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꾸 하세요

취향에 취향을 겹쳐 나를 표현한다. 다이어리, 신발, 휴대폰, 그리고 이제는 가방이다!
BY 에디터 최윤정 | 2024.01.12
소프트 옐로 컬러의 부아유 백 가격미정 지방시, 스웨이드와 송아지 가죽을 조합한 장갑 가격미정 에르메스, 스트라이프 패턴 펌프스 가격미정 보테가 베네타, 하트 셰이프가 돋보이는 동전지갑 키링 가격미정 알라이아, 밴드 모티프 백참 가격미정 발렉스트라, 밍크 퍼 참 가격미정 펜디, 키링처럼 연출한 진주 브레이슬릿 가격미정 인 골드 위 트러스트 by 10 꼬르소 꼬모, 골드 체인 네크리스 63만원 오프화이트, 책과 열쇠 모양 키링 에디터 소장품.
우리는 현재 ‘별다꾸’라는 시대에 살고 있다. 별다꾸란 ‘별걸 다 꾸민다’는 뜻의 줄임말이자, Z세대의 특성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키워드. 그들은 흰 도화지에 그림을 그리듯 특정한 물건 하나를 캔버스 삼아 창의적인 방식으로 자신의 개성을 입히며 ‘나만의 것’을 창조해낸다. 크록스로 대표되는 ‘신꾸(신발 꾸미기)’, 246만 개 인스타그램 해시태그가 동반되는 ‘다꾸(다이어리 꾸미기)’처럼 목적어만 바꿨을 뿐 별다꾸의 유행은 현재진행 중이며, 2024년에도 그 흐름을 이어갈 전망이다. 발렌시아가의 2024년 여름 시즌 캠페인에는 심플한 블랙 토트백이 등장한다. 금속 하드웨어를 빼면 특별할 것 없는 이 가방은 대신 온갖 종류의 키링을 달아 캠페인의 주인공으로 승격했다. 제인 버킨의 분신이기도 했던 에르메스 버킨백은 이제 막 발동을 건 ‘가꾸(가방 꾸미기)’ 트렌드의 전신이다. 작은 액세서리는 물론 정치적 메시지를 담은 이미지를 오려 붙여 가방 안에 자신의 인생을 싣고 다닌 제인처럼 각자의 체취가 묻은 온갖 것을 그러모아보자. 그런 다음 미우미우의 2024 S/S 컬렉션처럼 가방 입구를 시원하게 열어젖혀 한쪽 팔에 감싸 안는 대담한 애티튜드를 장착하고 외출에 나서라. 물론 소지품이 쏟아질 위험 부담도 안아야 한다.

사진

이기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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