다.
나이트프루티만의 차별점은 무엇인가?
이 브랜드를 처음 시작할 때만해도 도자기는 캐주얼하고,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영역은 아니었다. 나이트프루티는 일상에서도 편안하게 쓰일 수 있으며 또 귀여운 디자인, 합리적인 가격과 기능성도 놓치지 않는 점이라고 생각한다.
최근에는 가방, 액세서리 등 다양한 카테고리로 확장하고 있다.
도자기에만 국한될 필요가 있나 고민을 했다. 평소에 의류와 액세서리를 좋아하기도 했었고. 왁스를 주물러 원하는 형태의 주얼리 원형을 제작하는데, 도자기를 만들 때 사용하는 점토 성형과 비슷한 지점이 있다.
앞으로 또 어떤 특별한 디자인을 선보일지 기대된다.
좀 더 대범하고 다양한 사이즈의 제품을 선보일 계획이다. 램프나 거울같이 공간 안에서 존재감이 큰 제품을 많이 소개하고 싶다. 그리고 감도가 잘 맞는 직원들과 팀을 꾸려 주얼리나 의류 제품 부분을 더 키우고 싶다.
사진
안건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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