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여행 필수 코스 국물 맛집 투어
경기도부터 제주도까지 여행 전 맛집 미리 알고 가자.
BY 에디터 양혜연, 장은지, 송혜민 | 2023.12.13광주, 곡간
애호박국밥

“김치나 반찬을 곁들이는 게 해악처럼 느껴질 정도로 좋았던 국물 맛. 빛깔과 달리 자극적이지 않게 칼칼하고, 씨알이 거의 없이 옹근 애호박을 사용해 은근하게 단맛이 돈다.” 장새별(F&B 콘텐츠 그룹 스타앤비트 대표)
‘곡간’은 광주 시민이라면 이미 대부분이 아는 광주 롯데백화점 근처에 위치한 소문난 ‘애호박국밥’ 맛집이다. 적당히 칼칼한 국물, 살캉하게 익은 달콤한 애호박과 버섯, 부추 등 여러 채소의 조합은 많이 먹어도 속에 부담이 없다.
주소 광주시 북구 금재로36번길 42
문의 062-574-1156
부산, 해운대기와집대구탕
대구탕

“해운대 달맞이고개에서 자란 나에게 해운대기와집대구탕의 대구탕은 유년 시절의 추억이 깃든 소울 푸드다. 생선의 비릿함은 전혀 느껴지지 않고, 담백함과 감칠맛만 가득한 국물이 감동적이다. 굳이 다대기를 추가하지 않아도 얼큰한 국물은 소주 안주로도 제격이다.” 김재경(미디엄레어 웍스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자리에 앉는 순간 별도의 주문 없이도 알아서 음식이 나오는 ‘해운대기와집대구탕’은 이름처럼 오직 ‘대구탕’만을 선보인다. 단일 메뉴로 높은 테이블 회전율에도 불구하고 늘 문전성시를 이루는 곳으로 테이블에 대구탕이 놓이는 순간 비리긴커녕 구수한 향이 올라온다. 커다랗게 썰어 넣은 무 조각은 국물에 시원함을 더해 속풀이용으로도 제격. 처음엔 아무것도 넣지 않고 깔끔한 국물을 즐기다 중간쯤 특제 다대기를 넣고 매콤하게 먹어보길 추천한다.
주소 부산시 해운대구 달맞이길104번길 46
문의 051-731-5020
제주, 우진해장국
제주육개장

“제주 맛집 하면 빠지지 않고 늘 등장하는 우진해장국의 제주육개장은 엄청난 웨이팅을 견디고 한 번쯤 먹어볼 가치가 있다. 오래 푹 고은 국물은 고소하면서도 눅진한데, 꾸덕한 질감임에도 불구하고 한 그릇을 몽땅 비워도 속이 부대끼지 않는다.” 김예인(스테이지랩스 운영기획팀 프로덕트 매니저)
오픈런을 해도 웨이팅을 피할 수 없는 ‘우진해장국’. 대표 메뉴 ‘제주육개장’의 국물은 진한 사골 육수를 베이스로 하는데, 가늘게 찢은 돼지고기, 부드러운 고사리가 가득해 꾸덕꾸덕한 질감을 자랑한다. 한 입 떠먹으면 바로 느껴지는 진한 육향, 뒤이어 고사리의 고소함과 감칠맛이 밀려온다.
주소 제주도 제주시 서사로 11
문의 064-757-3393
창원, 고빈생복집
까치복지리

“내가 먹었던 모든 맑은 국물 중 최고라고 생각하는 집. 출장차 들른 창원에서 뜻밖에 마주한 마스터피스라고 할까. 단정하고 깔끔한 기본 반찬들도 인상적인데, 복국의 맛이 화룡점정이다. 우아하고, 풍미있고, 그윽하고 청량하기까지. 식초를 약간 넣어 먹으면 국물 맛이 더 깊어진다. 이 맛을 위해 5시간 운전도 마다하지 않을 수 있다.” 이한나(해시컴퍼니 대표)
창원 시민들에겐 이미 유명한 오래된 지역 맛집이다. 창원시청과 법원, 경상남도청 등 주변 관공서 직장인들에게 이미 검증을 마쳤다고. 세월의 흔적이 느껴지는 식당 내부에서 한 번, 인심 좋게 깔리는 밑반찬에서 두 번. 국물을 입에 넣기도 전에 신뢰가 먼저 쌓이는 곳이다. 하지만 이 집의 자랑은 맑은 국물의 복지리. 두툼한 고기가 가득 든 국물과 그 위로 미나리와 콩나물을 듬뿍 올렸다. 특유의 맑은 국물 맛을 오롯이 음미해도 좋지만, 식초를 약간 넣으면 더해지는 녹진함을 놓치지 말 것. 깨끗한 기름에 튀긴 튀김과전, 복어껍질초무침, 손맛이 느껴지는 김치 등 밑반찬도 정갈하다.
주소 경남 창원시 성산구 상남로 216
문의 055-281-0462
춘천, 초가뭉텅찌개
뭉텅찌개

“폭삭 묵은 김치, 깊고 진한 국물과 끝도 없이 나오는 뭉텅고기의 조화가 일품으로 국물 한 수저에도 절로 보양이 된다. 수많은 닭갈비와 막국수 맛집을 제치고 내 마음속 최고의 춘천 맛집으로 등극한 곳이다.” 김예지(SK 엠앤서비스 멤버십 제휴팀 매니저)
뭉텅찌개, 두부찌개, 냉면, 닭백숙, 찜닭 등 다양한 메뉴를 판매하지만, 상호명이 말해주듯 ‘초가뭉텅찌개’의 시그너처 메뉴는 ‘뭉텅찌개’다. 2인부터 시킬 수 있는 이 메뉴를 주문하면 직접 담근 묵은지 포기와 성인 남성 손바닥만 한 국내산 통삼겹살이 냄비에 가득 담겨 나온다. 서버가 먹기 좋게 잘라준 김치와 통삼겹살을 그대로 팔팔 끓여 먹으면 되는데, 진하면서도 텁텁하지 않은 국물과 살코기조차 야들야들한 고기가 환상의 조합을 이룬다. 건더기를 어느 정도 먹은 후 사리면을 추가해 한 번 더 팔팔 끓여 먹는 것이 추천 코스다.
주소 강원도 춘천시 신북읍 율문길 107-1
문의 033-241-00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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