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가을 블랙을 입는 방법
평소보다 조금 더 깊고, 더 우울하고, 디스토피아적인 블랙이 이번 시즌 고스 룩 표방하며 트렌드중심에 서 있다. 정석적인 고스 룩부터 로맨틱함이나 펑키함 등 다양한 스타일이 한 스푼 섞인 고스룩까지, 브랜드들이 각자의 블랙을 선보인다.
BY 에디터 이채운(싱글즈 프렌즈) | 2023.09.20블랙이 런웨이를 지배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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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니아층이 뚜렷했던 ‘고스(goth)’ 패션이 수면 위로 올라왔다. 고딕(gothic) 패션으로도 불리는 고스 패션은 퇴폐미와 약간은 섬뜩한 이미지가 특징이다. 모스키노는 망사 소재와 볼드한 징 장식이 달린 드레스로 펑크 느낌이 물씬 나는 고스룩을 보여주었다. 날카로운 느낌의 헤어 장식 역시 어둡고 신비로운 이미지를 돋보이게 해준다. 케이트는 드레스에 시스루 디자인을 활용했다. 실루엣이 드러나는 쉬폰 느낌의 드레스는 로맨틱한 무드의 고스룩을 구현한다.
페미닌&걸리시부터 중성적인 매력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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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스룩은 비교적 흔한 컬러인 블랙을 메인으로 활용하지만, 사실 어떤 스타일보다도 개성을 드러내기에 제격이다. 크리스토퍼 케인의 타이트한 롱 드레스는 소매와 목 부분의 퍼 장식과 리본 슈즈와 어우러져 고혹적이지만 한편으로는 러블리한 고스룩의 모습이 드러난다. 가슴팍에 부피감 있는 리본 장식이 달린 미니 원피스를 입은 모델을 보면 당장이라도 드라마 ‘웬즈데이’에 등장할 것만 같은 우울한 소녀의 이미지가 떠오른다. 로다르테는 맥시한 기장과 긴 소매의 오프숄더 드레스로 말리피센트가 떠오르게 하는 우아하고 매혹적인 고스룩을 표현했다. 짙은 아이라인과 블랙 립 등 다크한 메이크업을 통해서는 섬뜩한 분위기가 고조된다. 한편 파워 숄더와 실크 소재의 룩을 통해서 때로는 고스룩도 페미닌할 수 있음을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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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선 두 브랜드의 고스룩에서 여성스러움이 돋보였다면, 요지 야마모토의 런웨이는 젠더 뉴트럴하다. 러프한 밑단과 재킷이 레이어링된 듯한 디자인이 활용된 요지 야마모토의 드레스로는 감각적인 고스룩을 표현할 수 있다. 드레스와 매치된 짙은 보라색 피스와 거미줄 같은 헤어 장식은 으으스함이 살아난다. 또 후드가 달린 코트는 마치 주문을 외울 것 같은 오컬트적인 느낌을 주기도 한다.
고스룩, 어렵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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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스룩은 사실 열정적인 매니아층이 있기도 하지만, 즐기지 않던 사람들에게는 쉽게 도전하기 어려울 수 있다. 만약 고스룩이 생소하다면 대표적인 고스 아이템을 하나에서 두개 정도 매치하여 스타일링해 보는 것을 추천한다. 메이크업이나 헤어를 활용하는 것 역시 좋은 방법이다.
에스파 윈터의 룩에서는 검정색 미니 원피스에 망사 스타킹을 꼽을 수 있겠다. 두 아이템으로는 어둡지만 귀여운 느낌의 인형 같은 고스룩을 연출할 수 있다. 약간 헝클어진 머리와 스모키한 메이크업 역시 고딕 분위기를 쉽게 살릴 수 있게 해준다. 배우 한소희는 통굽 슈즈와 핏한 블랙진에 블랙 브라탑이 드러나도록 시스루 톱을 매치했다. 이런 아이템들은 고스룩을 보다 캐주얼하게 입을 수 있게 해주기 때문에, 일상에서 가볍게 고스룩에 도전해보고 싶을 때 활용하기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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