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단한 내면을 위한 신간 에세이 추천
신년, 독서를 통해 새로운 마음으로 피어나기.
BY 에디터 양윤영 | 2024.01.25정호승의 시선 끝엔 사랑이 있다
정호승, <고통 없는 사랑은 없다>

한국 서정시의 살아있는 거장, 정호승 시인이 산문집 <고통 없는 사랑은 없다>로 돌아온다. 사랑과 삶의 슬픔에 대해 다루는 그의 시는 구슬프고, 아름답다. 이는 그가 등단 50년을 훌쩍 넘김에도 꾸준히 전 세대의 사랑을 받는 이유일 것. <고통 없는 사랑은 없다>는 정호승 시인의 시와 인생에 대해 담은 산문집이다. <우리가 어느 별에서> <슬픔이 기쁨에게> <꽃이 진다고 그대를 잊은 적 없다> 등 대표 시가 수록됐으며, 해당 시를 창작할 당시 시인의 사연을 산문에 녹여냈다. 어릴 적 모습, 군 복무 시절, 사랑하는 사람들과 부모님의 모습까지 20여 컷의 사진도 함께 실었다. 정호승 시인의 서정시를 사랑한다면, 이번 신간 산문집을 살펴봐도 좋겠다.
박완서가 보내는 따뜻한 위로
박완서, <사랑을 무게로 안 느끼게>

한국문학의 중심에는 여전히 박완서가 있다. 그는 ‘영원한 현역 작가’로서 그 이름을 견고히 하고 있다. 마흔이 되던 해 ‘여성동아’ 여류 장편소설 공모에 <나목>이 당선되어 등단한 박완서는 <그 남자네 집> <엄마의 말뚝> <그 많던 싱아는 누가 다 먹었을까> <도둑맞은 가난>까지 수많은 작품을 남기며 대중들에게 큰 사랑을 받았다. <사랑을 무게로 안 느끼게>는 1977년 초판 출간된 후 2002년 세계사에서 재출간한 <꼴찌에게 보내는 갈채>의 개정판이다. 2011년 노환으로 작고한 박완서의 소중한 유산을 나누기 위해 제목을 바꿔 새롭게 출간하며 1971년부터 1994년까지 박완서 인생의 의미 있는 순간이 46편의 에세이에 담겼다.
침묵에 둘러싸여 고전을 읽는 시간
박연준, <듣는 사람>

때론 말하는 것보다 듣는 것이 중요하단 걸 안다. 2004년 중앙신인문학상을 받으며 등단한 박연준 시인은 <속눈썹이 지르는 비명> <베누스 푸디카>를 비롯한 시집과 <소란> <쓰는 기분> 등 산문집을 고루 퍼냈다. 그는 “독서가 타인의 말을 듣는 행위라고 한다면 언제까지나 공들여 듣는 사람이 되고 싶다”고 말한다. 박연준 시인의 신작 <듣는 사람>을 통해 자신이 귀를 기울였던 서른아홉 권의 책을 소개한다. 고전은 오랜 세월이 지나도 변함없는 생명력과 지혜를 지녔다. 박연준 시인이 꼽는 서른아홉 권의 고전들도 그러하다. 프랑수아즈 사강과 다자이 오사무의 글에선 아름다운 연약함을, 안톤 슈낙의 글에선 슬픔의 힘을, 롤랑 바르트의 글에선 사랑 너머의 관능을 발견한다.
사진제공
출판사 비채, 세계사, 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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