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렌시아가가 찾은 LA 패션 특이점

헐리우드 사인이 가장 잘 보이는 미국 로스앤젤레스의 야자수 거리에서 발렌시아가 2024 가을 컬렉션 쇼가 열렸다.
BY 에디터 이유진 | 2023.12.06
바쁘다 바빠, 베버리힐즈 스타의 삶
발렌시아가 24 가을 컬렉션
발렌시아가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뎀나 바잘리아가 가장 사랑하는 도시인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발렌시아가 24 가을 컬렉션 쇼가 열렸다. 패션쇼를 유럽이 아닌 미국, 그것도 LA에서 선보이는 것은 이례적이다. 야자수가 늘어선 거리에서 누군가와 바쁘게 통화하는 듯한 모델들의 연기와 여러 목소리가 흘러나오는 맞춤형 트랙이 울린 이번 컬렉션은 한 번쯤 스타들의 파파라치 컷에서 본 듯한 익숙한 모습이다. 그중에서도 조깅, 요가 등 매일 운동을 하러 가는 편안한 스포츠 웨어부터 저녁 파티를 즐기러 가는 드레스 스타일을 발렌시아가만의 개성 있는 시각으로 담은 발렌시아가 24 가을 컬렉션에서 몇 가지 특이점을 찾았다.
전 국민 발 사이즈 300mm 시대?
발렌시아가 24 가을 컬렉션
발렌시아가 24 가을 컬렉션
어글리 슈즈는 클수록 스타일리시한 법이지만 발렌시아가 가을 24 컬렉션에 등장한 슈즈는 커져도 너무 커졌다. 과도한 비율의 슈즈는 시선을 빼앗을 뿐 아니라 발 사이즈에 대한 의혹으로 주변을 소란스럽게 만들 것이다. 그런데 이 과장된 실루엣의 슈즈는 어떤 룩도 스타일리시하게 만드는 마법이 있다. 조깅을 갈 때 오버사이즈 배기 스웨트 팬츠에 10XL 스니커즈를, 크롭트 터틀넥 톱과 사이클링 스커트에 알래스카 퍼 부츠를 신으면 무심한 트레이닝 스타일에 힙을 더할 수 있는 것이다.
심플한 디자인, 화려한 컬러의 트레이닝 세트
발렌시아가 24 가을 컬렉션
완벽한 몸매를 위한 꾸준한 헬스장 방문은 할리우드 셀럽의 데일리 루틴에 빠지지 않는다. 운동할 때 입는 ‘진짜 운동복’은 빅 사이즈 백에 따로 챙기고 채도 높은 레드와 핑크 컬러의 벨루어 저지 세트를 입고 헬스장으로 향하는 그들의 모습에서 미국의 스포츠 웨어 트렌드를 엿볼 수 있는데 여기에 발렌시아가만의 해석을 더했다.
발렌시아가 24 가을 컬렉션
발렌시아가 24 가을 컬렉션의 벨루어 트레이닝 세트는 군더더기 없이 깔끔한 디자인에 언더웨어가 다 드러날 정도로 밑으로 내린 슬렁 팬츠와 크롭트 후드 재킷이 포인트다. 상의는 짧게, 팬츠는 밑으로 내려 입어 꾸준한 트레이닝으로 다져진 복근과 잘록한 허리 라인을 강조해야 하는 것이다. 한 손에는 텀블러처럼 보이는 텀블러 클러치를 들어 시크함을 드러내는 것도 잊지 말자.
새로운 파티 클러치의 등장, 슈 클러치
발렌시아가 24 가을 컬렉션
발렌시아가 24 가을 컬렉션
신데렐라의 잃어버린 구두를 찾으러 다니는 것도 아닌데 파티 드레스를 입은 이들의 손에는 구두가 들려 있었다. 늘 상상을 초월하는 아이템을 선보이는 발렌시아가, 24 가을 컬렉션에는 슈즈의 새로운 기능을 보여줬다. 구두의 입구에 지퍼를 부착해 파티에 필요한 간단한 아이템을 넣을 수 있는 파우치를 제작한 것이다. 뎀나는 이번 컬렉션이 끝난 후 “사람들은 종종 제 작품을 아이러니하게 생각하지만, 사실 그 반대예요. 저는 그 도시에서 얻은 영향에 대한 저의 사랑을 보여주고 있어요.”라고 말했다. 과장된 비율의 스니커즈와 부츠, 화려한 컬러의 트레이닝 세트, 슈 클러치와 텀블러 클러치 등 2024 새로운 가을 트렌드를 제안한 발렌시아가의 24 가을 컬렉션에는 로스앤젤레스를 향한 뎀나의 사랑이 잔뜩 묻어있었다.

사진 제공

발렌시아가 인스타그램 @balenciag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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