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핫한 포토부스는 이 곳!
그가 론칭하면 트렌드가 된다. 포토매틱부터 반려동물 사진을 위한 땡큐스튜디오까지 자칭 사진 사업가 홍승현 대표의 이야기를 만나본다.
BY 에디터 김주혜 | 2023.09.252013년 반려동물 사진을 전문으로 하는 땡큐스튜디오를, 2018년 셀프스튜디오와 즉석사진 포토부스로 운영되는 포토매틱을, 그리고 얼마 전에는 폴라로이드 셀프 스튜디오이자 현상소인 45ID를 오픈한 홍승현 대표를 만났다. 브랜드를 만들 때마다 새로운 유행을 창조해온 그는 스스로를 사진 사업가라 정의했다.

론칭하는 브랜드마다 트렌드를 만들 만큼 성공적이었다. 사업 아이디어는 어디서 얻나?
내가 필요를 느낄 때다. 땡큐스튜디오는 반려견 ‘탱크’를 잘 찍고 싶어서, 포토매틱은 사진 찍히는 게 싫어 혼자 스튜디오에서 증명사진을 찍는 나 같은 사람이 많을 것 같아 시작했다. 45ID는 자연스러운 결과물을 내는 폴라로이드에 매력을 느껴서였다.
아이디어를 사업으로 구체화하는 방법이 궁금하다.
무조건 된다는 확신이 섰을 때 사업화하지만 ‘이 서비스를 이 가격에 왜 사야 할까’를 끊임없이 생각한다. 손님 입장이 되어 구체적인 시뮬레이션을 반복해보고 지인들에게도 ‘얼마일 것 같은지’ 테스트도 해보는데 항상 내가 생각하는 가격이 더 높다. 이 정도를 받지 않고는 할 필요가 없다는 생각도 있어서다. 한편, 하루 종일 쉬지 않고 스마트폰으로 이미지를 수집하는 버릇이있어 시각적인 아이디어가 필요할 때 바로 꺼내와 조합하고 활용한다. 45ID의 인테리어도 그렇게 했다.
가장 최근에 문을 연 45ID는 어떤 곳인가?
포토매틱을 운영하며 때로 과도한 리터칭을 요구하는 손님들을 본다. 본래의 얼굴이 사라질 정도로 작업이 된 사진을 보고 나면 오히려 자연스러운 사진에 대한 호감이 생기더라. 그래서 안티 포토매틱 개념으로 리터칭 없이 바로 인화되는 폴라로이드 카메라를 사용하는 셀프 스튜디오 45ID를 열었다. 각국에서 공수한 빈티지 카메라를 개조해 사용하고 필름 카메라의 구입과 현상도 가능한 곳이다.
동시에 포토매틱을 리뉴얼했다.
타깃층을 30대 이상으로 올리고, 이용시간을 기존 15분에서 45분으로 늘렸다. 결혼사진, 가족사진 등을 주로 찍을 텐데 다른 팀과 마주치는 일 없이 프라이빗한 촬영이 가능하다. 커스텀 문구를 넣은 포토부스를 무제한 이용할 수도 있다. 그리고 무엇보다 사진 퀄리티를 높였다. 패션 사진가와 협업해 촬영에 관한 디렉팅은 물론 리터칭까지 함께 완성하는 방식으로 고급화했다. 앞으로도 일반인들이 유명 포토그래퍼와 작업해볼 수 있는 프로젝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패션 포토그래퍼로 일했던 경험과 인맥을 잘 활용하는 것 같다.
그게 나의 강점이고 사진 사업만 하는 이유다. 사진을 잘 알고 잘 찍지만 사업을 안 해본 사람, 반대로 사진을 모르는 사업가 사이에서 내가 사진 사업을 하면 독보적일 수 있다고 생각했다.
브랜드 홍보에 연예인 동원력이 상당하다. 비결은?
땡큐스튜디오를 통해 반려동물이 있는 연예인들과 알게 됐다. 부탁이 있으면 정확하게 말하고 도움을 주고받는 성격이라 홍보를 부탁하고 싶은 이들이 생기면 모 든 인맥을 동원해 열심히 섭외한다. 개인적인 사진 촬영이나 인화 등 내가 도움을 줄 수 있는 부분도 확실히 하고.
경쟁자가 많아진 포토부스 시장에서 앞으로의 사업 전략은 무엇인가?
기존에는 포토매틱의 로고가 함께 노출되지 않으면 협업하지 않았고 입점 장소도 선별해왔다. 앞으로는 브랜드나 장소 특성에 맞춰 다양한 포토부스를 제작할 수 있는 우리의 강점을 살려 렌털 사업도 진행할 예정이다. 그리고 일본의 츠타야 서점을 운영하는 회사인 컬처 컨비니언스클럽(CCC)과 계약해 11월에는 일본 시부야에 첫 포토부스를 연다. 포토매틱의 포토부스부터 시작해 땡큐스튜디오까지 운영 중인 모든 브랜드를 일본에서 차츰 선보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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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경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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