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는 지금 댕기 스타일
한국의 전통 헤어 스타일을 새롭게 해석한 뉴 헤어룩의 인기.
BY 에디터 박소은 | 2023.10.04
최근 셀럽들은 세계적인 무대에서 한국의 고전미를 자아내는 K-전통 헤어스타일을 선보이고 있다. 5:5로 정갈하게 가르마를 탄 후 머리를 길게 땋아 늘어뜨리고 천을 사용해 매듭을 짓는 전통적인 댕기 머리부터 비녀, 첩지, 가채를 연상케 하는 장신구를 활용한 헤어스타일 등 세계적인 트렌드세터들의 이목을 끌 만큼 한국의 전통적인 헤어스타일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뉴 헤어 룩이 특히 눈길을 끄는 중이다. 드라마 <오징어게임>을 통해 세계적인 배우로 입지를 다진 정호연은 SAG 어워즈의 한 인터뷰에서 직접 댕기 머리에 대해 소개할 만큼 한국의 미를 세계에 전파하는 데 앞장섰다. 이후 에미상 시상식에서 역시 궁중 여인들이 쪽머리에 얹어 치장하는 첩지를 단발머리에 매치해 아이코닉하게 소화하며 K-아이콘의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매년 열리는 세계 최대의 패션 자선 행사인 멧 갈라에서도 K-전통 헤어스타일은 눈길을 끌었다. 그동안 다양한 댕기 머리를 트렌디하게 연출한 제니는 가느다란 가채를 연상케 하는 땋은 머리를 헤어밴드처럼 고정하며 우아하게 연출했고 히메커트와 댕기 머리를 믹스 매치한 송혜교는 실버 액세서리를 스크런치로 활용해 고급스러우면서도 세련된 무드를 더했다. 한국의 전통을 현대적으로 해석하는 데 열중하는 뷰티 브랜드에서 뮤즈로 활약하고 있는 로제 역시 나비 자수가 새겨진 제비부리댕기와 배씨댕기를 공식석상에서 착용해 고고한 아름다움을 펼쳐냈다.

“멧 갈라에서 제니는 기존의 댕기 머리와는 달리 조금 더 성숙한 헤어 스타일링을 시도했어요. 스트레이트너로 슬릭하고 깔끔하게 머리를 펴준 후, 가르마 없이 뒤로 넘겨 블로우 드라이를 해줘요. 이때 머리가 흘러내리지 않게 스프레이로 고정해주는 것이 포인트. 그 후 얇게 땋은 헤어피스를 교차한 뒤 정수리와 이마 중간에 단단히 고정해 마무리하면 제니만의 우아한 룩이 완성되죠.” 이선영(제니 담당 헤어 아티스트)

“층이 있는 모발의 경우에는 시작점부터 피스를 덧대 연장하면 긴 댕기 머리를 완성할 수 있어요. 댕기 머리는 땋을 때 이미 형태가 잡혀 있어 일자핀과 유핀을 사용하면 일반적인 번 헤어보다 고정이 쉽고 오랫동안 유지되죠.” 박수정(헤어 아티스트)

“깔끔하게 빗어내린 머리를 단단한 머리끈으로 묶은 후 양손으로 머리를 당기면서 땋아야 매끈한 형태를 완성할 수 있어요. 모발이 가는 편이라면 웨이브를 주거나 헤어 블로우를 한 후 땋거나 드라이 샴푸를 틈틈이 활용하면 풍성한 댕기 머리를 완성할 수 있어요.” 이지혜(헤어 아티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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